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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7일 05시 51분 등록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을유문화사


저자에 대해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 변화경영전문가이다. 인문학을 경영에 접목시켜 ‘사람 중심 경영’이라는 신선한 비전을 제시하는 변화경영전문가이다. 인문학과 경영분야를 접목시킨 상생의 작업으로 항상 독자들에게 신선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인 그는 강연과 칼럼,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IBM에서 근무하면서 경영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고, IBM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국제 평가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의 경영혁신과 성과를 컨설팅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운영함과 동시에 무료 개인대학을 열어 평범한 인물들의 위대한 잠재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의 명함에는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직업비전이다.

  구본형소장이 하는 일은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일’이다. 어제에 갇히지 않고 오늘다운 생각과 행동을 시도하고 모색할 수 있도록 조직과 개인을 돕는 일이 그의 직업이다. 그에게 ‘오늘’이라는 시간은 평범한 사람들이 더 이상 주변적 인물로 남는 것을 거부하고, 자기 세계를 찾아 나서는 날이며, 그 세상의 중심인물로서 새로운 개인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날이다. ‘오늘 하루’는 위대한 전환의 가능성으로 가득한 자기혁명의 현장이라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구본형의 저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90년대의 책을 대표하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

삶의 분기점을 찾는 직장인들을 위한 변화지침서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자기혁명 비전을 제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낯선 곳에서의 아침』

기업의 내적 혁명을 요구한 『월드클래스를 향하여』,

변화의 키워드로 '하루의 법칙 9가지'를 제시한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변화를 꿈꾸는 저자의 게으른 남도 여행을 담은 『떠남과 만남』,

역사 인물 7명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의 핵심을 짚어낸『깊은 인생』,

신화에서 찾은 인간 독법과 자기경영의 지혜를 담은 『구본형의 신화 읽는 시간』,

아동도서로는 『구본형 아저씨, 착한 돈이 뭐예요?』이 있다.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인간경영 리더십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동양의 고전 속에서 현대인들을 위한 인간경영 리더십의 지혜를 끌어낸 책이다. 저자는 '미래를 이끄는 사람은 과거를 창조적으로 활용한다'고 말하며, 중국의 고사에서 추출한 경영론을 현대 경영리더들의 경영철학과 접목하는 시도를 하였다.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불안하고 거칠고 폭력적이었던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모든 것이 경쟁했던 혼란의 시대였지만 동시에 가장 창의적이었던 실험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할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친다.

저자는 예전이나 오늘날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리더는 언제나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는 자기경영 리더십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리더로 다듬어지고, 내 사람을 얻어, 이들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여,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는 5단계 인간경영 리더십을 알려준다.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문장들

프롤로그

미래를 이끄는 사람은 과거를 창조적으로 활용한다

***역사가 E. H. 카는 역사가의 역할을 “과거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과거로부터 해방하려는 것도 아니며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로서 과거를 정복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역사를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 훌륭한 리더는 과거의 사례를 존중하고 늘 기억한다. 그러나 단순히 추종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로 가는 길을 열 때 언제나 과거를 창조적으로 활용한다.(13~14P)

****손빈과 제갈량은 아궁이 수에 대해서는 반대의 길을 택했지만, 두 사람 모두 적들의 가정과 전제를 이용햇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맞서 싸워야 할 적들이 스스로 용맹하다 생각하고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상황에서는 그들의 가정에 맞춘 시나리오를 따르도록 했던 것이 손빈의 병법이엇다.아궁이 수를 줄여 ‘제나라 군사는 겁쟁이라는 가정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방심하게 되고 이를 기습하여 적을 무찔렀다.

제갈공명은 추격하고 싶지만 복병이 있을 것이라는  적들의 위구심을 강화시켜 줌으로써 스스로 추격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손빈은 적의 자만심을 이용하여 공격에 성공했고, 공명은 적의 의구심을 증폭시켜 후퇴에 성공했다.

그들은 역사와 기존의 사례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늘 새롭게 쓰일 수 있는 것임을 역사를 통해 깊이 이해한 사람들이었다.(17P)

***훌륭한 리더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왜냐하면 과거가 새로운 가정과 전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이룩한 꿈의 역사였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18P)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적 성공의 반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에서 비롯되었고, 역사적 실패의 반은 찬란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되었다.”라고 말한다.(18P)

☆☆☆ 망할 것 같은 죽을 것 같은 위기를 잘 이용하는 사람은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반면에 성공했다고 안주하는 사람은 곧 실패의 길로 위기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창조적으로 증오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어제의 습관과 사고 속에서 전혀 새로운 변종과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혁신의 능력, 과거를 넘어설 수 있는 의도적인 실험 정신이 이제는 리더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었다. (18~19P0

☆☆☆자신에 대해 분노하고 증오할 줄은 알았지, 창조적인 증오가 있는 줄은 몰랐다. 어제의 습관과 사고를 증오하고 그 증오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1장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자기경영 리더쉽


사람에게 기대어 공을 이룬다

***모든 것이 변했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어느 것도 변한 것이 없다. 인간은 한없이 느리게 진화하는 동물이다. (22P)

***여불위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진나라의 불행한 불모 자초에게 투자한 것은 그의 상인으로서의 혜안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그가 사람에게 투자했다는 것은 대단히 탁월한 착상이었다. 그는 이미 사람을 상품으로 환산해 볼 줄 아는 계산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지극히 현대적이다. 제후국들을 주유하며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 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투자였을 것이다. 그 당시 자초는 누구의 눈에도 쓸모없는 불모지였고 투자가치 없는 깡통 주식에 불과했다. 여불위만이 그의 가치를 알아냈다. 그는 아무 것도 아닌 불행한 사람을 왕으로 만들었고, 결국 “그의 가문에 기대어 자신의  가문을 빛낸다”는 계획을 이루어냈다. (28P)

***헨리포드의 입을 빌려 평하고 싶다.

  “경영자는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e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31P)


가냘픈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지 마라

**** 사람은 일종의 그릇이다. 태어날 때 그 그릇의 크기와 모양이 결정되어있는 초벌구이 같은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그 그릇을 몇 번 다시 가마에 구워 쉽게 깨지지 않도록 단련하고, 좋아하는 색깔로 채색하며, 일상의 손때를 묻혀 훌륭한 자기로 완성해가는 것이다. 작고 정교한 그릇에 많은 음식을 담을 수 없고, 세숫대야에 음식을 담아 내오지 않는다. 모두 그 쓰임에 맞아야 한다. 자신의 적합한 쓰임새를 찾는 것이 세상에 자신을 내보이려는 사람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과제다. 타고난 모양대로 그 용도에 맞는 가장 훌륭한 그릇으로 자신을 다듬어 가야 그 인생이 아름답다. 사람레게는 자신만의 길이 있게 마련이다.

