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두
- 조회 수 298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나를 찾아온 12인의 여자들>
1. 1) 그대 책의 가제목을 3개를 정하라
2) 이 책의 핵심을 한 줄로 요약하라 (이것은 강력한 부제가 되어야 한다)
: 1) 나를 찾아온 12인의 여자들,
2) 자기 신화를 찾아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어른이 동화
새로 쓰는 여성 신화
헌 신화, 새 신화
딸들에게 주는 여성영웅신화
2. 이 책을 쓰는 과정을 포함하여 이 책이 본인에게 주는 3가지 혜택을 들도록 하라 |
3. 이 책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3개의 주요한 혜택에 대하여 써라 |
이야기를 쓰는 거니까요, 자료를 찾기 위해 신화를 찾아 읽고, 보고, 쓰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을 겁니다. 우리 시대를 살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 상황에 처한 여자들을 관찰해서 그 안에서 움직이는 원형과 신화의 힘을 공부하는 것이 새로운 공부의 출발이 될 것입니다. 잘 해서 여자 다음에 남자들의 신화에 대해 쓸 수 있습니다. |
풍부하고 깊으면서 쉬운 이야기의 형태로 나의 신화를 탐색해볼 수 있고, 자기 신화를 따라 살려는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카페 주인장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자기 안의 신화를 찾아나갈지를연구해 볼 수 있습니다. |
4. 이 책이 유사한 책들과 차별적인 이유를 3 가지 들어라.
1) 신화에 대해 설명한 이론적인 책이 아니라 이야기이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 2013년 현재 한국 내 옆에서 살고 있는,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신화를 알아볼 수 있다.
3) 재미있다.
5. 책의 목차를 구성하라
(5-7개의 chapter 를 만들어 보라, chpter별로 5-7개 내외의 꼭지를 구성해 보라)
* 신메데이아전
* 헬레나의 블랙박스
* 웅녀의 딸들
* 호랑이 두껍을 쓴 여자
* 여우누이와 캣우먼의 브런치
* 우렁각시 남편의 가화만사성
* 아리아드네의 DIY
* 길 위의 여자들 (1)
* 길 위의 여자들 (2)
* 아도니스의 귀향
* 폐경 후 아이 낳기
* cafe M.
* 마녀들의 연애상담
* 헤라왕비를 위한 <스타워즈> 요다 사부의 두루마리 편지
* 나는 세컨드였다.
6. 3 페이지의 서문을 써서 먼저 게시하여 모두 보게 하라
아이의 마음 창고에 보물을 쟁이는 일은 무엇일까요? 나에게는 반짝거리는 유년의 기억이 있습니다. 내 곳집은 빤딱이는 걸 물어오길 좋아하는 까마귀의 둥지처럼 그윽합니다. 첫 번째 그림은 진달래꽃이 만발한 봄산을 정신을 놓고 뛰어다니는 장면입니다. 조무래기들은 가슴 가득 진달래꽃을 안고 있습니다. 천국입니다. 두 번째 장면은 나뭇잎 배를 도랑에 뛰워놓고 물길 따라 쫒아가던 것이예요. 도랑물은 매우 더러웠습니다. 실지렁이들이 살았고요. 그건 광산촌 공동샘에서 나와 뒤뜰논으로 가는 건데요. 빨래하고 나물 씻는 먹는 물 밑에 빨래 도랑이 있었어요. 자주 감자를 따릉개로 긁으러 나온 도랑건너집 처자는 윗물 가에 쪼그리고 앉았어요. 그 아래 두 칸에 아낙들이 남편의 탄복을 줄지어 앉아 빨았거든요. 개지미를 들고 나온 여자는 부끄러워하며 돌아앉아 빨았어요. 나는 배를 하나 띄워놓고 물길 따라 달리길 아주 좋아했습니다. 감자가루를 만드는 고약한 냄새를 내는 집 변소 옆을 지나, 토란과 먹우나물이 심겨진 남의 집 뒤란을 지났어요. 검은 흙이 있는 논을 지나 비닐하우스에서 물방울 듣는 소리가 들리는 밭을 지나 큰 들로 빠지는 물길과 달리기했습니다. 물이 남의 집으로 들어갔을 때는 종이배의 걸음을 헤아리며 그 집 담장에 핀 장미와 접시꽃을 보았습니다. 그 물길이 만나 냇가로 갔을 때는 튜브에 누워 구름과 같이 흘러갔습니다. 냇물이 구름보다 조금 더 빨랐습니다.
