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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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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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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9일 22시 33분 등록

 

나는 평소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의 시간을 여기에 사용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내가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 2층 신간 및 관심도서편을 찾았때 마다 너무나 보고 싶은 책들이 많았다. 그러나 항상 책을 볼 시간이 왜 이렇게 없지 하면서 그냥 시간만 보내왔다. 책을 읽으려는 의욕만 강할 뿐 실천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문득 어느날 친구와 저녁 약속시간이 남아 도서관 2층을 들렀을 때 갑자기 무엇인가의 외침이 내면에서 들려왔다. 나는 술약속을 위해 도서관에 들렸었는데 만약 내가 오늘 술을 먹지 않고 이 시간을 독서에 사용한다면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 진짜 이제부터 술을 한번 끊어보자. 그러면 저절로 아침기상이 빨라지니 이 소중한 아침시간을 독서 및 운동 등에 내가 진실로 하고 싶은 일에 한번 투입해보자!!

 

이것은 나에게 필요악이었다. 슬프고 우울할 때 나를 달래주는 위안이었다. 직장을 잡은 이후 일주일에 한번도 술을 안먹었던 적이 없다. 2000년이후 나의 가장 큰 동반자였다. 승진했을 때 술, 비가 오면 울적하니 술, 나의 모든 일상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직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주가였다. 퇴근시 집근처 지하철 도착했을 때에도 직장동료들이 술 먹자고 전화오면 바로 직장근처로 달려가는 그런 막무가내 스타일이었다.

 

이제부터 '나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이것은 싸움이다 아니 이것은 '나의 혁명'될 것이다

 

1) 목표:

 

- 금주를 통해 나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혁명가'의 자질을 기를 것이다.

- 해외 세미나 등에 참가하여 나의 의견을 영어로 발표할 수 있는 나의 능력 구현

- 논문의 기초가 되는 DSGE모형을 이용한 Matlab 숙련가

- 다이어트를 통한 몸무게 감량

- 영웅신화상 ^^

2) 확실한 기상을 위한 나만의 주문(Chant) :

 

알람소리와 동시에 일어나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가스렌지에 물을 올려 정관장 진액을 타 먹으면서 오늘 할 일을 수첩에 적는다.

 

3) 아침 활동계획:

 

기상시간: 100일차와 같이 5시로 정한다.

 

세부계획:

- 우선 무조건 전날을 평가하는 '단군일지를 적는다.

- 매일(5:00~6:00): 영어는 언어이므로 1시간씩 반드시 투자 한다.

                            받아쓰기 30, 영영사전읽기 30

 

- , , , , (6:00~7:00): ABCs of RBC(real business cycle) 독파

                               <최근 거시경제학 분석의 주요 방법인 DSGE 모형과 Matlab코드를 설명한 책>

 

- 월, 화, 수, 목, 금(7:00~8:00) : 술에 찌든 내몸 재생 프로젝트 (헬스, 수영 등)

   

- , (6:00~7:00): 자기개발서 독서 (주요책 목록: Capitalism 4.0, nudge, 23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시오나 나나미의 십자군이야기, 정지용 시집,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

   구본형의 신화 읽기, 홍세화의 생각의 좌표 등), 등산 등 주중에 못한 것들

      

4)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 나는 술만 빼면 나의 저녁활동을 지배하는 것이 없다. 금주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보임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기존의 아침활동을 시험공부로 전환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5)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 술은 나에게 필요악이었다. 금주를 한다는 것은 이런 나의 악을 스스로 퇴치할 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일 것이다. 이를 통해 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내면화시켜 다양한 도전과제도 두려움 없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경제학 논문의 분석툴 기반 확립 (매트랩 습득)

- 다이어트를 통한 건강한 나의 신체 (몸짱) 

 

6) 보상

 

- 성취했다는 만족감이 무엇본다 큰 보상일 것이다.

- 와이프가 기대하는 겨울방학때 가족과 해외여행

   

IP *.237.113.51

댓글 117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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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22:51:31 *.237.238.110

단군 79일차 (11.27일 화)

 

영하 5도까지 내려갔다.

춥다.

 

그래도 수영을 했다.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두려우면서도 좋다

 

 

1. 아침활동

 

5:00 abc 뉴스 청취

6:00 수영

7:00 학교

 

2. 다이어트

 

아침: 미역국

점심: 학교식당 공기밥 1/2

저녁: 꼼장어 구이

 

3. 금주

 

오래간만에 술을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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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22:53:19 *.237.238.110

단군 80일차 (11.28일 수)

 

오늘 기상을 못했다.

술은 좋지 않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왜 이럴까!!

 

12월은 망년회 등이 많아서 고민이다.

잘 넘겨야 할 텐데

 

 

1. 아침활동

 

8시 기상 실패

 

2. 다이어트

 

아침: 김치국

점심: 카레

저녁: 홍합탕

 

3. 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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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5:00:16 *.237.238.110

단군 81일차 (11.29일, 목)

 

일년이 간다.

무엇을 했든가!! 곰곰히 생각

마지막 달은 무엇인가를 성취해야 겠다.

