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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6일 23시 53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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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길 위에서 해가 지고 달이 차오르는 것은 찰라였습니다.

해지고 달 뜨는 일이 무엇이길래 날마다 변함없는 이 사소한 반복에서

우리는 경이와 감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일까요.

 

앞으로 펼쳐질 삶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과

지난 시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이 담겨 있는 시간 때문이겠지요.

 

숨죽여 내려앉은 이슬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사이  

침묵으로 굳은 땅속 깊숙이 스미고 번져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듯

목소리를 낮추고 분노와 슬픔과 두려움을 깊이 가라앉혀

보다 큰 힘으로 키워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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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7, 2012 *.116.142.123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이 사소한 반복에 감격할 수 있는 가슴이 있다는 게 더 중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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