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거인
- 조회 수 2260
- 댓글 수 4
- 추천 수 0
자동차를 한 번 구입하면 얼마나 오래 타시나요?
저는 10년 타고 바꾸는 스타일 입니다. 오래 타는 것 입니까? 자동차의 수명, 그러니까 사용연한은 꼭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사람의 수명처럼 평균수명이라는 잣대가 있으니, 자동차도 차주의 관리 능력에 따라 15년에서 많게는 20면 정도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차수를 낮게 잡아, 15년으로 본다면, 3분의2를 내가 이용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타인에게 미루어, 사용과 마무리를 부탁하는 형태가 됩니다.
지금 제가 타는 차가 꼭 10년 되었으니, 이제 다른 주인에게 양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외관에 흠집이 있으면 깨끗하게 보수하고, 갈아야 할 부품은 교환하여 적어도 1년 정도는 무리없이 탈 수 있도록 정비하여 중고차 매매상에 보냅니다.
이런 저를 보고 팔아 치우는 차에 공들일 이유가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유 있습니다.
10년이나 된 싸구려 차를 구입하는 사람은 대개는 초보 운전자 입니다. 이런 사람은 차에 대한 상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차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체 타고 다니다가, 문제가 생겨 노상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제 경험상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제 차를 팔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새차 구입 계획은 그전에 이미 세워 놓고 대리점에 주문 계약을 해 두었습니다.
차를 구입할 때는 어떤 기준으로 구입해야 할까요? 저는 연료 부담이 적은 차를 구매하겠다고 마음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화석 연료의 마구잡이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자동차를 타지 않고 생활하기는 너무 힘들고 불편해서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전제를 기초로 하고 보니, 할 수 있는 조그만 노력과 선택이란 것이 바로, 연비 좋은 차 입니다.
최소한 이전에 타고 다니던 차보다 20% 이상의 연료 효율이 확보되는 차를 선택하기로 하였더니, 두 가지 부류의 차량이 보였습니다. 값이 비싼 하이브리드 차량과 작은 차에 수동 기어로 운전하는 보급형 차량이 후보로 올라 왔습니다. 당연하게도 소형에 수동 기어차를 선택하였지요. 이제부터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운전중에 손과 발을 자주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자동차 스타일 입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개천절 휴일 되십시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화요편지]자신을 포장하는 것 [2] | 햇빛처럼 | 2012.04.10 | 2394 |
212 | [수요편지] 꿈 준비 인생 [2] | 탑거인 | 2012.04.11 | 2253 |
211 | [목요편지] 여행 [2] | 깊고맑은눈 | 2012.04.12 | 2254 |
210 | [금요편지] 나는 왜 쓰겠다고 했을까? [8] | 쇠북 | 2012.04.13 | 2245 |
209 | [월요편지] 모닝 페이지와 저의 새벽.... [1] | 새벽산책 | 2012.04.15 | 2257 |
208 | [화요편지]부전자전. [1] | 햇빛처럼 | 2012.04.17 | 2240 |
207 | [꿈벗 37기] 첫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요! [3] | 라비나비 | 2012.04.17 | 2257 |
206 | [수요 편지] 나에게 하는 약속 [1] | 탑거인 | 2012.04.18 | 2376 |
205 | 그 시간, 그 곳, 그 사람들에게로 향하다. [6] | Ganadi | 2012.04.18 | 2618 |
204 | [목요편지] 봄꽃과 땡땡이 [6] | 깊고맑은눈 | 2012.04.19 | 5807 |
203 | 금요편지[오만과 편견] [2] | 효인 | 2012.04.20 | 2311 |
202 | 떡 - 김영태 | LittleTree | 2012.04.20 | 2916 |
201 | [월요편지] 말하는대로..... [1] | 새벽산책 | 2012.04.22 | 2474 |
200 | [화요편지]망미역(望美驛) [1] | 햇빛처럼 | 2012.04.24 | 2762 |
199 | [수요편지] 숲을 기다리며 [2] | 탑거인 | 2012.04.25 | 2270 |
198 | 아름다운 봄날 - 결혼을 앞둔 벗 승완에게 [1] | LittleTree | 2012.04.25 | 2535 |
197 | [목요편지]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 깊고맑은눈 | 2012.04.26 | 2547 |
196 | [금요편지] 봄 빛 [1] | 효인 | 2012.04.27 | 2505 |
195 | [월요편지] 꿈벗 소풍을 다녀와서... [1] | 새벽산책 | 2012.04.30 | 2345 |
194 | [화요편지]성장이란 | 햇빛처럼 | 2012.05.01 | 2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