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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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는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이선이 님의 글 입니다.
그저 한뼘 될까
조금 높은 다리
국 한그릇 밥 한그릇 김치종지 수저
소반 하나
머리 맞대고 웃는 하루
네가 가르는 이 공간
어찌 이리도 다정한가
언제 어디에
옮겨 놓아
아무것 올려두지 않아도
헛헛하지 않고
쓸쓸하지 않아
그저 생글한 얼굴
고운 먼지 씌워
한동안 찾지도 않은 나에게
그저 심심한 아이 얼굴로
쳐다볼 뿐
낯 빛 듣는
소반 위
휘휘도는 헹주손 아래
그대 위에 올리는
달빛 가득하구나
- 이선이 itgi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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