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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8일 10시 02분 등록

 

A. 융 저자조사 2차

1875년 7월 26일 스위스 케스빌에서 출생. 그의 집안은 의사와 종교인이 많았으며 바젤에서 명망 있는 집안에 속했다.

융의 할아버지는 의사였으며 바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을 지냈다. 외할아버지는 바젤 지역의 개신교 목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의 부친(파울 아힐레스 융)은 스위스 개신교 교회의 목사였고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형편이었다.

어머니(에밀리 프라이스베르크)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융이 태어나기 전 계속된 사산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건강이 좋지 않았다. 사산과 함께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자서전에 기록 되어 있다.

융이 태어나기 전 어려서 죽은 형이 있었고 그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이었다.

어머니는 요양원에 자주 머물면서 융은 어려서부터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

융은 나이가 어머니보다 20살이나 많은 큰 어머니와 하녀가 보살피며 지냈다.

 

 

죽음 또한 그에게 낯설지 않았다. 융은 검은 옷차림의 근엄한 사람들에 휩싸여 어린 시절의 상당부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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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근엄한 사람들의 모습은 오랫동안 어린 소년에게 두려움을 품게 했다.

여동생은 9살 무렵 태어났으므로 융은 대부분 혼자서 놀았다.

융은 새로 태어난 동생에 대해서도 무관심 했다.

융은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일생동안 이런 성격은 유지된다.

융의 아버지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게다가 그의 어머니는 정서장애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융은 이런 분위기를 더는 참을 수 없게 되면 다락방으로 도피를 하곤 했다.

융이 나무로 만든 난쟁이 인형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여러 가지 의식 놀이에 몰두한다.

다락방에는 난쟁이 인형과 비밀 조약서, 세밀화 두루마리가 숨겨져 있었다.

융은 난쟁이 인형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마음 속 비밀들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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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융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꿈과 경험과 감정이 있었다.

종교에 대한 질문은 금기였다. “믿어라. 그리고 신앙을 가져라.” 라는 말은 융이 종교에 대한 어떤 개념에 대해 물으면 언제나 되돌아오는 대답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융이 종교에 대하여 생각하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갖길 원했다.

 

 

 

종교는 융의 마음 속에 혼란을 일으키는 주제였고, 아버지와의 진실한 대화를 막는 장애물이었다.

융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견딜 수 없을 만큼 외로웠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탈출구는 철학자들과의 만남이었다.

그 중에서도 고통, 혼돈, 열정 그리고 악의 문제를 논한 쇼펜하우어에게 특히 끌렸다.

마침내 융은 그기 우주의 기본 원리들이 모두 최선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할만큼 용기 있는 철학자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을 자신이 본 그대로 표현했고, 인간의 추악한 부분들을 감추려 하지 않았다.

이런 철학적 메시지는 융에게 인생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주었다.

이 시기 동안 융은 수줍고 의심 많은 사람에서 적극적이고 대화를 즐기는 사람으로 변한다.

좀 더 자신감이 있는 듯 했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새 친구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1895년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면서 어머니의 관심과 영향 속에서 성장하였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신이 돈벌이와 학업을 병행해야만 했다.

젊은 시절 융이 가지고 있던 자기 이미지는 종교적 , 철학적 의문에 어쩔 줄 모르는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한,

고독하고 책을 좋아하는 지식인이었다.

 

청년기에는 바젤 후마니스티셰스 김나지움에서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공부하였다.

이 시기에 아버지가 정신병원 상담 목사로 활동하면서 정신분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마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신과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

 

1895년 바젤대학 자연과학부에 입학하여 해부학, 생물학 등 의학공부에 필요한 과정을 배웠으며 정신의학을 전공분야로 선택했다. 그가 정신의학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은 크라프트 에빙의 저서들이라고 회고했다. 1900년 12월 졸업한 후 취리히대학 부속 부르크흴츨리 정신병원의 E.블로일러 교수(1857~1939)를 보조하는 보조의사이자 연구원이 되었다.

이 시기에 활발하게 정신의학을 연구하였다.

 

한편 1903년 IWC 상속녀인 엠마 라우셴바흐와 결혼하였으며 엠마는 그의 비서이자 연구를 돕는 내조자로 충실하게 역할하였다. Dangerous Method에 의하면 그의 아내 엠마는 부자였고, 비서이자 내조자로 충실하게 역할을 다 한다.

그의 환자 중에 하나인 여인과 남편이 부적절한 관계임에도 그는 인내하며 기다려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댄저러스 메쏘드에 나오는 이야기와 일치한다.

 

1904년경 정신병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정신분석의 유효성을 인식하고 단어를 통한 연상실험을 창시하였다.

그는 단어연상법으로 S.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을 통해서 제기한 억압된 것, 즉 억압이론을 입증하고,

그것을 ‘콤플렉스’라고 이름 붙였다. 1906년 정신분열병의 증상을 이해하는 데에 정신분석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1907년 융은 오스트리아 빈에 살고 있는 프로이트를 찾아가 교류하면서 서로의 연구에 공감하며 친분을 나누게 되었고 자신의 연구업적들에 의해 프로이트의 두터운 신뢰와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후 콤플렉스라는 개념은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에서 사용하게 되었고 융과 부르크흴츨리 병원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콤플렉스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융이란 사실을 저자 조사하며 알게 되었다.

 

1908년 4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 최초의 국제정신분석학회 제창자가 되었으며,

이 회의에서 발행하기로 결정한 기관지 《정신분석학 ·정신병리학 연구연보》의 편자(編者)로 뽑혔다.

1909년에는 미국 보스턴 클라크대학의 초청을 받아 프로이트와 함께 미국을 여행하였다.

그러나 그 후 그는 ‘리비도’라고 하는 개념을 성적(性的)이 아닌 일반적인 에너지라고 하였기 때문에 프로이트와 의견이 대립되어,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그 이후 자신의 심리학(분석심리학이라 일컬음)을 수립하는 데 노력하였다.

그의 심리학은 신비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는데다 난해하였기 때문에, 심리학 일반에 대해서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으나 인간의 유형을 ‘외향형(外向型)’과 ‘내향형(內向型)’으로 나눈 유형론(Typology)은 그의 큰 공적이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외향적 기질과 내향적 기질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어느한쪽이 우세한가에 따라 유형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1961년 6월 6일 색전증으로 사망했다. 대표적인 저서에 《심리유형론》(1920) 등이 있다.

[출처] 카를 융 | 두산백과

 

융의 어록은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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