  좋은 리더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그릇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그릇이 큰일을 한다는 것은 과욕이다. (32P)

☆☆☆그릇의 종류를 생각해 본다. 간장 종지, 밥공기, 국 대접, 대중소의 접시, 양푼 등 그릇의 크기는 다양하다. 그릇이 적으면 아무리 많이 담고 싶어도 담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릇의 크기는 정말 타고나는 것일까? 자신이 다듬고 만들어 가면 되지 않을까?

우리는 그릇과 달리 변신을 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그릇의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무능이란 일이 능력을 초과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불일치다. 결국 몸을 망치고 일을 그르치게 된다. 그러나 큰 그릇이 스스로 위축되어 도전하지 않는다면 자신에게 맡겨진 큰일을 기피하고 그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받았지만 쓰지 않고 가는 사람은 재능을 낭비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역사는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다 간 사람들의 빛나는 휴먼드라마다. (32P)

****과거에 현재를 비추어 봄으로써 지혜를 얻고 물릴 수 없는 인생을 잘 살다 간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역정에서 나의 길을 묻게 된다. 나는 어떤 그릇일까?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배역은 무엇일까? 나는 이 질문이 리더가 되려는 사람들의 첫 번째 질문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 (33P)

***좋은 리더는 먼저 자신을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주어진 배역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모르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서도 안된다. 리더십의 결정적 부채는 무능한 사람이 자신의 그릇과 맞지 않는 높은 지위에 앉아 잇다는 사시로부터 온다. 그리고 모자라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아부에 강한 더 모자라는 사람들로 채우기 시작하면서 리더십은 타락한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크기와 모양을 알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과 어울려 훌륭한 앙상블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을 결집한다. 크기와 모양에 맞게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씀으로서 조직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자신조차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옳게 평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리더는 먼저 자신의 어개가 얼마나 많은 짐을 질 수 있는 지 가늠하고 스스로 키우며 좋은 사람을 얻어야 주어진 배역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것, 이것이 훌륭한 리더가 되는 첫 번째 기초다.

나는 나에게 묻는다. 나는 어떤 그릇인가? 그리고 나는 어떤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가?(42~43P)


월계관을 쓰고도 다음날 훈련에 나서라

***리더십의 원천은 힘이다. 힘없이는 리더가 될 수도 없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없다. (44P)

***리더십에서 사용하는 힘이란 생각 속의 의도를 현실로 데려오는 것이며 계속 머물게 하는 에너지다. (44P)

***나는 힘의 가장 큰 물줄기 중의 하나가 바로 배움에 있다고 믿는다. ‘정보와 지식의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뜻은 정보와 지식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 에너지가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날아오를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이 몰락하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지식사회의 메시지다. 리더의 힘과 권위는 이제 조직도와 위계질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배움에서 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46P)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변경연 연구원이 되어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절감하고 있다. 나를 알고 다른 사람을 알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

****기왓장 하나를 걸고 내기를 하면 활을 쏘아 기막히게 맞히는 사람이 허리띠의 황금 고리를 내기의 상품으로 걸면 마음이 어지러워 활을 잘 쏘지 못하게 된다. 기량은 동일하지만 내기 상품에 마음이 쏠리는 이유는 외물(外物)을 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대체로 외물을 중히 여기면 내심(內心)은 졸렬해진다. (49P)

***훌륭한 인재들은 배움에 있어 댁 이 두 가지의 접근법을 따른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모두 개인적인 노력과 학습이라는 자기 책임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훌륭한 실천성을 가지고 있다.

리더는 먼저 힘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매일 배움으로서 전문가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이 힘의 원천이다.

경영자는 경영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다. 학자는 학문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다. 학자의 힘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의 깊이다. 그 깊이가 힘이다.(50P)

***좋은 리더는 스스로를 수련하는 궁사처럼 매일 자신을 수련해야 하며, 물 위에서 배를 젓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정신의 지적 탐험가여야 한다. (51P)


감정의 끈을 놓치면 관계가 무너진다

***증산군은 하늘을 보고 탄식하였다.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 상대방이 정말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원한을 사는 것 역시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데 문제가 잇는 것이다. 나는 한 그릇의 양고기 국물로 인하여 나라를 잃었고 한덩이의 찬밥 때문에 목숨을 구했구나.”

<전국책(戰國策)>속에 실려 있는 이야기다. 삶이란 오묘해서 살다보면 이런 일들이 적지 않다. 그때마다 깨닫게 된다. 은혜와 원한 모두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음은 사소한 것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의 의미를 감지한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상사라면 작은 일들에도 마음을 서 경계해야 한다. 아니 작은 일을 통해 마음이 흐를 수 있는 통로를 찾아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겠다. (53P)

☆☆☆들은 이야기지만 군대에서 장군이 되려면 어떠한 실수도 어떠한 오점도 없어야 한단고.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더니, 정말 장군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비중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을 두루두루 보아야 한다. 특히 사소한 것, 작은 것에 마음 상하는 사람은 없는지. 참 어렵다. 세상사가.

***특히 냉소와 무시가 담긴 눈빛을 조심하라. “너는 아니야. 이 바보 같은 놈!”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지 마라. 그 눈빛을 받은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잊히지 않고 마음에 남아 있게 된다. 눈빛으로 무언가를 느끼게 되면 그 느낌이 오래 간다. 왜냐하면 마음 속 진심을 보았다고 믿기 쉽기 때문이다....눈빛은 깊게 찌른다.(54P)


내 이름을 크게 부르게 하라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몇 가지 생각해 보자.

첫째는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전문성이 자격증에 의해 인정된다고 여긴다. 실제로 사회는 자격증을 전문성의 기준으로 요구한다. 전문가에 의한 공적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의한다 그러나 전문가는 자격증에 의해 전문성이 획득되고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는 늘 초보여야 한다. 이것이 내 지론이다.

지식사회의 특성은 지식의 유효기간이 단명하다는 것이다. 어제 배워 알고 있는 것은 오늘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새로운 지식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지식의 자기 증식 스피드는 늘 우리를 황당하게 만든다. 자격증은 어제 내가 전문가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사회적 인증이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던 시대에는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평생을 갔다 말하자면 한번 전문가는 영원한 전문가였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변호사. 회계사, 약사, 변리사, 그리고 의사들의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평생을 간다. 그러나 시간이 빨리 흐르는 스피드 시대에는 실제로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그 자격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다시 자격증을 갱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추세에 있다. 어제 훌륭한 전문가엿던 사람이 오늘도 그러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관록을 자랑하는 중견, 이들이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다. 나이와 조직도상의 위치가 전문성을 입증하지는 못한다. 바로 이점이 모든 전문가들의 고민과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도전과 기회이기도 하다. 과거의 유산만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배울 것이 없다. 미래의 유산을 새로 만드는 사람들만이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브랜드를 키우는 두 번째 방법은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에 대한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는 것입니다. 스타버스의 하워드 슐츠는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피 체험을 파는 것’으로 자신의 사업을 규정한다. ‘지갑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사치’로 만들었다.

