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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1일 01시 24분 등록

<삼국유사>는 어떤 책인가?

 

우리 민족이 세운 고대 국가, <고구려>, <백제>, <신라>.

 

이 세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전해주는 책은 과연 무엇일까?‘삼국시대의 역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이 두 책은 우리의 고대사를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로, 삼국시대를 다룬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지식인들은 한문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고, 사마천이 남긴 유명한 역사서 <사기>의 영향으로 자신들의 앞 시대인 고대사를 정리해서 책으로 펴내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1145년 고려의 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김부식이 인종의 명을 받아 쓰게 된 책이 바로 <삼국사기>이다. 이 책은 김부식 외에도 당대의 문장가 10명이 함께 참여해서, 문장이 화려하고, 형식의 틀이 잘 짜인 반면,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삼국유사> <삼국사기>가 나온 지 100여 년 후에나 탄생하게 되었다. <삼국사기>가 나온 후 <삼국유사>가 나오기 까지, 100년의 세월 동안 고려 사회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장 커다란 것은, 문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아왔다고 느낀 무신들이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휘두르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과거제도를 통해 등용된 문관들이 정치를 주도해 왔지만, <삼국사기>이후 100여 년이 지난 이제는, 칼을 쥔 무신들이 왕까지 마음대로 주무르는 시대가 된 것 이다. 무신 집권기 고려에서는 평민들의 지위가 상승하기도 하였지만, 무신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는데 급급해서 부패가 더 심해지고, 사회 전체가 혼란스럽게 되었다.

 

두 번째 변화는 바로 몽골의 침입이었다. 고려의 지식인들은 중국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강한 나라이고 중국 본토에 나라를 세워온 한족이 문화적으로 제일 앞서 있다고 여겨왔다. 그런데, 미개한 ‘오랑캐’라고 무시했던 몽골이 중국 영토를 지배하던 송나라를 멸망시키고 원() 제국을 세웠으니, 고려 지식층에는 엄청난 충격이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며, 고려는 중국의 변두리에 불과하고, 중국의 문화를 배우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중국보다 훨씬 못하고, 고려보다 훨씬 낮다고 생각했던 몽골이 중국을 물리치자, 우리나라, , 고려도 중국과는 다르지만 그들보다 못하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이렇듯 여러 모로 변화가 심했던 시대에 태어나 혼란스러운 일들을 두루 겪으며 살았던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은, 우리나라가 바로 이 땅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런 ‘내가 이 땅의 주인이다’ 라고 생각한 주체적인 시각, ‘고려가 중국보다 못하지 않다’는 자존감의 상승이 바로 <삼국유사>를 쓰게 된 계기를 만들게 된 것이다.

 

중국 역사서의 틀을 그대로 따른 <삼국사기>와 비교해 볼 때, <삼국유사>는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지은이의 개성을 살려 쓴 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삼국사기>가 정확한 사실이라고 판단되는 내용만 가려 뽑아 기록에 남기려 한 '역사책'이라면, <삼국유사>에는 근거가 없다고 해서 <삼국사기>에 실리지 못한 이야기들까지 놓치지 않고 실려있는 좀 더 '문학적인' 책 이다. 일연은 오랜 세월 동아 백성들 사이에 전해지던 민담, 설화, 신화 등을 허황되다는 이유로 사라지는 것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것이다. 그는 평생 동안 밟은 우리 땅, 그 곳곳에 서려 있는 조상들의 숨결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이다.

 

<삼국사기 三國史記> <삼국유사 三國遺事>는 그 제목에서부터 정확한 뜻이 구분된다. <삼국사기>는 역사 사(), 기록 기()자로 쓰였듯이, 말 그대로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 이라는 뜻이다. 이에 반해, <삼국유사> 遺 끼칠 유 자로, '후세에 전하다, 잃어버리다, 혹은 남기다’의 뜻이고, 사 는 일 사 ()자로 ‘사실이나 사건, 그 일의 흔적’을 의미하는 글자이다. <삼국사기>에서와 같이 '역사’가 아닌, '사실이나 사건’이라는 점이 두 책의 가장 커다란 상이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삼국유사>란 '이미 지어진 역사책에서 빠졌거나, 고려시대에 와서 잃어버린 일들에 관한 기록'이라는 것이 제목만으로도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김부식은 <삼국사기>에는 신비하고 기이한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무시해 버린 반면, <삼국유사>를 쓴 일연은, 이제껏 역사서들이 중국의 역대 제왕들의 탄생만을 기술한 것에 반기를 들어, 우리나라의 시조가 비범한 모습으로 태어나 신비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기록하였다. 이 책의 간행시점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고려 충렬왕이 즉위한 지 8년째 되는 해, , 1282년 전후로 보는 의견이 많다.