또 하나 저녁마다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듣던 장면입니다. 부모님이 밭에서 돌아오면 저녁을 먹고 우리를 데리고 할머니방으로 왔습니다. 아내가 밥상을 치우고 밥을 훔치고, 이부자리를 깔아둘 동안 아버지가 아이를 보는 거지요. 4아이를 모두 불러놓고, 미리 묻어두었던 고구마를 꺼내 까먹으면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나는 우렁각시, 팔과 목을 자르면 다시 철컥철컥 달려가 붙던 지네 이야길ㄹ 거기서 들었습니다. 우렁각시가 된장국물을 내는 방법으로 아버지는 우렁각시가 뚝배기에 손을 씻었다고 했습니다. 더럽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골뱅이를 잡아서 삶아 까먹어본 경험이 있으니 맛있긴 맛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밑천이 떨어진 아버지는 중학교 교본에서 삼국유사에 나왔던 이야기를 교묘하게 각색해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석탈해 왕의 이야기같은 것이었어요. 알고 보니 내가 즐겁게 듣던 이야기가 단군신화였고, 원효대사 이야기, 도깨비 감투였습니다. 아버지는 나에게 아라비안나이트를 사주었습니다. 이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 나달나달해지니까 다른 책이 아니라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아라비안나이트를 사다 주셨습니다. 나는 그 이야기들이 무섭고 재미있었어요. 사람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노인이나 남편을 두고 누군가를 사랑했던 여자같은 이야기지요.
나는 어른이 되어서 이 이야기들이 신기한 힘이 있다는 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서른 살 때 열심히 기도를 할 때였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울며 엎드려 있었는데 단군신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궁하다 보니까 단식할 때 몸에 남아있던 잉여에너지를 찾아내 태우듯이 저 깊은 곳에 쟁여져 있던 것들이 끌려 올라온 것 같았어요. 그렇지. 곰은 어둠 짙은 동굴에서 입맛에도 맞지 않는 마늘과 쑥을 먹으면서 견디어 냈지. 그런 시간이 필요한 때가 있는 것 같아, 나도 웅녀 할머니의 딸이니까 나도 견디어보자 했어요. 이야기가 내 눈물을 닦아주고 힘을 주는 경험을 했어요. 그 후로는 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더 선별해서 읽어주려고 합니다.
신화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 본을 보여주는 시처럼 함축성 있고 암시적인 이야기니까요. 나는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된 여자들의 책에서도 그런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건 여러 가지 신화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었어요. 신화학 박사인 고혜경씨는 우리가 어릴 때 읽은 콩쥐팥쥐, 심청전, 나무꾼과 선녀 같은 이야기에서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요, 같은 주제에 대해 서양 이야기와 신화를 가지고 말했던 J 존스의 책을 몽땅 번역했습니다. 그는 성배를 찾으러 떠났던 파르치발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 때 진시노다 볼린의 책을 만나 읽으며 몇 년간 즐거웠습니다. 나는 아라비안나이트를 읽듯이 그녀의 책을 읽었습니다. 여러 권을 읽는 게 아니라 마음에 와 닿는 한 권을 되풀이해서 달달달 읽는 겁니다.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이었어요. 그녀는 미즈재단 이사이면서 정신과의사였어요. 여성 안에 있는 원형을 그리스로마신화로 설명하고 있었거든요. 이건 그녀의 진료실을 찾아왔던 여자들과의 공동작업인 듯 했어요. 매우 흥미롭게 읽었어요. 그 후에는 남신들 책도 읽었지요.