브랜드를 키우는 세 번째 방법은 바로 현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장은 생각을 실험해볼 수 있는 최고의 훈련장이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진행되는 곳이 일차적 현장이다. 새로운 생각은 그 자리에서 실험되어야 그 정체를 알 수 있다. 조건을 달리해주고 새로운 연결을 시도하다 보면 생각이 현자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순간을 보게 된다.

브랜드를 키우는 네 번째 방법은 브랜드 자체를 확장해 가는 것이다. 마치 현장이 확장되듯이 브랜드 또한 확장한다. 선승에게는 선방만이 수련의 현장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행위가 있는 곳이 현장이다.

브랜드를 키우는 다섯 번째 방법은 철저히 브랜드의 가치를 옹호하는 것이다. 한번 브랜드를 얻었다고 해서 이를 남용하거나 무작정 확장해 가서는 안된다. 확장의 과정 속에서 그 브랜드의 고유가치가 강화될 수 있거나 최소한 회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고유가치에 집착해야 한다.

브랜드를 얻는 법이 있다면 브랜드를 잃지 않는 법도 잇다. 가장 중요한 우너칙 한 가지만 소개하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책이 모든 사람에게 호소하려는 노력이다. 차별성을 버리고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사고를 우리는 보통 ‘라인확장’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제품의 브랜드를 다른 새로운 제품에 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좋은 아이디어 같지만 대체로 실패한다. (62~68P)

****마케팅은 고객의 인식을 다루는 것이다. 마케팅에는 객관적 진실도, 최고의 제품도 없다. 다만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인식이 잇을 뿐이다. 편작의 두 형들은 모두 편작보다 났지만 명의라는 브랜드는 편작의 것이 되었다.(68P)


독하고 모진 마음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지마라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을 통틀어 병법을 말하는 것은 모두 손자병법 13편과 우기병법을 말한다.

오기는 작은 나라인 위나라 사람으로 전부 76번을 싸워 64번을 완승했다. 대단히 뛰어난 전적이다. 오기의 아내가 제나라 사람이라는 이유로 측근들이 오기를 장군으로 임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서자, 오기는 자신의 아내를 죽여 제나라편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오기의 진짜 가치는 군사에 밝은 훌륭한 병법가라는 점에 있다. 오기는 장수가 되자 병사들과 똑같이 옷을 입고 밥을 먹었다. 잠을 잘 때도 자리를 깔지 못하게 햇고, 행군을 하 f때도 수레를 타지 않고 자신이 먹을 것은 직접 지고다녔다. 병사와 고통을 나누는데 인색하지 앟았다

오기에 대한 몇 가지의 장면들을 보면 그가 각박하고 잔인하고 독한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74~76P)

****밖으로는 장군으로서 거친 밥을 먹으며 풍찬노숙으로 전쟁터를 누비고, 안으로는 재상으로서 내부의 개혁을 맡아 살아야 했던 오기는 어쩌면 치열한 자본주의 경쟁 소에서 살아남아 번영해야 하는 경영자들의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야 한다는 것, 늘 나아지기 위해 귾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신적 피곤을 가중시킨다.

좋고 아름다운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저해하고, 그런 좋은 생각 자체를 비현실적인 이상으로 몰아간다. 치열한 경쟁은 우리 스스로를 고갈시킨다. (76P)

***우리는 모순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얼마나 많은 진실이 패러독스로 구성되어 잇는지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정신의 크기가 확장된다. 모순의 이중성 속에서 일상을 꾸려가야 할 때 정신적인 튜닝에 최고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연이다. (78P)


2장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 섬김의 리더십


오래 사귀고, 깊이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먼저 힘껏 섬기지 않고 섬김을 받을 수는 없다.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무자비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가장 느리게 진화하는 종이다. (81P)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온 힘을 다하라

***오쿠다는 도요타의 가문으로부터 위탁받은 월급쟁이 회장의 자리를 도요타에게 다시 되돌려 주었다. 그리고 도요타 가문은 도요타의 깃발이라고 추켜세우며 도요타를 떠났다. 그의 어록에는 이런 말도 있다.

  “직원의 목을 자르는 경영자는 자기 배부터 그어라.”

☆☆☆그후 도요타는 경비절감을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고,  도요타는 많은 기업의 성공사레가 되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경비절감은 큰 부메랑이 되어 도요타를 위협했고, 큰 위기를 가져왔다. 오쿠다의 정신이 실종한 탓인가? 

***우리는 우리의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간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보자.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90P)


벼랑에서 한 걸음 나아가 이름을 얻고, 충돌을 피해 동지를 얻다

****옛날에 변화라는 사람이 있엇다. 그는 우연히 진귀한 옥돌을 발견하여 왕에게 바쳤다. 그러나 옥을 감정한ㄴ 사람이 돌이라고 하자 왕은 화가 나서 변화의 왼쪽 발을 잘라 버렷다. ...왕은 그 옥을 가져다가 다듬어 보옥을 만들었다. 그 보옥의 이름이 바로 유명한 화씨벽이다.

***천하의 보물은 그저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알아주는 사람이 목숨을 걸고 생명을 불어넣어 줌으로써 생겨나는 것이다. 진심과 진정성, 이것이 보물을 만들어내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비법이다. (93P)

****인상여는 화씨벽을 들고 진나라로 갔다. (사기열전 참고)

인상여는 죽음을 삶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삶을 얻은 매우 특별한 사람이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라는 말이 갖는 의미와 동일하다. 훌륭한 리더들은 종종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운다. 그리고 그곳에서 뛰어내린다. 모든 사람이 다 벼랑 끝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하늘을 나는 새는 없다. 인상여는 자신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가 마지막 한 발을 허공에 내딛는 순간, 홀연 미천한 자리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빛나게 하는 인물로 승화했다. (96P)

☆☆☆살기 위해 죽는 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마오쩌둥(모택동)과 저우언라이(주영래)는 40년간 지속된 훌륭한 협력관계를 이루어 냈다. 출생도 기질도 생긴 것도 너무 달랐다. 거친 마오쩌둥과 비교하면 저우언라이는 훤칠한 키에 뛰어난 자적 능력을 갖추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국민에게 헌신한 중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마오쩌둥이 살아있는 동안 그는 늘 이인자로 만족했다. 그 두 번째 자리를 즐겼다. 즉 일을 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 주에서 그는 일을 하는 사람 자리를 지킴으로써 늘 마오쩌둥에게 공을 돌렸다. 그것이 그 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이다.

스타가 동경의 대상이 된 사회에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들은 스스로를 절제하여 먼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파트너로서 가장 공이  큰 제 2의 인물로 자신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최고로 가는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98~99)

☆☆☆지도자보다 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2인자 자리에 머물기는 참을 어려울 것 같다. 다음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은 2인자로 머물 수도 있겟지만, 그 사이에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차고 올라올 수도 있는데 어떻게 기다릴 수가 있을까 싶다.