 

 

1. 아침활동

 

5:00 abc 뉴스청취

6:00 수영

7:00 학교로 출방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김밥

저녁: 홍합탕\

 

3/ 금주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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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5:03:27 *.237.238.110

단군 82일차 (11.30일, 금)

 

올해 마지막 가족여행을 떠났다.

단양대명콘도

 

나는 단양이 좋다. 충주댐으로 수몰된

지역이 신단양으로 다시 탄생했다.

 

충주호의 석양이 보고 싶구나

 

1. 아침활동

 

5:00 영어청취

6:00 통계학 숙제

 

 

2. 다이어트

 

아침: 김치국

점심: 나가사끼 짬뽕

저녁: 한우

 

3. 금주

 

한우와 함께 소주  3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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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5:05:27 *.237.238.110

단군 83일차 (12.1일, 토)

 

콘도에서 컴퓨터가 없어 오늘 지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음편히 푹 잤다.

 

한번쯤은 이렇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백산 등산을 했는데!!

 

정상에는 눈이 많이 쌓였다. 정상에서 기온은

체감온도를 합치면 -15도는 될 듯

 

손이 시리워서 장갑을 벗을 수 없었다.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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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5:07:27 *.237.238.110

단군 84일차 (12.2일, 일)

 

집으로 왔다.

 

피곤한 기운보다 공부를 못한 걱정이 많이 드네

꿈도 교수한테 엄청 혼나는 것을 꾸었는데!!

 

에이 무슨 이런 스테레스가!!

 

1. 아침활동

 

그냥 출첵만 하고 잤다.

 

 

2. 다이어트

 

아침: 해장국

점심: 비빔밥

저녁: 호박죽

 

3. 금주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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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4:53:49 *.237.238.110

단군 85일차 (12.3일. 월)

 

1. 아침활동

 

영어청취

기말고사 공부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김밥

저녁: 삼겹살

 

3. 금주

 

송년회때문에 술을 많이 먹었다.

 

오래간만에 옛날 국장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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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4:54:46 *.237.238.110

단군 86일차 (12.4일, 화)

 

역시 술은 아침활동의 가장 중요한 적이다.

술때문에 출석 체크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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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4:54:46 *.237.238.110

단군 86일차 (12.4일, 화)

 

역시 술은 아침활동의 가장 중요한 적이다.

술때문에 출석 체크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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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4:57:13 *.237.238.110

단군 87일차 (12.5일 수)

 

기말고사가 다가온다.

열심히 하려는 의지만 강할 뿐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

 

1. 아침활동

 

영어청취

미시경제학 공부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칼국수

저녁: 술

 

3. 금주

 

악마들과 만남이었다.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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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4:58:32 *.237.238.110

단군 88일차 (12.6일 목)

 

어제의 술때문에 오늘도 기상을 실패했다.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나태해진다.

 

고삐를 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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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5:00:07 *.237.238.110

단군 90일차 (12.8일 토)

 

이번주 아침활동 최악의 주다

 

무려 3번이나 실패했다.

 

어제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2시에 일어나다가

뒤척여 3시 넘어 잠이 들어 못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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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5:00:07 *.237.238.110

단군 90일차 (12.8일 토)

 

이번주 아침활동 최악의 주다

 

무려 3번이나 실패했다.

 

어제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2시에 일어나다가

뒤척여 3시 넘어 잠이 들어 못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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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04:54:14 *.237.238.110

단군 91일차 (12.9일 일)

 

일요일인데

 

애기들이랑 같이 놀아야 하는데

너무 춥다.

 

와이프는 추위에 너무 민감하다. 그래서

강추위속에서 계속 집에 방콕!!

 

1. 아침활동

 

abc 뉴스 청취

산책

 

2. 다이어트

 

무너져 가고 있는 느낌

 

아침: 선식

점심: 된장국

저녁: 김치찜

 

3. 금주

 

기말고사 끝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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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04:58:28 *.237.238.110

단군 92일차 (12.10일, 월)

 

12월이다.

 

나는 12월을 가장 좋아한다.

 

춥지만 성탄절과 망년회 송년 등의 들떠 있는

느낌이 좋다.

 

게다가 올해는 대선이라는 새로운 큰 장이 있으니 더 신난다.

 

1. 아침활동

 

영어청취

기말고사 공부

 

나도 다른 단군들처럼 인문과학 서적을 읽고 싶다.

 

2. 다이어트

 

아침 선식

점심 샌드위치

저녁 순대덮밥

 

3. 금주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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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13:04:09 *.197.129.192

그쵸???

저도 다른 단군이들처럼 그냥 책 읽고싶어요. 영어책이 아닌...

 

완주파티날 뵈요.

그 날이 선거날이라 휴일인데 오실수 있으려나?

그 동안 다이어트 열심히 하셨잖아요.

보여주셔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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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2 05:00:14 *.237.238.110

단군 93일차 (12.11일 화)

 

거시경제학 숙제때문에 잠을 늦게까지 못 잤다

 

피곤이 밀려온다.

 

1. 아침활동

 

영어청취

곧바로 학교가서 숙제를 마침

 

2. 다이어트

 

아침 샌드위치

점심 오징어덮밥

저녁 미역국

 

3. 금주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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