우리 안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임스 조이스는 오딧세이가 더블린에서도 있다고 읽었지요. 나는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8기 연구원으로 인문학 고전을 읽었습니다. 10월 오프수업에서 신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써 보라는 제안을 받았어요. 5월 오프수업에서 발표한 '나의 신화' 이야기를 했거든요. 수업하면서요 제가 변신이야기에서 젤 좋아한 건 메데이아 신화고, 나의 신화로는 야생의 자신을 찾아서 살아보는 프로그램이 있는 카페 주인을 썼어요. 저는 메데이아와공통점은 절대로 없어요. 그 신화에 꽂힌 건 첫째, 그녀가 갈림길의 여신 헤카테의 사제였다는 것, 둘째 그녀가 하는 모양을 보니까 마녀더군요. 둥근 항아리에다 기발한 걸 잔뜩 집어 넣어 보글보글 끓여서 약이든 독이든 만들어내는 마녀를 예전부터 좋아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그 사회에서 독립적인 여자들이었지요. 어찌 보면 대안세력이지 않습니까? 셋째, 안타까왔어요. 메데이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영웅여정을 가지 못하고 외지인의 조력자가 되려고 하고, 도망치기 위해서 남동생을 토막내 던진다거나 자신을 버린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두 자식를 살해하는 등 괴물스런, 사이코패스적인 데가 있었습니다. 나의 신화로 꼽은 카페 여주인이 보고 있는 것들의 예를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부님이 "너 그걸로 써보지 그러니?"하셨어요. '제가 어떻게 그걸 써요? 저는 못해요.' 화들짝 놀란 얼굴로 속으로 생각을 하는데 가슴이 막 뛰었어요. 아, 당황스럽고 챙피하다, 좋아하는 여자의 실루엣이 모퉁이에나타났을 뿐인데 발기되는 남자들 기분이 이럴까 했어요. 이걸 제가 할 수 있다고는 아직 생각이 안듭니다.
이래 놓고는 문경에서 돌아오면서 아직 배지도 않은 아이 작명부터 하듯 카페 이름을 cafe M. 이라고 지었어요. M으로 시작되는 영어이름 하나 갖고 싶은 오래된 소망을 제가 갖고 있고요, 또 하나는 다양한 의미를 담을 수 있어서입니다. myth, mist,story, middle, magnum......이것 역시 갈림길에서 자기답게, 생긴 꼴대로 살려는 이들의 이야기이니 내가 연구원 지원서에 썼던 것과 같은 종류의 것이구나, 표현방식이 다르구나 싶습니다. 우리 안의 어떤 것은 하루 3번 유한락스와 옥시크린을 모든 음식에 솔솔 양념해 장복해도 표백, 궤멸, 박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게 나의 신화, 타고난 야생의 부분이지 않을까? 이걸 쓰자면 신화에 대한 책을 달달 외우도록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걸 생각했어요. 연구원에서 슬라이딩세이브를 하면서 읽어온 책들에서 안타까운 이들이 있었어요. 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을 때 여성의 영웅여정은 어떻지? 매번 질문이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대부분은 주인공이 여성입니다. 남성에 대해서는 내 인생 경험이 부족합니다. 혼자 지내는 나에게 아부지는 ‘너 짐승이라도 한 마리 길러라. 새, 고양이, 강아지 뭐라도.’ 하셨지요. 엄마는 반대했습니다. ‘안된다. 너는 짐승 키우지 마라 그거 들여다 보다 청춘 다 간다. 남편 키우고 새끼 키워야지’ 했지요. 나는 그 혼나는 와중에도 ‘남편을 키운다’는 표현이 재미있어서 속으로 큭큭했습니다. 내가 가까이에서 관찰해본 남성이라고는 아버지와 남동생 3명이거든요. 이 다음에 남편을 키워보고, 아들을 키워본 다음에야 할 수 있는 이야기지 싶습니다.
이 책은 다음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상상입니다. 나는 이걸 쓰기 위해 공부하고 쓰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8살, 1살인 조카 수현이와 나윤이를 생각했습니다. 우리 조카들이 여성으로 살아가는데 이 이야기들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 신메데이아전
<변신이야기>의 메데이아가 자신의 힘을 가지고 누구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나 자신의 꿈을 위해서 살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적어도 복수심때문에 아이와 남동생을 죽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l 헬레나의 블랙박스
<오딧세이아>, <그리스비극>, <파우스트>의 헬레나는 이뻐서 이리저리 모셔지는 것 같은데 그녀 자신은 어떨까? 헬레나가 끝없이 윤회하는 인격이라 치고 그녀의 블랙박스가 있다면 그걸 열었을 때 어떤 기록이 남겨졌을까? 남성에게 매력을 일으키는 재능을 가진 여자를 끌어당기는 남성의 입장 말고 그 여자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그 여자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l 아리아드네의 DIY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아리아드네는아부지가소를 타고온 여인의 아들 미노스왕인데 엄마 파시파에가 낳은 식인괴물 형제인 미토타우로스를 죽이는 이방인을 실타래를 주어 거듭니다. 그녀가 선택한 이는 영웅 테세우스였지만 그녀 스스로 민족의 고통을 개선하고 싶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조셉캠벨은 구원자는 내부에서도 올 수 있었다고 했다. 누가 구원자가 되기로 발심하여 그 험난한 여정을 마칠 수 있을까?