쓰임을 받으면 힘을 다하고 잊히면 숨는다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하나였던 악의는 위나라에서 탱나 조나라에서 벼슬을 하다가 연나라로 갓 커다란 공을 세웠다. 그러나 다시 조나라로 도망가서 그곳에서 벼슬을 하다가 죽었다. 그는 충성에 목을 매고 사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배신을 좋아하거나 기회주의자였던 것 같지도 않다. 오히려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군주를 찾아 배회하는 유목민이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악의는 병법을 좋아하는 유능한 군사전문가였다. (100P)

**연나라 왕이 악의에게 선왕이 지극한 대우를 저버리고 망명한 것에 대해 꾸짖었다. 이때 악의 긴 편지를 보냇다. 이것이 보연왕서(報燕王書) 이다. (사기열전 참고)

나에게 현대판 악의를 찾아내라면 스티브잡스를 들고 싶다....잡스는 1984년에 매킨토시를 선보였다. 뛰어난 기능을 가졋던 매킨토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1985년 애플의 대주주들은 잡스의 독주를 두려워한 나머지 그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토이 스토리>의 성공은 그에게 애플로 다시 귀환할 수 있는 영광을 안겨주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애플은 1996년 넥스트스텝을 인수함과 동시에 잡스를 경영 컨설턴트로 스카우트했다. 그리고 이듬해 좇겨난지 12년만에 최고경영자로 복귀하면서 이 시대 최고의 인간 승리드라마를 연출해 내기에 이르렀다. 스티브잡스가 만들어 낸 드라마의 진정한 절정은 1997년 1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햇던 애플이 그의 복귀 뒤 단 1년 만에 4억 달러 가까운 흑자를 만들어 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스티브잡스처럼 성공과 실패를 극적으로 반전시킨 경영인은 드물다. 그의 화려한 재기는 스스로 변신함으로써 가능했다.(104~105P)


3장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인재경영 리더쉽

***자본주의 역시 변천한다. 산업자본주의는 서서히, 그러나 분명한 퇴장의 길을 걷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개리베커는 지금의 자본주의를 인적 자본주의 라고 불렀다. 교육, 훈련, 기술, 건강 등의 총합이 현대 국부의 75%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은 토지나 건물, 공장이나 설비에서 나오지 않는다. 보다 본질적으로 인적인 요소로부터 발생한다.

이런 맥락에서 회계혁명주의자들은 전통적인 회계원칙으로는 현대 지식집약형의 기업들의 가치와 실적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엇다고 믿고 있다.

과거와 지금의 사이에 분명히 전략적 변곡점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 기회와 몰락의 변곡점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을까? 이 분기점에 사람이 있다. 인재전쟁에서의 승리가 앞으로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 (109P)


이런 사람은 절대 쓰지 마라

****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머진 말은 인재경영에 대한 훌륭한 등불이다.(110P)

***인간경영을 생각할 때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은 바로 공자다. 공자의 경쟁력은 2500년 동안 계속되어 왔다. 그동안 그는 동서고금의 인간들의 심금을 울려왔다. 공자만큼 오랫동안 부침하는 세월을 견디며 여전히 중요한 사상가로서 논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인물이 얼마나 되겠는가?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적 DNA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111P)

***인재란 다음 다섯 가지 중 몇 가지를 갖춘 사람이다.

첫째, 머리 회전이 빠르지만 마음이 음험해서는 안된다. 음험한 자는 이해(利害) 관계에 우선한다. 필요하면 가까이 하지만 필요치 않으면 안면을 바꾼다. 공자에게 인재란 마음의 어짊이 우선이다. 어짊이란 무엇인가? <논어>옹야편에서 공자는 어짊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무릇 어질다 함은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을 세워주고,

자기가 이르고자 하면 남을 이르게 해 주는 것이다.”


간단하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만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마음이 바른 인재라고 부른다. (112~113P)


둘째, 편협되고 고집불통인 사람들은 등용하지 마라. 이들은 어떤 경우 의지력이 강한 사람들, 난관에 좌절하지 않는 사람들로 오해되기도 한다. 공자는 논어 이인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군자는 하늘 아래 일을 하면서 죽어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일도 없고, 또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주장하는 법도 없다. 다만 그 마땅함을 따를 뿐이다.”


공자 스스로 어떤 고정관념이나 완성된 체계를 가지고 있엇던 것 같지 않다. 강의할 때 교안을 만들어 두지도 않앗다. 똑같은 것을 물어도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달리 대답해 준다. 공자는 스스로 “나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어떤 선입견도 없다.”고 말한다.

중용이란 늘 막대 저울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작업 같은 것이다. 다시 말해 ‘다이내믹 이궐리브리엄 포인트’찾아내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그러므로 고정된 기준으로 사물을 보게 되면 늘 편협하여 편을 가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기업의 가치에 집착한다. 소수의 인재를 위한 특별한 제도를 가지고 있지만, 성실한 다수가 실망하지 않는 인사적 메커니즘을 또한 활용할 줄 안다. 세계가 동의할 수 있는 보편적 게임의 룰을 지킬 줄 알지만, 문화적 차별성을 활용하여 특화할 줄도 안다. 이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열려있고 살아있어야 사물의 균형점을 찾아낼 수 있다. (113~115P)


셋째 말을 기막히게 잘하더라도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등용하지마라. 논어 위령공편에서 말과 말재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멋진 이야기를 한다.


“말을 잘 한다고 하여 그 때문에 그 사람을 써서는 안 되며, 사람이 문제가 있다 하여 그의 좋은 말을 버려서는 안 된다.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대화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 것이고, 더불어 말할 만하지 않은데도 더불어 말하면 말을 잃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또한 말을 잃지도 않는다.”(116P)


내 생각에 공자는 정말 말을 잘하는 것 같다. 그의 경쟁력은 이 말에서 온다. 그러나 그의 경쟁력의 핵심은 알맞은 때에 알맞은 사람에게 알맞은 말을 해 준다는 점에 있다. 침묵마저도 훌륭한 언어로 활용할 줄 안다. 현대경영에서는 이것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내용의 깊이를 체득하여 대상에 따라 가장 적절한 표현 방식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116P)


거짓에 걸려들기 가장 쉬운 때는 스스로 넘어갈 준비가 되어 잇는 경우다. 사기꾼은 그 욕심에 작은 불꽃 하나를 그어댈 뿐이다. 그래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꽤 똑똑한 사람들이다. 좀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그저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사람들은 사기 당할 확률이 매우 낮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대략 알고 그 속에서 빠른 지름길을 찾아보려는 헛똑똑이들이 사기꾼의 밥이다. (116P)


****넷째, 이리저리 아는 것이 많은 박학다식에 속지 마라. 진짜 전문가는 마음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니 그를 등용하라.

공자는 아끼는 제자 안회에 대한 인물평에서 묵식심융(黙識心融)이라는 표현을 쓴다. “묵묵히 이해하고 마음에 녹여 담아둔다.”라는 말이다. 지식이 들어와 ‘마치 양지바른 곳에 쌓인 눈처럼 녹아 마음에 담기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자신의 것으로 소화되고 체화되는 것이다. 나는 묵식심융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배우는 자이 훌륭한 자세다.