 

<삼국유사>는 모두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오늘날의 개념으로 보면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있는 것이다. 1권에는 <왕력 王曆> <기이 奇異> 1편이 실려있다. <왕력>은 다섯 칸으로 나누어진 연표인데, 중국, 신라, 고구려, 백제와 가락국을 다스렸던 왕들이 언제 태어나고 왕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기록해놓았다. <기이> 편은 1권과 2권에 걸쳐 나누어져 있는데, <기이>란 그 나라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이야기 이면서, 줄기가 되는 이야기들을 말한다. 1권 속의 <기이>편은, 단군의 고조선 시대부터 삼한, 부여, 고구려와 삼국 통일 이전의 신라가 어떻게 발전하고 멸망했는지 ‘왕’을 중심으로 서술해 나가고 있다.

 

2권은 <기이>편의 제2탄이 준비되어있다. 여기에는 신라 문무왕부터 경순왕까지 신라에서 일어난 일과 백제, 후백제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3권은 <흥법> <탑상> 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흥법 興法>편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삼국에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을 기록해 놓았고, <탑상 塔像> 편에선는 고려시데 절이 세워진 내력과 이름난 탐과 불상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다. 4권은 <의해 意解>편으로, 세속오계로 유명한 원광법사를 비롯하여, 원효대사와 의상대사처럼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스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놓고 있다. <삼국유사>의 마지막 편인 제5권은, 귀신과 주술의 이야기인 <신주 神呪> 이야기와,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가 되거나 신비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감통 感通>, 그리고 번잡한 세상을 피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누린 사람들의 이야기인 <피은 避隱>, 그리고 부모님을 온 마음을 다해 섬긴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인 <효선 孝善>편이 차례대로 나오면서 마무리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삼국유사>는 ‘단군신화’를 가장 먼저 기록한 책으로서의 의미가 가장 크다. 책의 제일 처음을 장식하는 이야기가 바로 ‘단군왕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또한, 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데, 우리 고유의 시 중에 가장 오래된 형식인 향가(鄕歌) 14수가 실려있다. 향가(鄕歌)는 신라 사람들이 즐겨 불렀다고 하는 노래인데, 지금 전해지는 작품은 전체가 25수이다. 그 중, 14수가 <삼국유사>에 담겨있고, 각 수마다 지어진 시기도 다양하고 지은이도 다양해 학문적으로도 연구할 가치가 풍부하다. 이 향가는 바로 한자를 이용하면서도 우리말의 순서와 소리의 느낌을 살려 쓴 ‘향찰(鄕札)’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발전시켜 이용해 적어놓았다.

 

또한, <삼국유사>에는 <삼국사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불교와 관련한 기록들과 우리 조상들이 신성하게 여겨온 신앙, 그리고 곳곳의 땅 이름과 성씨 (姓氏)등 다방면에 걸친 자료들이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게 실려있다. 그리하여, <삼국유사>는 역사학뿐 아니라 국문학과 민속학, 종교, 미술, 지리 등 많은 분야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원천이 되고 있다.

 

일연이 단군조선에서부터 후삼국에 이르는 이 땅의 역사를 기록한 것은, 우리 민족이 중국 못지 않게 오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민족임을 드러내고, 나라 안팎이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던 수난기에 강한 민족혼을 일깨우려는데 있다. 오늘날 우리는 나날이 복잡해져가는 세상 속에서 나라와 민족이라는 커다란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도, 긍지도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 지금 이 오래된 책 속에서 진정한 우리의 모습을 읽어내고 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삼국유사>가 주는 진정한 선물이 아닐까.

 

 

일연은 누구인가?

 

일연(1206~1289)이 쓴 <삼국유사>가 '삼국시대'에 대한 이야기라' 삼국시대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고려시대 사람'이다.

 

그는 현재 경상북도 경산군 압량면에서 태어났다. 이 곳은 원효대사가 태어난 곳이도 하다. 일연의 아버지는 김언필, 어머니는 이씨 (李氏)라고 전해진다. 어느 날, 이씨가 꿈을 꾸었는데, 아주 밝은 햇빛이 집안으로 들어와서 어머니 배를 3일 동안 비추는 광경이었다. 이런 태몽 때문에 ‘빛을 보아 태어난 아이’란 뜻으로 이름을 견명(遣明)이라고 지었다. , 김견명. 그리고 법명(法名)은 회연(晦然). ‘일연’이란 이름은 후에 삼국유사를 집필할 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9살 때, 전라도 광주에 있는 무량사라는 절에 들어가서 스님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19에 남편을 잃은 어머니로서는 외아들을 스님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일연은 14살에 강원도 양양에 있는 진전사에서 정식으로 스님이 되었다. 그는 스님이 된 후 열심히 공부하여 8년 만인 22세에 승려들의 과거시험인 선불장(選佛場)에 수석으로 합격하게 된다. 그는 고향 근처인 비슬산에 거처하면서 22년에 걸친 긴 수행을 하게 된다.