l 호랑이 두껍을 쓴 여자 / 우렁각시 남편의 가화만사성 / 웅녀의 딸들 / 여우누이와 캣우먼의 브런치
짐승에서 진화한 여인들이 자기 안에 내장된 짐승이었던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다스리며 살려면 어떤 장치가 필요할까? <삼국유사>의 호은사 처녀와 난도징의 호랑이 여인들이 죽거나 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가에서 잘 살아내는 방법은 뭘까? 웅녀할머니는 환웅 남편과 우수한 유전자의 단군급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소원성취한 후에 부작용을 겪진 않았을까? 주민번호 1과 2을 바꾸는 이들도 평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이 여자는 종간 이동을 했거든요. 학교에서 아이들과 동화 자기가 결혼한 여자가 한 동이 민물에 매일 몸을 담궈야 하는 우렁각시인줄 알게된 남자는 이 기막힌 사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까? 여우누이와 캣우먼은 붉은 생 살코기를 좋아하는데 숨쉴 틈을 주고 맘껏 사냥하는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여우누이는 제 식구들을 절단내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단군신화에서는 곰이 승리하지만 다른 이야기에서는 호랑이도 인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어공주도 인간이 되고, 우렁각시도 인간이 되지요. 그러니 진화에는 내가 무엇이든 가능한 듯 합니다.
l 길 위의 여자들 (1) – 남편을 향하여
길 위의 여자들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남편과의 재결합을 위해 떠나는 것이고 하나는 아버지를 위해 떠나는 이야기. 첫번째에 들어가는 여자들에 프시케, 구렁덩덩 새선비의 아내, 북극곰을 따라간 막내딸이 있습니다. 프시케가 촛농을 떨어뜨려 멀리 가버린 남편 에로스를 찾아 먼 길을 간 것처럼 북극곰, 뱀과 결혼한 여자들도 어려운시험을 이겨냈습니다. 그녀들이 터득한 노하우가 있지 않겠나? 이건 그 여자들이 아니라 남자들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싶습니다. 그 남자는 엄니 가진 곰과 변온동물 파충류 본성을 가지고 넥타이를 매고 아침마다 출근 전철을 타고 있겠죠.
그녀들의 여행은 금기를 어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신랑들이 가버려서 행장을 꾸려서 찾으러 갔거든요. 그 과정에 만나는 어머니들의 시험이 비슷합니다. 이건 결혼과정에서 덜 된 남편을 기다리면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은유했다고도 하더군요. 그 길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요. 그들의 시험과 과제를 통해서 그녀는 성숙해집니다. 이렇게 모험을 떠났다가 성공했던 신화 속 여자들이 모여서 떠는 수다를 엿들어보면 무척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l 길위의 여자들 (2) – 아버지를 위하여
두번째 부류는 버리데기와 심청이가 있습니다. 그들은 앞의 부류의 여자들과 좀 다릅니다. 그들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그건 부산물이었습니다. 마치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는 과정 조차도 이 여자들에게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인 느낌입니다. 그녀들은 ‘아버지’를 놓치지 않거든요. 결국 그들은 페르세포네가 어머니 데메테르와 재결합을 하듯 자신들의 아버지와 재결합했고, 이 딸들이 과정에서 얻어온 것으로 인해 죽은 아버지가 살아나고, 눈 먼 아버지가 개안을 합니다. 나는 이 딸들이 가부장제에 어떤 혜택을 가지고 오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죽은 이를 살리는 영약을 얻어온 버리데기는 무조가 되었지요.
l 폐경 후 아이 낳기
한편 경수가 끊어진뒤 하늘에 빌어서 아이를 낳은 할머니(이삭의 어머니, 구렁덩덩 새선비의 어머니...)들이많이 나오는데 그 아이들이 하나같이 부족하거나 위험합니다. 그녀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해봅니다. 이건 많은 신화 속에 나타나는 양모와 양부들 이야기와도 관련이 될 겁니다. 헤파이스투스도 양부모 손에서 자랐고, 헤라도 그러합니다. 심지어 모세도 그렇고 디오니수스도 그렇지요. 모두 헤라의 괴롭힘 때문이었을까요? 신화에서는 왜 이런 양부모를 설정하고 있을까나요? 아주 궁금합니다.