일찍이 화담 서경덕 선생이 자신의 줄없는 거문고에 새겨두었다는 무현금명(無絃琴銘)이 아름다워 여기 첨부한다.


“소리를 통해 듣는 것은 소리 없는 곳에서 듣는 것만 같지 못하다. 모습을 즐기는 것은 모습 없는 곳에서 즐기는 것만 못하다........소리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전문 용어의 뒤에 숨어있는 사람들은 진짜 전문가가 아니다. 잡다하여 쓸모없는 것을 피하고 깊이 알아 정교하고, 핵심을 꿰뚫어 자신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연결할 수 잇는 인물을 등용하라. 그들이 전문가다. (117~118P)

****다섯째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주목하라. 이해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져서는 안된다. 분식회계가 문제가 되는 것은 덧칠하고 화장하여 시장을 속익 대문이다. 공자는 이 부분에서 그 유명한 말을 하였다.


“정말 난 사람(군자)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소인들은 부화뇌동할 뿐,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한다.”


이 말을 친절하게 풀어서 말한다.

“군자는 사람들과 두루 함께 하지만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지 않는다. 소인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 할 뿐 사람들과 두루 함께할 줄 모른다.”

그래도 모자라 다시 한 마디 덧붙인다.

“군자는 늠름하되 다투지 않는다. 뭇사람들과 함께 하되 파당을 짓지 않는다.”

아 이제 알겠다. 제대로 된 인간은 이해에 따라 파당과 파벌을 짓지 않는다. 이미 파당을 지으면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기 어렵고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파당의 논리에 따라 자신을 팔아야 한다. 어찌 늠름하게 홀로 설 수 있겠는가? 파당을 지은 사람들은 대세와 주류에 따라 자신을 의탁할 분,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러니 남들과 어떻게 차별화될 수 있겠는가. 늘 눈치를 따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할 수 없고 창의적일 수 없으며 늘 다른 이들의 뒤만 따를 뿐이다. (119P)


***공자의 군자론은 결국 인재론이다. 스스로를 수련하고 수양하여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고품격 자기계발론이다. 나는 공자를 읽으며 늘 감탄한다. 왜 그가 2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그토록 존경받았으며 그의 사상이 우리의 문화적 바탕으로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120P)

*****시대가 바뀌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변화경영은 그러나 변하는 것만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다. 변하지 않는 것들이 변하는 것들만큼이나 중요하다. 변화경영은 ‘질서 속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고 변화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공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가 변해서는 안 되는 것들, 그것을 잃으면 결국 사람을 잃게 되는 바로 그런 인간적 초점과 핵심을 놀라운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기 때문이다. 공자를 읽으면 사람이 보이기 때문이다. (120P)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루어 온 인류의 유산이 바로 인문학이다. 그것은 인간이 좁고 세속적인 현실적 기준에 갇히는 것을 경계하며 인류의 정신적 높이를 고양하고 그 지평을 넓혀 줌으로써 우리가 상업화하고 타락하는 것을 막아 주었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루어 온 인류의 누적된 유산이 바로 문학, 역사, 철학으로 대변되는 인문학인 것이다.

나는 그동안 인문과 경영의 접점에서 찾아 헤매왔다. 인문학의 실용성, 혹은 경영의 인간화라는 인문과 경영의 접점에서 인간이 그 타고난 기질과 재능에 맞는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줌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얻어 내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 이 책 또한 바로 그 노력의 일환이다. (120~121P)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것이 지식사회를 맞은 현대 경영학의 가장 주요한 이슈이며 숙제인 것이다. (122P)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좋을 때는 비밀의 공유를 통해 결속력의 비결로 쓰던 사람이 상황이 바뀌면 종종 그 비밀을 다른 동료를 매장시킬 연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일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지금도 비일비재하다.

리더는 사람을 잘 서야 한다. 리더의 가장 커다란 힘은 사람이다. 그러나 골칫거리도 sf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을 다루는 일이 가장 힘든 것이다. (129P)

****관중이 죽은 후에도 제나라는 그의 정책을 그대로 썼다.(사기열전 관중 참조) 그리하여 다른 제후국보다 강하고 풍요로웠다. 관중은 죽어서도 자신이 만들었던 제도적 장치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사람이었다. 자신이 죽은 후에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바탕은 그 장치가 인간의 본성에 잘 들어맞는 자연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의 노선을 가리켜 ‘이상적 현실주의’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겟다.(130P)

***인지상정을 넘어 부자연스럽고 과장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 배후에는 감추어진 목적과 음모가 있기 마련이다. (130P)


일생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놓치지 마라

***한신이 등용된 것은 승상 소하대문이다. 한신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어 본 소하는 한신이 뛰어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유방은 소하의 말을 따랐기 때문에 한신을 얻을 수 있었고 한신을 얻음으로써 천하를 얻어 400년 한제국의 시조가 될 수 있엇다.(143~135P)


****빌게이츠가 ‘스티브 발머’라는 인물을 얻지 못했다면 지금과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광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발므는 1983년 한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채용원칙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회사는 확고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고용예산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시 고용한다. 세상에는 일생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137P)


***옛날에 어떤 왕이 천금을 주고라도 천리마를 구하려고 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처니람를 구하지 못했다. 신하는 천리마를 구할 수가 없어 죽은 말의 머리를 오백 금을 주고 사왔다. 왕이 크게 노하여 소리쳤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살아있는 말이오. 죽은 말을 어디다 쓴단 말이오.“

신하가 말햇다.

“세상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왕께서는 좋은 말이라면 죽은 말도 많은 돈을 주고 사는데 정말 살아있는 말이라면 오죽하겟느냐고 말입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왕께 천니람를 팔려는 사람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왕은 과연 1년도 지나지 않아 좋은 천리마 세필을 구할 수 있었다. <전국책>에 나오는 일화다.

좋은 사람이 없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다.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 돈이 모이듯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어 있다. 이것을 지극하다 부른다. 지극한 사람은 인복이 있다. 지극함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처세술이기 때문이다.(138~139P)


몸을 낮추지 못하면 마음을 잡을 수 없다

***중국의 전국시대를 통틀어 왕이 아니면서 왕보다 더 존경받은 4명의 위대한 공자가 있엇다. 사마천은 이들을 ‘전국 4공자’라고 불렀다.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인물 중 한 사람이 바로 위나라 신릉군 무기다. 그는 겸손을 통해 사람을 매혹하고, 그 네트워크를 통해 당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막강한 인물이 된 사람이다. (140P)

***무기의 리더십의 핵심은 겸손이라는 점이다. 그는 공손하여 몸을 낮출 줄 알고 낯빛을 통제할 수 있었다. 낮춤으로써 유능한 인물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낮춤으로써 영광을 얻어내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그가 사람을 찾아내는 방식에 있다. 늘 귀를 열어 놓아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즐겨 그 사람을 찾아가 예를 다해 자신으 사람으로 만들었고 그 새사람으로부터 또 좋은 인재를 추천받았다.

