-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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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어그램이란 사람의 성격을 에너지흐름 (혹은 더 심오하게는 무의식의 흐름)에 따라 9가지로 분류한 성격유형이다.
고대동양종교에 그 뿌리를 둔 애니어그램의 역사는 2천 년이 넘는 관계로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하는데, 가장 간략히 정리하자면 고대 동양종교에서 수행방편으로 사용되던 것이 서구 예수회 신부님들에 의해 심리학적 도구로 시스템화되었다 (물론 이러한 전개 중간에는 긴 시간과 함께 복잡한 역사가 함께하고 있다).
그런만큼 다른 성격유형 분류법과 비교할 때, 애니어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심리학적으로 성격유형을 분류하고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한다면) 그보다 조금 더 심오한 단계, 이를테면 수행이나 의식성찰의 방편으로까지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과연 이 성격이란 무엇일까?
애니어그램에 의하면 성격이란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생존방식으로 형성하게 된 “페르소나”라고 한다. 그리고 이 페르소나를 형성하는 근본 에너지가 어디냐에 따라 직관형, 감성형 및 사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직관형 |
l 에너지 중심이 장에 있는 유형으로서, 본능 혹은 직감이 발달한 유형 l 세상을 본능, 힘의 대결구조로 바라보며 그에 따라 반응하는 성향이 된다. |
감성형 |
l 에너지 중심이 가슴에 있는 유형으로서, 정서나 관계의 욕구가 가장 큰 유형 l 세상을 애정과 관계의 정서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그에 따라 반응하는 성향이 된다. |
사고형 |
l 에너지 중심이 머리에 있는 유형으로서, 일찍부터 사고 기능이 발달한 유형 l 세상을 상황분석하고 사고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며, 그에 따라 반응하는 성향이 된다 |
물론 사람들은 모두 이 세가지 에너지 흐름을 전부 지니고 태어난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외부환경에 대항하여 생존하기 위해 이들 세 중심 중 어느 한가지를 가장 발달시키며, 거기서부터 성격형성이 시작되는 것이다.
위 세가지 유형들은 각각 에너지를 외적으로 사용하는지, 균형점을 맞추고 있는지, 내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다시 3가지 세부 유형으로 나뉘어 총 9가지 성격유형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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