l cafe에서는 나의 신화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l 마녀들의 연애상담
키르케는 오딧세우스를 놓치고, 스퀼라를 만든 마녀는 남자를 사랑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가마음에 둔 여자를 괴물로 만들어버립니다. 저 마녀들만 모아서 사랑과 연애에 대해 상담해주는 상대가 있다면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방면 저개발국인 저는 아닙니다.
l 아도니스의 귀향
아도니스는 아버지와 사랑에 빠져 몰약나무가 된 뮈라의 아들입니다. 그는 아프로디테의 애인이었지요. 이 신화를 읽으면서 아버지를 앙모하는 딸의 이야기보다 딸을 범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현실이니까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은 오이디푸스의 운명에 대한 것은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반대말은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들었습니다. 그리스비극에서 엘렉트라는 남동생과 결탁해서 어머니를 죽여 아버지의 복수를 하지요. 그런데 뮈라의 이야기는 그 반대일 수 있습니다. 나는 상상합니다. 만약 뮈라가 아버지의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입양되어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 자랐고, 그 아이가 뿌리가 궁금해져서 한국으로 돌아와 이 비슷한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반응할 건지가 궁금합니다. 사진 한 장이 단서겠지요. 프랑스인으로 자란 아도니스가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출처가 열 다섯 살 친딸을 범한 아버지라는 걸 알았을 대 어떨까 하구요. 아도니스는 남자이지만 나는 여자로 생각하려 합니다. 그런데 동성애자로 생각하려고요. 그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영화 <그을린 사랑>에서는 레바논 내전 와중에 잃어버린 아들의 쌍둥이를 낳은 여자가 나왔지요.
l 헤라왕비를 위한 <스타워즈> 요다 사부의 두루마리 편지
헤라 왕비는 바람쟁이 남편 제우스를 사랑한 죄로, 또 결혼은 절대로 깰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 이유로 수많은 바람에 대처해야 했습니다.
l 나는 세컨드였다.
이집트의 이시스 여신이 된 황소 이오의 이야기 외에 세컨드였던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뭔가 모르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을 것 같습니다.
7. 하나의 대표 꼭지글을 써서 가다듬어 게시하여 모두 보게 하라
cafe M.의 그녀
도시에 있는 이국적 이름의 카페 주인이 내 직업이다. 종일 손님이 밀물과 썰물처럼 들어 맥주와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요기를 한다. 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아침장사는 다른 파트너가 한다. 그이는 아침에 출근시킬 식구가 없다. 나는 해 지면 자고 해 뜨면 일어나는 전형적인 새벽형 인간이고 푸른빛이 도는 새벽부터 정오까지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쓴다. 나는 늦어도 10시에는 자고 싶다. 밤 9시까지 장사하는 것도 정말 엄청스런 노력을 들여서 하는 거다. 내가 이 가게의 이층 살림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정이다. 새벽에 안개낀 밭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를 배달받는다. 우리 가게의 빵과 밥, 토마토, 우유, 야채는 생산자와 직거래로 연결되어 있다.
지금 가게 안에는 나와 젊은 여자 둘 뿐이다. 반차 휴가를 내고 온 직장 여자가 애플파이를 포크로 똑똑 잘라서 갓 내린 뜨거운 커피와 먹고 있다. 나의 외모는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의 안토니아 같다. 그 여자처럼 장원을 가진 페미니스트에 내 딸을 자유롭게 키운 것은 아니고 덩치와 나이가 그렇다. 쿠키를 굽는다는 점에서만 영화 매트릭스의 오라클과 비슷하다.
이 카페의 숨겨진 재미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특별 서비스다.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퇴폐 에로 영업이냐고? 아니다. 술병을 킵해두는 고급 술집에 나는 가본 적 없는 문화경험치의 사람이지만 이 카페의 즐거운 서비스는 좀 다른 차원의 고급의 것이다. 우리 가게에는 자신의 동화와 신화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DVD 방처럼 개인 공간이 주어진다. 백날 얘기해봐야 그렇고, 브리핑에는 관심도 재주도 없으니까 손님의 일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우렁이 시절의 감각을 지니고 있으면서 여자사람 노릇을 하고 있는 우렁각시는 단골 손님중 하나다. 비밀 열쇠를 받아들고 그녀가 몸을 누일 한 항아리 민물이 준비되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사람의 껍질을 벗고 우렁이가 된다.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녀는 충분히 휴식한 다음 재충전되어서 그녀의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1급수 계곡물, 오염되기 시작한 2급수 지방하천과 연결시킬 수도 있는데 이것은 고객 심신의 정도를 보고 판단한다. 그 판단의 주체는 고객이다. 이건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같은 거다.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설치해놓았고, 새로운 세계로 통하는 많은 문을 보물찾기처럼 숨겨놓았는데 그걸 찾아서 이용하고 말고는 다 고객들의 상상력과 행동력에 달렸다. 이게 더 재미있는 방식이다.