세 번째는 몸을 굽혀 사람을 구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언젠가 그들을 쓰기 위함이다. 사람은 한 번 은혜를 입으면 갚아야 한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기 어렵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자신을 알아주는 고마움을 갚아야 한다. 이것이 세상을 살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143~146P)

***건강한 협력자들은 ‘건강한 자아상’을 가져야 한다. 1등이 되고 이기는 것이 주요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협력한다는 그림자 속의 빛남에 대한 특별한 자긍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디라 간디는 이 점을 들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일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라. 그곳은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다.”

좋은 충고다.

☆☆☆일인자보다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인자에 머물고, 일은 내가 했지만 공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도록 뒤에 있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인가? 이것 역시 마음 수양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다.


먼저 두각을 나타내 따르도록 하라

****춘추전국시대는 중국여가사아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였고 도한 경쟁이 가장 혼탁한 시대였다. 누가 어떤 사람을 얻느냐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라졌다. (149P)

***좋은 리더는 먼저 자기를 알아본다.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이도저도 아닌 인생을 보내는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다. 먼저 자신에게 합당한 자리에 스스로를 추천하여 그 자리를 차지한다. 맹상군은 40명이 넘는 아들 중 그것도 방기된 자신을 등용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스스로 먼저 리더의 자리에 올랐던 것이다. 그리고 주위에 사람을 모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 갔다.(152P)

****강국 제나라의 재상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서출의 자리로부터 몸을 일으켜 한 나라의 군주보다 더 높은 명망과 영향력을 지녔던 맹상군은 매우 특별한 인사 원칙과 방법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인재의 시대에 그의 인사 요절을 되돌아 음미해 보는 것은 특별한 지헤를 얻어내는 좋은 방법이 아니 f수 없다.

첫째는 투자의 대상이 아니다. 맹상군의 투자처는 재물이 아닌 사람이다.

둘째는 사람의 재주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는 마음 속에 모든 사람들은 자기만의 재주가 있으며, 그에게는 그 재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가장 훌륭히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개인적 신념이 있었다.

셋째는 자신만의 특별한 인사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한 번 정해진 대우가 고정된 것은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지켜보아 특별히 자신의 대우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 평가하여 달리 대우해 주곤했다. (153~155P)


곧은 나무가 곧은 나무를 부르고,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부른다

***하루는 제나라의 환공이 마구간을 둘러보다 그곳에 근무하는 벼슬아치에게 물어보았다. “마구간 일을 하다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인가?”

벼슬아치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대동했던 관중이 답했다.

“저도 예전에 이 직책을 맡아 본 적이 있습니다. 말을 세울 우리를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처음에 굽은 나무를 쓰면 이 굽은 나무가 다시 굽은 나무를 원하기 때문에 곧은 나무를 쓰려야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처음에 곧은 나무를 쓰면, 이 곧은 나무가 다시 곧은 나무를 원하기 때문에 굽은 나무를 쓰려야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말은 명쾌하다. 투명하고 윤리적인 사람을 쓰면 다음 사람도 그런 종류의 사람이어야 함께 일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 다음 사람도 탁한 사람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처음에 유능한 사람을 쓰면 그 다음 사람도 유능한 인물이 들어오게 되지만 처음에 무능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 다음에도 무능한 인물이 꼬이게 마련이다. 유유상종이다. (163P)


***능력이 모자라는 사람을 잘라내고, 내 편이 아니라고 또 잘라내어 주변에 머무는 사람을 격리시키면 그 사회와 조직은 태평하지 않다. 즉 잘 어울려 살 수 없다. 유능한 독립덕ㅇ니 개인만이 기업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다중의 어울림이 팀을 이루고 힘을 모으고 물결을 만들어 훌륭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팀의 장점은 여러 관점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165P)


***스스로 배우게 도와주어야 한다. 10년간 경험을 쌓았다고 무언가를 터득한 것은 아니다. 1년의 경험을 10번 되풀이하는 사라들도 많다. 평생직장을 보장한다는 것이 신선한 사고와 기술로 무장된 젊은이들의 앞길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장애는 나이가 아니라 경험이 쌓이면서 그 경험 위에 새로운 것을 채우지 못하는 것이다. (165P)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그 구덩이를 다 채운 다음에야  앞으로 흘러가는 것을 뜻한다. 건너뛰고 지름길에 연연해 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고집이 바로 훌륭한 전문가에 이르는 방식임을 알아야 한다. 기본을 중시하고 원칙에 충실한 독학이 스스로를 필요한 인재로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166P)


******스스로 배우는 힘이 약하면 정규교육에 의존하는 바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식교육은 반드시 한계가 있다. 아이아코카 역시 “정규교육에서도 많이 배울 수 있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대부분 혼자 터득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다. (166P)


복종시키되 굴욕을  느끼게 하지 마라

***부드럽게 명령함으로써 명령이 요청되고 복종이 참여와 동의로 바뀌게 할 수 있다면 훌륭한 리더다. 기들은 명령하는 자와 명령받는 자 사이의 감정적 간격과 괴리를 메워 줌으로써 마음속으로 즐겨 따르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며,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들이다.(169P)


***자리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들의 내면은 늘 텅 비어있고 존중해야 할 비전도 지켜야 할 원칙도 없다.

***자리가 주는 힘은 하드 파워다. 누구라도 그 자리에 가면 그 힘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커다란 몽둥이 같은 것이다. 따라서 몽둥이를 등 뒤에 숨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군림하면 왜곡된다.

자신의 내면적 가치로부터 나오는 힘은 소프트 파워다. 꿈과 비전에 대한 열정은 바로 이 부드러운 힘의 원천이다. 좋은 리더는 꿈과 비전으로 말한다.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균형은 모든 훌륭한 리더가 추구하는 목표이다. 그들은 명령하지만 강요하지 않는다. 그들은 호소하지만 거절하기 어렵게 한다. 추종자들은 복종하지만 굴욕을 느끼지 않는다. (175P)


4장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변화경영 리더쉽

***각자가 생업에 힘쓰고 즐겁게 일하는 것은 마치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다. 이런 일들은 모두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을 가장 잘 다스리는 방법은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것이다. -사마천 <사기 열전>중에서 (177P)

***변화란 낡고 오래되어서 자연스러움의 흐름을 막는 구습과 악폐를 제거하여 물길을 뚫어주는 것이다. 자연스러움을 잃으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변화는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니 사람을 잃고 이념만 남게 만든다면 결국 잘못된 것이다.(177P)


믿게 한 후에야 비로소 바꿀 수 있다

*****콜린파월이 국무장관으로 취임한 직후 지인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이 공개되었다.

  “모두들 내가 국무부 조직의 판을 다시 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는 이 사람들이 내 편이 되기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들이 나의 리더십을 믿을 때까지 재조직을 감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변화를 시도할 때 듣고 배우고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데 엄청난 시간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하지는 않는다. 단지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성실하다는 뜻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따르게 하기 위해 먼저 많이 투자하고 그 신뢰위에서 변화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게 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설득하지 못한다는 점을 그는 알고 있는 것 같다. (181~182P)

****변화는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함께 가기 어렵다. 신뢰는 설득의 기본이다. 나를 믿지 않는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따르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경영의 첫째는 사람이고, 사람은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하며 협력의 바탕은 믿음이다. (182P, 구본형어록)


모순과 상생하라

****제자 한 사람이 배움에 싫증이 낫다. 쉬면서 놀고 싶었다. 그래서 스승인 공자에게 휴식을 취할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작 말했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는 휴식할 곳이 없는 법이다.”

