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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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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4일 08시 09분 등록

 

“진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어떤 것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알고 있을 때도 말머리에 ‘내 생각에는’ ‘내 견해로는’과 같은 말을 집어넣어라.”

 

- 아담 카헤인의 <통합의 리더십>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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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래 아이들 대화를 한 번 가만히 들어보세요. 어른들과의 대화와는 무언가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대 이야기는 잘 듣지 않고 각자 자기 이야기만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구체적 내용이 생략되어 상대가 잘 알 수 없는 대화를 남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표현력의 문제 이전에 자신의 경험과 상대의 경험이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대화는 사실 대화가 아니라 상호독백 혹은 집단독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 자기와 외부가 분리되면 자기중심성은 약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존재이기에 이는 약해질 뿐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 친한 친구와 같이 매우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는 오히려 두드러지기 쉽습니다. 즉,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굳이 다 이야기 않더라도 상대와 공유한다고 착각하거나 기대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사고와 기대는 ‘왜 우리가 작년에 같이 놀러간 데 있지? (작년에 같이 놀러간 데가 어디 한 두 곳인가!)’ ‘야! 어떻게 이렇게 쉬운 것도 몰라!(네가 쉽다고 나에게도 쉬운 거야!)’와 같은 자기중심적 대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자기중심성이 강한 사람들은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서 계속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도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거나 자기 판단과 기준을 과신하기에 단정적이고 자기식대로 대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러한 자기중심성을 넘어서서 소통다운 소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기호와 능력, 기준과 경험치 등이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자기가 곧 기준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를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까요? 세계적인 갈등해결 전문가인 아담 카헤인의 말처럼 일상 대화에서 단정적인 표현을 배제하고 가능한 ‘내 생각(느낌)에는 ~’이라는 말을 넣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너, 왜 내 말을 무시해!”가 아니라 “내 느낌에는 네가 내 말을 무시하는 것 같아.”라고 하는 것이지요. 어떨까요?


   

 

- 2012. 11. 14.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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