인어공주도 온다. 그녀의 겉모습은 세련된 도시 비지니스 우먼이나, 청담동 며느리 복장이다. 배우 심은하가 연출하던 이미지처럼 고급 백을 들고 그녀의 잘 나가는 남편과 잘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 안 그렇겠는가? 그녀는 왕자와 결혼을 했다. 아, 물거품이 되지 않았느냐고? 그건 또 다른 인어공주다. 설마 인어공주 신화를 가진 여자가 단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그녀는 열쇠를 받아들고 문을 열고 바다로 통하는 문으로 나간다. 그녀는 락카에 옷을 벗어넣는다 싶더니 곧 인어로 돌아간다. 아름답다 칭송받던 미끈한 다리는 차가운 비늘 덮힌 꼬리가 되고 그녀의 아름다운 손가락 사이에는 지느러미가 생기고 그녀의 물 속 호흡기능이 되살아나고 돌고래처럼 소리를 낸다. 물론 목소리는 없어졌지. 그 순간 허파구조가 순식간에 바뀌지.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그녀는 많은 돈을 주었다. 인어공주가 마음껏 유영하도록 그녀의 방과 연결된 바다는 안전하게 보호된다. 그리고 그녀를 늘 그리워하는 가족들이 이 시간 인어가 되어 돌아온 동생과 인어의 언어로 말하고 인어답게 바다를 헤엄치고 인어답게 싱싱한 물고기를 잡아서 뜯어먹는다. 인어공주는 알고 있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남편을 사랑하고 수많은 메뉴얼을 독학하면서 이제는 여자사람 노릇이 익숙해졌고 성공적인 출산과 양육과정을 마스터 하고 있지만 아무도 '저 여자 인어 아니야?' 의심하지 않지만 그녀 내부에서는 그녀가 나고 자라 오랜 세월을 보낸 바다가 부르는 소리가 언제나 들리고 밀물과 썰물의 시간대에 맞춰 생체리듬이 맞춰졌다는 것을. 그녀의 자손들은 자신의 핏 속에 섞여 있는 이런 바다에 대한 그리움의 시초를 궁금하게 여길까?
다른 방에는 여우누이가 있다. 그녀는 착한 여동생 역할을 벗고 여우로 변한다. 한국에서는 구미호라고 경계되던 둔갑에나 쓰이는 현란한 9회전 묘기를 남 눈치 안보고 지루해질 때까지 마음껏 돈다. 그것을 TV로 볼 때 발이 들썩거려 혼났다. 하마트면 거실 가운데에서 따라 할 뻔 했다. 그녀는 살아있는 짐승의 피가 그리웠다. 가족들과 고급 레스토랑에 앉아 즐기던 래어 스테이크 한 접시, 두툼한 스시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육식본능을 그녀는 즐긴다. 그녀는 기품 있고 잔인하고 군살없는 사냥 여우가 되어 야생의 숲에 풀어놓아지고 밤새 여우 울음을 마음껏 울면서 숲을 어슬렁어슬렁 거닌다. 거기서 마음껏 사냥하고 피를 철철 흘리며 뜨거운 짐승의 고기를 잘 갈려진 날카로운 이빨로 뜯는다. 강과 달빛과 바람소리 속에서 달리는 동안 여자사람으로 둔갑해 살던 시간동안의 피로가 풀린다. 이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녀는 그녀의 가족을 해치지 않고 살 수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본능을 참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것이기도 했고 다른 가족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문명이나 도시는 마치 제 속에는 짐승이었던 시절의 기억과 본능이 한 줌도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설계되어 있는 듯 하다. 이 곳을 알게 된 것은 매우 우연한 일이었는데 신의 가호라고 여긴다. 어쩌다가 자기 방을 잠그고 나가면서 여우누이들을 위한 방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여자들을 복도에서 마주칠 때가 있다. 그녀는 동지애에 가까운 친밀감을 느끼지만 짐짓 무관심한 척 시선을 적당히 외면해 준다. 상대 역시 그러한 예의를 잘 지켜준다. 이 곳에서 얼마나 자신이 간절히 사람이 되길 원했는지 다시 확인한다.