제자 자공이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저에게는 쉴 곳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공자가 말했다.

“있다. 저 무덤을 보아라. 울륵불룩 솟아있는 저 무덤들이 바로 네가 쉴 곳이다.”

자공이 이해하고 이렇게 받았다.

“위대하구나, 죽음이여.

군자에게는 휴식을 뜻하고 소인에게는 굴복을 뜻하는 구나.“

공자가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공아, 네가 그것을 알았구나.

사람들은 모두 삶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삶 가운데 고통도 있어야 한다는 것은 모른다.

늙으면 힘들게 된다는 것은 알지만,

늙으면 또한 편안함이 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죽음에 대한 무서움만 알지,

죽음이 휴식을 준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_<열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동양의 지혜와 깨달음은 대부분 이런 모순적 동반과 상생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분법적인 사고에 길들여진 서양인들의 경우는 대부분 이런 모순의 공존은 정신적 혼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교와 함께 동양사상의 기조를 이루는 불교의 경우도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더욱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다. (189P)


***변화하려는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보는 이중적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과 고치지 않고 오래 써야 할 것을 구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해체하고 제거해야 할 것을 구별해야 낼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해체하고 제거해야 하며 남겨야 할 것은 철저히 보존해야 한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란 결국 모순과 대립이 함께 ‘가장 잘 살 수 있는’ 공생의 균형심을 찾아가는 과정이다.(192P, 구본형)


***톰피터스의 어록

1. 개선이라는 말 대신에 해체와 창조라고 말하라.

2. 냉정한 경영은 가라. 왜냐하면 뜨거운 경영의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뜨거운 시대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미친, 괴짜, 열광, 열정, 죽여주는, 헌신, 상상, 꿈, 감동.....

3. 교육은 가장 투자효과가 늦게 나타난다. 어떤 때는 투자한 모든 돈이 흘러나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라. 교육은 경제적인 것이고 경제적인 것은 곧 교육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식사회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4. 시키는 일을 하지마라. 그 대신하고 싶은 일을 하라. 당신은 무엇으로 유명해질 것인지를 늘 생각하라. (194P)


많은 사람이 가는 길에는 이익이 없다

***현대적 의미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기술 세 가지


기술1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하라.

모든 훌륭한 전문가들의 공통점이다. 좋아하는 것은 우리가 다양한 시도를 즐기도록 도와준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그곳에서만 이 바빠도 기분좋은 피곤을 즐길 수 있다. 일 자체를 즐기는 대신 존에 연연하면 결국 비즈니스를 망치게 된다.


기술2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라

개인의 구체적 경험과 체험들은 유일한 것들이다. 그 개별적 체험속에서 얻은 것들을 지금 시작하려는 비즈니스 속에 넣어 휘저어라. 커피 속에 넣은 시럽처럼 커피 맛을 달라지게 할 것이다.


기술3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라

이 말에 기죽을 것 없다. 새로 습득하게 된 지식을 현실에 도입하라는 의미이다. 새로운 기술을 자신의 비즈니스에 활용하라는 뜻은 끊임없이 배우라는 의미다. 학습하는 사람들만이 어제보다 나아질 수 있고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으며, 시시한 과거와 결별할 수 있다.


두 번째 불변의 법칙은 아껴쓰고 부지런한 것이 대체로 생업을 다스리는 올바른 길이라는 점이다. 고생하여 돈을 벌어 본 사람은 손끝이 야무지다.

지금 곤궁하게 살면서 부유해지고 싶은 사람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존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체화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첩경이다.

만일 지금 부자인 사람은 세 번째 질문을 해야 한다. 돈은 세상에서 머무는 동안 잠시 빌린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당대에 부유함을 즐기다가 약간이 재물을 아끼는 사람에게 남겨주고 갈 수 있으면 축복받은 인생이다.(203~204P)


***사마천은 집이 가난하고 어버이는 늙고 처자식은 연약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지 못하고, 가족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지 못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려우면서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못난 사람이다. 오랫동안 가난하고 천하게 살면서 인의를 말하는 것만을 즐기는 것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재물이 없는 사람들은 힘써 일하고, 약간의 재물이 있는 사람들은 지혜를 짜내며, 이미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들은 이익을 좇아 시간을 다툰다. 이것이 사람사는 대강인 것이다. (205P)


***못이 깊어야 고기가 있고, 산이 깊어야 짐승이 오가며, 사람은 부유해야 인의를 따른다.

예(禮)라는 것은 재산이 있는 곳에서 생겨나고 빈한한 곳에서 사라진다. (205P)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차별적 혁신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기왓장이 부서지듯 재물이 흩어져 잘해야 겨우 먹고 살게 되는 것이다. 혁신의 능력이란 창조적 부적응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이다. 남과 경쟁하여 이익을 다투기를 마치 진흙 속에서 사우는 개들처럼 하는 대신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고려하여 잘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아내 특화하는 능력인 것이다.(206P)


물건을 팔지마라. 그 대신 새로운 개념을 팔아라

***나이키는 운동화를 팔지 않는다. 나이키는 개념을 판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의 무명기업과 계약을 맺어 그 개념의 물리적 형태를 생산해 낸다. (212P)


익히지 못하면 정신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

***모방은 반드시 자신의 현장을 토대로 구축되는 창조적 모방이어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추종하는 것은 단순 모방이지만 여러 가지 사례들을 잘 들여다본 후 내게 적합한 처방을 찾아내는 것은 이미 모방을 넘어선 연구이며 창조라 할 수 있다. 훌륭한 경영자는 늘 자신의 방식을 찾아내는 창조자들이다.(219P)


저항의 목은 단번에 쳐라.

그래야 피를 줄일 수 있다.

