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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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1차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박미옥/이선형/이은주/김영숙/노미선
김연주/김혜영/박현주/김미성/김이미나
신진철/김창환/최우성/주명훈/김인건/
박상현/심장호/배 학/김용빈 이상 19명
축하합니다.
작년에 비해 지원자의 수는 적었지만, 대체로 내용은 더 견실했습니다. 모두 열심히 개인의 역사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선발 되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1 차 선발에 합격하신 분들은 한달 동안 정해진 방식으로 즐거운 '지적 Race' 에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 아래 4 권의 도서를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방식으로 정리하여 구본형 변화 경영연구소 홈페이지 (www.bhgoo.com) 중 ‘좋은 책 Book Review' 에 올려 주기 바랍니다. 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2차 선발 과정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의 기량을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 4권의 책 중에 내 책이 들어 있는 이유는 선생 노릇을 할 사람에 대하여 여러분이 미리 알아야 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 신화와 인생, 조셉 캠벨, 갈라파고스 ( 2월 15일 낮 12 시 까지)
2. 서양철학사, 버트런드 러셀, 을유문화사 ( 2월 22일 낮 12시 까지)
3. 마흔 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구본형, 휴머니스트 ( 3월 1일 낮 12 시까지)
4.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카를 구스타프 융, 조성기, 김영사 ( 3월 8일 낮 12시 까지)
4권의 도서를 다음 3 가지 방식으로 정리하기 바랍니다.
1. ‘저자에 대하여’ - 저자에 대한 기록과 개인적 평가 (1 페이지)
(홈 페이지, 인터넷의 책리뷰 등에서 절대 카피해 오지 마세요. 꼭 필요한 경우 4줄을 넘지 마세요
입 속에 넣고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기 바랍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책을 읽다 마음에 들어 온 ‘인용문’을 인용 페이지와 함께 발췌하여 적을 것
( a4 10 페이지 이상)
3. ‘내가 저자라면’ -
자신이 이 책의 저자가 되어 이 책의 전체적 뼈대를 논하고,
특히 감동적이었던 장절 그리고 보완점을 평설할 것
( 나중에 자신의 책을 쓸 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니, 특정 주제를 어떻게
구성하고 꾸며 갔는 지 주의해서 볼 것 - 1 페이지 이상)
나) 아래 주제로 a4 1페이지 이상 칼럼을 작성하여, 홈 페이지 '살다보면' 에 올리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자신의 언어로 쓸 것. 인용의 경우, 2 줄 이상 인용하지 말고, 1 칼럼에 두 번 이상 인용문을
사용하지 말 것 )
첫 주 , 나에게 신화란 무엇인가 ?
둘째 주, 나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
셋째 주, 나에게 시간은 무엇인가 ?
넷째 주, 내 속에 무엇이 숨어 있는가 ? - 무의식에 대한 한 고찰
과제물 제출 시기는 책의 독후감을 제출해야하는 시각과 동일합니다.
이 두 가지 과제는 여러분이 연구원이 되었을 때 매주 해 내야하는 과제입니다. 이렇게 최우선적인 과제로 일년을 잘 해 낼 수 있는지 자가진단 과정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다시 축하 합니다.
2차 합격자에 한하여, 3월 20-21일 1박 2일간 3차 면접 여행이 진행 됩니다.
모두 애쓰셨습니다.

1차 선발이 끝난 다음, 선발되지 않은 두 분이 이번 연구원 과정에 꼭 참여할 수 있는 대안을 물어 왔습니다. 아래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통해 참여하도록 하세요.
l 하나는 독학입니다. 열외에서 다른 연구원들과 마찬가지로 6기 도서 목록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off line 모임에 청강생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청강자격은 과제물 누락이 없는 경우에 한 합니다. 그러나 발표는 할 수 없습니다. 6개월 후, 꾸준히 따라온 분을 위해 여름 여행 전에 진도를 보아 연구원 자격을 재심사하겠습니다.
l 역시 독학 입니다. 그러나 6기 도서 목록에서 절반을 골라 격주로 참가하기 바랍니다. 연구원들의 1/2을 하는 것이지요. Off 모임에 1/2 청강할 수 있습니다. 일년 후 재도전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l 정식 연구원으로 기여입학 할 수 있습니다. 수강료는 현재 MBA 수준 정도로 책정될 것입니다. 기여금은 주로 ‘ 창조놀이’의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당췌 흥분이 가라앉지가 않네요..
웃음이 자꾸만 나구 막 자랑하구 싶은데
식구들은 다~ 자구 있구..ㅋㅋ
그래두 아까 주무시는 엄마 깨워서
밑도 끝도 없이..
'엄마! 나 붙었다!!' 했습니다.
영문 모르는 울 엄마
"오~메!! 잘 했네..내 딸!!"
구러시더니 다시 꿈속으로..
승진셤이랑 같이 진행할람 일초가 아까운데..함서두
한편으로는 이 기분을 놓치기가 넘 아쉬워요!!
ㅎㅎㅎ
아직 연구원의 길은 멀지만
그 여정에 내 발걸음을 남길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한없이
기쁘답니다!!
조~기 발가락 세포까지 함께 흥을 내는 내 몸의 축제!!
이런 기분
난 생 처음인거 확실합니다!!
여러부~~~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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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연을 사랑하시는 참가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순간은 희비가 엇갈리는 듯 하겠지만, 끝까지 열심히 완주하며 저마다 목표한 성장과 꿈을 일궈나가는 것이 진짜 승자이니 누구든 용기 잃지 마시고 쭈욱~ 성실히 임하셔요.
변경연을 통해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멋진 진화의 시간을 창조해 나가고, 변함없는 우정을 오래오래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래요. 따라서 참가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응원을 드리며 아울러 앞으로 함께할 모두를 환영합니다. ^-^*