삶이 힘들어졌을 때 예전에 군기 바짝 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병영체험을 원하는 남자들처럼 제법 멋진 자기의 왕국을 건설하고 환웅같은 남편과 단군처럼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웅녀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서 트랜스젠더처럼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고, 성형부작용을 관리해야하는 여자처럼 뒷잔손질이 많은 걸 아는 여자사람 웅녀, 그녀는 곰 체험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곰이 된다. 가슴에 반달 무늬를 새기고 지리산을 헤매거나, 빙하 사이에서 영하의 청어를 건져 먹거나, 침엽수림의 아름다운 개울 소리를 들으며 어머니의 땅으로 회귀해온 연어를 솜씨 좋게 잡고 있다. 곰으로 웅웅 울고 저벅거리는 것이 참으로 즐겁고 편안하다. 오래 참았던 깊은 숨을 쉰다.
신데렐라는 재 속에 들어간다. 호박마차, 요술지팡이 가진 요정을 가지기 전, 아무런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의 그 반찬 냄새가 쩔어 버린 부엌의 공기 속 어두컴컴한 속으로 들어간다. 옆에 같은 부엌데기 콩쥐와 심청이가 있다. 신데렐라는 중세 유럽식 부엌세팅이고 콩쥐는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나무 그릇과 질그릇, 아궁이가 있는 조선시대식 부엌이고, 심청이도 그 비슷한 세팅이다. 잿 구덩이 속의 시절에서 뒹굴며 와신상담 고사처럼 느끼는 지 어쩐 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단지 이런 고객들이 제법 많다는 걸로 봐서는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무기들, 호랑이들도 온다. 그녀들은 사람을 믿지도 말고 사랑하지도 말라던 늙은 어머니나 그녀들이 사랑하던 남자를 한 끼 식사로 만들고 싶어 침을 흘리던 오빠들의 오두막으로 원래의 뱀, 호랑이의 모습으로 찾아간다. 삼국유사 속 호은사의 그 처녀만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실제로 오빠들에게 동조해서 잡아먹어버린 처녀도 있거든. 아 빠질 수 없는 집단이 있다. 바로 동서양의 흡혈귀들이다. 우리는 신선한 피를 생짜로 마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세팅해 놓고 있다.
돈의 양보다는 의례적인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그들의 필요성을 읽고, 스스로 책임감과 긍지를 느낄 정도의 고액을 나는 겁 없이 부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짜로 한다. 특별한 심사를 거쳐서 우리 가게를 이용할 손님을 직접 선발했다. 불판 앞에서 간단한 음식을 만드는 푸짐하고 수다스러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같다. 나는 귀를 기울여 그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내적 이야기의 원형을 듣는다. 대개는 몇 가지 것이 섞여 있다. 우선 이야기 속에서 편히 쉬게 한다. 그 다음에는 면밀히 들여다 보며 다음 이야기-대개는 휴게소나 표지판 역할을 하는-를 찾아내는게 나의 일이다.
고객이 여자들만 있느냐고? 그렇지 않다. 다른 출구를 이용한다. 거긴 다른 이가 관리한다. 그는 자신의 일새을 통해 자기 신화대로 살지 못하는 남성에 대해 연민을 가진 이다. 여기는 북극곰, 개구리, 뱀이었던 시절로 돌아가려는 남자들도 이용한다. 스칸디나비아 설화 속의 북극곰이 되어 예쁜 막내딸을 아내로 맞기 전 그 곰으로 돌아가서 설원과 침엽수림 속을 걸어 다닌다. 한편 구렁덩덩 새선비, 무지개색 뱀이 되기도 한다. 그들의 동굴로 들어가서 잠을 자는 반인반수와 신들의 이름을 가진 남자들도 있다. 마녀들이 필요하냐고? 그들을 사람에서 짐승으로 만든 마녀들? 우리가 아는 동화에 대한 상식에 의하면 이 마녀들이야 말로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는 선생들이다. 우리는 그녀들을 위한 방도 많이 만들어두었고 그것은 해리포터 시리즈에 많이 묘사되고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한 마디만 하자면 마법사들의 집단도 퍽 재미가 있는 집단이다.