***변화는 과정이다. 그것은 목표를 향한 추구이며 도처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저항과의 사움을 전제로 한다. 이 싸움에서 지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변화는 적이 많다. 한 번 지면 모든 적들이 사방에서 달려들게 되어 잇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는 전쟁이며 “전쟁은 또 다른 방법으로 행해지는 정치이자 마지막 정치적 수단”이라는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으 통찰을 명심할 필요가 잇다. 변화에도 삶의 다른 국면과 마찬가지로 정치가 필요하다. (230P)


***변화는 매우 위험한 단어다. 잘 다루지 못하면 되돌아와 가슴에 꽂히는 비수 같은 단어다. 변화란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활동이다.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변화는 한 발도 움직이려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되돌아와 변화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궤멸시키게 되는 단어인 것이다. 마이클 헤머가 말했듯이 ‘변화는 중역실에서 탄생하지만 변화의 목이 교살되는 곳도 중역실’이며, 이때 변화를 추구하던 인물들도 그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라지게 된다. (228P)


****개혁이란

첫째, 개혁은 때가 지난 것들을 청산하는 것이다. 구악과 폐습, 잘못된 관행과 제도가 발 그것이다. 한때 필요해서 만든 것들이지만 이미 시가가 지나 더 이상 새로운 환경과 조건에 맞지 않아 일상을 어렵게 하는 것들이다. 유효기간이 지난 것들이 일상의 건강과 성장을 어지럽히는 형국이다....지나간 것들 중에서 가치잇고 아름다운 것은 벗겨내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둘째는 개혁은 믿음을 필요로 한다. 황소가죽으로 묶어 놓은 듯 단단한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단단한 마음이란 가려고 하는 길에 대한 작 믿음이다. 개혁은 어려운 길이다. 그동안 살아온 터전을 허물어 내는 것이니 몸도 마음도 다 고단하고 피로하다.

셋째, 개혁은 성과를 요구한다. 공약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개혁에 참여하도록 설득할 때 첫 번째 요소는 약속한 것을 이루는 것이다. (229~230P0


***변화가 전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일단 싸우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야말로 증거가 되어 스스로를 설득하고 다른 사람의 동의와 참여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231P)


5장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윤리경영 리더십

***이익이 건강한 기쁨이 되게 하려면 이익의 깨끗함을 물어야 한다.

이익을 꾀하는 욕망과 이익의 정당함을 묻는 윤리는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가속기와 브레이크 같은 것이다.


경영은 갈 때가고 멈출 때 멈출 줄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언제인지 분별해 아는 것이다.

어려워 보이지만 쉬운 일이다.

모든 운전자가 다 알고 있는 주행의 원리다.


신호등이 엇어서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니다.

지킬 원칙과 지키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의 신호등을 껐기 때문이다. (234P)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

****도덕적 판단이 빠진 명석함을 우리는 간지(奸智)라고 부른다. 교활한 지식이라는 뜻이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죄악이다. (235P)


****"공자께서 말씀하셧다. 인(仁)에 거하는 것이 아름답다. 스스로 택해 인에 거하지 않는다면 어찌 그것을 지헤롭다 할 수 있겠는가?“


공자의 이인위미(里仁爲美)라는 유명한 말이 등장한다. ‘인에 거하면 아름답다’라는 뜻인데 어진 사라밍 되기 위해서는 어진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을 고르고 그 일이 직업이 되면 밤낮으로 그 일만을 머릿속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도울 수 있으며, 그리하여 사회적으로 훌륭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름답지 않겠느냐는 제안이다. 이렇게 선(善)이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일상이며 생활이며 먹고 사는 문제이며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240P)


***인(仁)은 사람이 서로 기대어 서 있는 형상이다. 인간이란 누구도 독립적인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존재임을 상징한다.(241P)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

공자가 말했다.

“물이 맑을 때는 갓끈을 씻지만 흐리면 발을 씻게 되는 것이네. 물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지.”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모름지기 스스로를 모욕한 연후에야 남이 자기를 모욕할 수 있는 법이며, 한 집안의 경우도 스스로를 파멸시킨 연후에야 남이 파멸시킬 수 있는 법이고, 한 나라도 스스로를 짓밟은 연후에야 다른 나라가 짓밟을 수 있는 것이다. (243P)


이익,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

***정치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경영의 세계는 부, 명예, 권력이라는 재화의 상대적 희소성을 다룬다. 인간의 가치, 야심과 이기심이 부단히 충돌하고 변화하는 역동적인 현상의 세게를 대상으로 한다. 경영은 변화가 동결되어 정지한 고정불변의 진리와 영구적으로 안정된 질서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와 마찬가지로 경영 역시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지도 영혼의 구원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는다. (248P)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은 역사 속에 보존된 위대함에 대한 모델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이것이 역사를 배우면서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보상이다. (249P)


좋은 사람들은

영혼이 있는 리더를 선택한다

***돈의 논리에 따르면 가난은 싼 것이다. 따라서 가난한 자는 싸구려 인생을 살고 잇다. 부유함은 비산 것이다. 따라서 부자는 고귀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돈이 싼것과 비싼 것을 판단하고 천박함과 고귀함의 기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윤리의식은 존이 만들어 놓은 차별에 사회적 균형과 조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261P)


에필로그

***춘추전국시대의 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영웅인 것은 아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우리의 편린들이다. 우리가 그들이다. 한때 그들이었고 또 한때 그들의 입장에 반대하는 적대자였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는 그들 속에 편재해 있엇다. 독하고 치사하면서 도한 선하고 인자하다. 복선을 깔고 비수를 품지만 용서하고 포용한다. 두려워하지만 버텨 내고 배신하지만 또 충성한다. 그들은 죽고 난 뒤 책 속에 묻힌 미라들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 우리들 속에 우리들의 편린으로 살아있다. 그들이 우리였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들이었다. (270P)


내가 저자라면

저자는 <사람에게서 구하라>를 쓰기 위해 중국고전을 텍스트로 삼았다. 그것도 춘추전국시댕 등장한 수많은 인물들 중에서 선택한 것도 눈에 띈다. 저자는 춘추전국시대를 선택한 것ㅇ 대하여 “이 시기의 자유로운 가치관과 다이내믹한 모색의 정신을 현대 서구적 경영의 기술과 성취에 연결한다면 한국인들이 정서적으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리더십과 인재경영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무엇을 하든 사람이 중심이다. 저자는 자기경영을 하든 회사를 경영하든 모든 것은 사람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바탕에 깔고 그 답을 사람으로부터 구해야 함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 방법과 모색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데 공자의 <논어>와 사마천의 <사기열전>에서 많은 모델을 가져왔다. 그리고 현대 경영학자의 대가이거나 경영에 뛰어난 사람들도 책 속에 끌여 들였는데,  이것은 과거는 과거인 하나의 유물이 안라 살아 움직이고 있는 생명체임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고전을 통하여 배워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하지만 과거를 알앗다면 그 어리석음과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뜻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끊임없이 탐구해왔으며,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잘 기획된 책 한 권에 정갈하게 담아내는 탁월한 기술이 있음을 알 게 되었다.

하나의 주제 혹은 테마가 정해졌다면 그 테마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다. 

나는 지금 책을 기획하고 있는 첫 단계이다.

먼저는  책을 읽는 대상을 정해야 한다. 30대, 40대, 50대, 등등

그 다음은 무엇을 주제로 쓸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사랑, 행복, 치유, 자신의 변화와 경영, 수행, 처신, 성공, 그냥 일상적인 것들 등등 이런 큰 주제부터 정해야 한다.

그 다음은 어떤 형식으로 쓸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저자의 책을 보면서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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