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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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는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이선이 님의 글 입니다.
엄마는 유지 매미해
난 배추흰나비
오빠는 칼코소마 장수풍뎅이
매미야 매미야
어서 나와 나와
넌 왜 그렇게 시끄럽니?
난 짝을 찾아야해
나비야 나비야
나랑 아침밥 먹자
여기 오이소박이에 계란후라이
와 맛있겠다 매미야
칼고야 너도 먹어
응, 그런데 매미야
여기 참기름 좀 넣어줘
난 고소한게 좋거든
에이 이건 들기름이잖아.
이것도 고소해
먹어봐, 칼코야
밥그릇에 오이소박이 한쪽 올려주니
아니, 내가 먹을려고 했는데
내가 먹을 꺼야
내가 내가 할꺼야
어, 그래
그럼 이건 내가 먹는다
나두 나두 오이김치
알았어 나비야
입안에 쏘옥 넣어 깨문다
매미야, 밥먹고 뭐 먹을까
요구르트 먹을까
아이스크림 먹을까
아침부터 무슨 아이스크림이냐?
으앙, 엄마 나빠
갑자기 매미에서 엄마가 된 나~
- 이선이 itgi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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