현재로서는 여자들의 신화와 이야기에 더 관심이 있다. 하지만 나는 남성들의 신화와 이야기에 더 공감한다. 왜냐면 오랫동안 나는 남성으로 키워졌기 때문이다. 파랑색 옷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월경을 한다는 것 말고는 내게 여성적인 기억이 별로 없다. 그건 어머니와 단절되어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위해 우리 가게의 방을 이용할 때도 있다. 바다거북이가 되어 남극부터 메리아나 해구를 헤엄치다, 뱀이 되어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의 키바에 웅크리고 있다가 헤르메스 지팡이로 기어올라가 그 전령신이 가는 곳에 따라다니며 여러 신화의 주인공들을 구경한다. 내가 원하는 건 남자와 여자가 자기 신화대로 사는 거다. 그들의 신화와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도록 눈을 밝히는 작업, 그 원형이 뭔지 알아보고, 지금 어떤 것이 어느 만큼의 비율로 섞여 있는 지 가늠해서 함정과 우선순위를 찾아내자면 세계여러나라의 신화와 민담에 익숙할 필요가 있다. 내가 새벽에 하는 재미난 일과 중 하나다.
나는 이 가게를 이어받을 다음 사람을 별다른 고민없이 기다리고 있다. 꼭 생물학적인 자식에게 상속시킬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대부분은 유전과 학습의 영향으로 부모에서 자식으로 가게운영권이 넘어가지만 안 그런 경우도 있다. 우리는 그런 이를 쉬 알아본다. 이거야 말로 이심전심의 과정이다. 내 자식에 대한 애착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우리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쉬 받아들인다. 나만 해도 이 가게를 내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니까. 이 가게와 가게들에 딸린 방을 유지하는 비용을 어떻게 들이고, 이것이 필요한 기술을 어떻게 끌어왔냐고? 우린 천 년 이상의 점검을 거친 이야기들만을 가지고 그 이야기들이 온 곳을 고려해서 그 힘을 이용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52 | 눈 내린 풍광을 두고 울고 싶어라 -샤프란블루 [1] | ![]() | 2012.11.19 | 6096 |
3251 | 쌀과자#29_사람을 알아보는 눈 [1] | 서연 | 2012.11.19 | 5216 |
3250 | 꿈쟁이 뿌꼬 #2 [4] | 한젤리타 | 2012.11.19 | 6773 |
3249 | 알려지지 않은 신 2 [2] | 레몬 | 2012.11.18 | 2532 |
3248 | 박지원을 통해 본 여행의 기술 | ![]() | 2012.11.13 | 2550 |
3247 | 나이 50대, 아직도 영웅의 꿈이 지속 되는가? [1] | 학이시습 | 2012.11.13 | 2790 |
3246 | 11월 꼭지글 (수정) [2] | 레몬 | 2012.11.10 | 2387 |
3245 | 11월 책 목차 | 레몬 | 2012.11.10 | 2515 |
» | 11월 오프수업 - 목차, 서문, 꼭지글 [2] | 콩두 | 2012.11.10 | 2982 |
3243 | 서문과 꼭지글 | 샐리올리브 | 2012.11.10 | 2318 |
3242 | 마흔과 오십의 경계에서 중년여성이 일어야 할 책 -서문과 꼭지글 | ![]() | 2012.11.10 | 4433 |
3241 | 11월 과제 서문 과 꼭지글 | 학이시습 | 2012.11.10 | 2494 |
3240 | 11월과제 서문과 꼭지글 | 서연 | 2012.11.09 | 2378 |
3239 |
11월 오프 수업 과제 서문과 대표 꼭지글 ![]() | 세린 | 2012.11.09 | 6719 |
3238 | 11월 OFF 수업 과제 (서문, 꼭지글 포함) | 장재용 | 2012.11.09 | 2204 |
3237 | 꿈쟁이 뿌꼬 - 꼭지글 [1] | 한젤리타 | 2012.11.08 | 2601 |
3236 | 꿈쟁이 뿌꼬 - 서문 [2] | 한젤리타 | 2012.11.07 | 2709 |
3235 | 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 [3] | 콩두 | 2012.11.05 | 3826 |
3234 |
쌍둥이는 합동일까? 닮음일까? ![]() | 세린 | 2012.11.05 | 4041 |
3233 | 나의 오지 (prologue) [3] [1] | 장재용 | 2012.11.05 | 2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