 

그의 나이 30이 되던 1235, 몽골은 고려를 세 번째 침공하게 된다. 어느 날, 문수보살이 일연에게 나타나 “내가 오늘 삼계가 환몽과 같고 대지에 실오라기 하나만큼의 장애도 없음을 보았노라.”고 선포한다. 신비한 체험을 한 그는 그가 머문 모문암에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일연의 나이 44, 그는 정안(鄭晏)을 만나게 된다. 그는, 최씨 무인정권의 두 번째 집권자인 최이와 처남매부 사이였는데, 일연을 만났을 때는 이미 은퇴해 남해로 내려온 시기였다. 일연은 정안이 지은 ‘정림사’라는 절의 주지스님으로 기거하게 된다. 정안은 일연의 능력과 자질을 알게 되고, 팔만대장경의 제작에도 참여하게 되는데, 이것이 정안의 추천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정안이 최항 장군을 비방한 죄로 죽음을 당하자, 일연은 다시 길상사로 돌아가 <중편조동오위>라는 책을 펴낸다.

 

1261. 몽골과 강화가 성립되고, 원종이 즉위하던 해, 일연은 56의 나이로 왕의 부름을 받아 당시 고려의 임시 수도였던 강화도로 가게 된다. 그는 3년 동안 그곳에 머무는 동안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해오던 신라의 옛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환갑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삼국유사>의 틀을 만들게 되는데, 책의 기틀을 저술함과 동시에 팔만대장경의 완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주관할 만큼 행정적으로도 고위에 위치해 있기도 했다.

 

72세가 되자, 그는 운문사로 옮겨가 본격적으로 삼국유사의 집필에 몰두하게 된다. 당시, 일연은 원나라의 일본정벌을 도울 수 밖에 없는 충렬왕을 모시기 위해 경주로 이동하게 되는데, 당시 신라의 천년 영광을 지닌 경주의 패망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황룡사 9층탑이 몽골의 침략으로 잿더미가 되는 바로 그 시기이다. 이 당시 충렬왕은 일연을 통해 정신적인 위안을 받았으며, 이후, 일연의 나이 78세에, ‘나라의 스승’인 국사(國師)로 책봉받게 된다.

 

책봉 후, 일연은 인각사로 돌아가 자신의 일생을 마무리하며 <삼귝유사>를 완성하게 된다. 대개 승려로서 삶을 마치는 시점에 책을 쓴다면 불교적인 깨우침을 전하거나 교리, 경전에 대한 해석을 생각하기 쉬울텐데, 일연은 이러한 통념을 뒤집고 <삼국유사>와 같은 특별한 책을 썼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몽골과 끔찍한 전쟁에 휘말려 목숨을 지키기도 힘든 위태로운 소용돌이의 시대였다. 우리만족의 자존심이 처참하게 짓밟히던 이 시기에 일연은 왜 오래된 우리의 역사를 말하고 싶었을까?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당당하게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왔는지, 얼마나 착한 마음으로 삶을 이어왔는지를 전하려고 했던 걸까? 아마도 일연은 <삼국유사>를 통해 잊혀져 가는 영광스러운 우리 역사를 되살리고 민족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1289 84세 되던 해, 7 7일. 죽음을 예감한 일연은 주위에 모여든 제자들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뒷날 돌아오면 다시 여러분과 더불어 한바탕 흥겹게 놀겠소.” 라는 말씀을 뒤로한채.

 

 

- 참고서적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 고운기 저, 현암사.

<삼국유사> 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민음사.

<정민 교수의 삼국유사 깊이 읽기- 불국토를 꿈꾼 그들> 정민, 문학의 문학.

<김부식와 일연은 왜: 삼국사기, 삼국유사 엮어 읽기> 정출헌 저, 한겨레 출판.

<어린이 삼국유사 1, 2> 고운기, 최선경 역, 현암사.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고운기 저, 현암사.

 

일부내용 수정 및 인용

 

IP *.153.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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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10:00:27 *.1.16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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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1 13:27:56 *.253.68.247

올라간 글을 다시 읽어보니,

 

집필 방향을 지난 미팅에서 설정했음에도

 

책에 대한 개관과 작가에 대한 설명이 

 

실질적인 주제인  '여성'과 관계가 없다는 느낌이 드네요.

 

일단, 이렇게 하죠.

 

저 또한 <삼국유사> 텍스트 내에서 

 

'여성으로서의 읽기'에 해당하는

 

몇가지 논점들을 추출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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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08:27:54 *.114.49.161

안녕하세요? 뫼르소 선배님

일단 지난 주에 고운기씨의 삼국유사를 읽어서 위의 내용이 완전 낯설지 않은게 넘넘 기뻐요.

 

여성이라는 깔때기로 고전을 보시려나 봅니다.

어떤 작업이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궁금해요. 앞으로도 읽으러 오겠습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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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10:05:06 *.216.38.18

안녕하세요. 콩두님.

 

두꺼운 책 읽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맞아요. 말씀하신대로 여성이라는 깔대기로 고전을 읽어보려합니다.

저도 평소에 콩두님의 꼼꼼한 책리뷰에 팬이였는데,  이젠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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