안녕하세요? 2기 연구원 한명석이라고 합니다. 6기 연구원 1차 합격자 중에는 안면있는 분들이 4분이나 되어서 더욱 눈길이 가는군요. 이 분들을 포함한 여러분, 청강연구원 까지 모두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선생님께서 올해에는 글을 쓸 때 ‘인용’을 제한하고 ‘내 말’로 고쳐 쓰는 훈련까지 첨부하셨네요. 그 부분은 저도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어서 한 마디 거들어봅니다. 제가 책에서 배우는 사람이라 첫 책인 ‘늦지 않았다’에 인용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렇다보니 읽는 사람의 호흡이 끊어지고, 또 저작권 문제도 있을 수 있구요.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한 책이 있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 옮겨 봅니다. 이만교는, 한 권의 책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씨앗문장’이 얼마나 많은가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씨앗문장’이란 책 속에서 내게 들어 와, 내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발전시키는 발화점 역할을 하는 문장이겠지요.
참고가 되기 바라며,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아주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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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은 묵상을 통해 --씨앗문장을 --비슷한 새로운 문장으로 변주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씨앗 문장을 인용하지 않은 채로, 씨앗문장과 같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구절을 만들어 보거나, 이미지나 사건을 만들어 보는 것도 글쓰기 훈련의 한 방법이다.
지극히 사소한 기술적 예에 불과하긴 하지만, 가령 ‘영혼을 깨우는 한마디 말은 보석보다 소중하다’라는 문장을 ‘나태한 정신을 일깨우는 한마디 말은, 타인의 질투심이나 불러일으키는 보석보다 수백 배 더 소중하다’라고 응용해 볼 수 있다. 또 가령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이다’라는 속담을 ‘자기가 골라 놓은 떡이 더 작아 보이는 법이다’라고 응용해 볼 수 있고, ‘언제나 반대편 전철이 더 한산해 보이는 법이다’ 혹은 ‘친구의 애인이 더 상냥해 보이는 법이다’ 등으로 변주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변주기술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자신이 발견한 밑줄 문장을 변용해 보게 되면, 그 문장의 실질적 의미를 어느덧 자신의 언어감각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될 수 있고, 인식과 표현기술 훈련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 이만교, 글쓰기 공작소 97쪽에서 -

너무도 좋은 조언 이네요. 저도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제가 연구원 지원을 참 잘 했네요. 너무도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군요.
저는 연구원이 되려고 많은 갈망을 했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당면과제이기도 하고요.
청강생이라도 선발해 주신 소장님께 대한 황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꼭 은혜를 갚으려 합니다.
연구원의 선발기준 중 하나인, ‘새로운 사람을 만나 깊게 사귀고 서로 도와 함께 멀리 가는 것’이 처음부터 저를 매료시켰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꿈꾸어 오던 그런 조건입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자 많이 애써왔습니다. 그런 삶이라야 진짜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이라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 인생 40대 후반까지 살아오면서 참으로 많이 고뇌했습니다. 독서와 글쓰기 스피치란 것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은 별로 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또 원래 그런 소질이 있는 분들은 느끼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런 것 자체를 못 갖춘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 없이 도약하고 비상한다는 것이 너무도 힘들더라고요.
큰 꿈을 꾸고, 또한 이루고 싶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까요. 그것도 사려깊고 차원높은 자기 표현이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이맘때쯤 5기 연구원에 도전하였고 3차 면접여행까지 동행했었지요!!!
참 멋진 시간, 경험이었습니다.
2009년 연구원 불합격 소식을 전해듣고는...실망 반 아쉬움 반,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스며드는 알 수 없는 안도감까지;;;(이 말의 의미를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1월 초, 홈페이지에 올라온 6기 연구원 모집 공고를 읽으며 1년 전의 제 모습을 떠올려 봤습니다.
어설프고 다듬어 지지 않은 '김나리'가 거기 있더군요^^;;
올해 저는 연구원에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고민했지만, 솔직하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한동안 변경영 홈페이지도 들르지 않게 되었구요.
오늘 제 어지러운 마음을 추스리고 이렇게 인사를 남깁니다.
6기 연구원 1차 합격자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끝까지 좋은 레이스 펼치시길 기대할게요^0^
저 또한 내년, 혹은 내후년을 기약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본형 선생님, 그리고 5기 연구원님들과 이 곳의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