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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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대들 모두 영웅입니다. 청룡부족의 영웅들을 소개 합니다.
다독다독님
라비나비님
산산산님
출발님
클로이님
희동이님
JKIM님
Jammy님
호시고운님
오늘은 영웅들을 만나러 가는 날이군요. 늦은 오후에 뵙겠습니다. ^^
[아침을 열어주는 글 - 20100814]
여행 - 낸시 함멜
길을 선택해야만 했을 때 나는 서쪽으로 난 길을 택했다.
길은 유년기의 숲에서 성공의 도시로 이어져 있었다.
내 가방에는 지식이 가득했지만
두려움과 무거운 것들도 들어 있었다.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재산은
그 도시의 황금 문으로 들어가리라는 이상이었다.
도중에 나는 건널 수 없는 강에 이르렀고
내 꿈이 사라지는 것만 같아 두려웠다.
하지만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들고 강을 건넜다.
여행은 내가 계획한 것 보다 더 오래 걸렸다.
비를 맞아 몹시 피곤해진 나는 배낭의
무거운 것들을 버리고 걸음을 재축했다.
그때 나는 숲 너머에 있는 성공의 도시를 보았다.
나는 생각했다.
'마침내 난 목적지에 도착했어. 온 세상이 부러워할 거야!"
도시에 도시에 도책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문 앞에 있는 남자가 눈살을 찌푸리면 목쉰 소리로 말했다.
"당신을 들여보낼 수 없어. 내 명단엔 당신의 이름이 없어."
나는 울부짖고,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해댔다.
내 삶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처음으로 나는 고개를 돌려
내가 걸어온 동쪽을 바라보았다.
그곳까지 오면서 내가 경험한 모든 일들을.
도시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그것이 내가 승리하지 못했다는 뜻은 아니었다.
나는 강을 건너고, 비를 피하는 법을 스스로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여는 법을 배웠다.
때로는 그것이 고통을 가져다줄지라도.
나는 알았다. 삶은 단순히 생존하는 것 이상임을.
나의 성공은 도착이 아니라 그 여정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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