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형
- 조회 수 767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밭일을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 전에 결혼한 신랑이었습니다.
“아내가 아이 가졌어요....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마음이 묘해요. 잘해 줄께요.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잘 모르지만요. ”
조금 있다 신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 아가가 담 주부터 심장이 뛴대요. 5주가 좀 지났다고 의사선생님이 알려 주었어요”
두 사람은 내 연구원들인데, 주례를 서면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문득 내 심장이 뛴 날은 언제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생일 이전 사십 육 주쯤 전이 되겠군요.
심장이 뛰기 시작한 후 지금 까지 심장이 쾅쾅 뛴다는 것을 느낄 만큼 놀라운 기쁨으로 가득 채워 진 순간들을 꼽아 보았습니다. 몇 개의 장면들이 밀려오는군요. 그것들이 바로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들이군요.
당신의 심장이 마구 뛰던 좋은 일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
우리에게 심장을 주신 분들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IP *.189.235.111
“아내가 아이 가졌어요....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마음이 묘해요. 잘해 줄께요.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잘 모르지만요. ”
조금 있다 신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저 아가가 담 주부터 심장이 뛴대요. 5주가 좀 지났다고 의사선생님이 알려 주었어요”
두 사람은 내 연구원들인데, 주례를 서면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군요. 문득 내 심장이 뛴 날은 언제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생일 이전 사십 육 주쯤 전이 되겠군요.
심장이 뛰기 시작한 후 지금 까지 심장이 쾅쾅 뛴다는 것을 느낄 만큼 놀라운 기쁨으로 가득 채워 진 순간들을 꼽아 보았습니다. 몇 개의 장면들이 밀려오는군요. 그것들이 바로 내 인생의 하이라이트들이군요.
당신의 심장이 마구 뛰던 좋은 일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
우리에게 심장을 주신 분들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354 | 삶의 여정: 호빗과 함께 돌아본 한 해 [1] | 어니언 | 2024.12.26 | 1072 |
| 4353 | 엄마, 자신, 균형 [1] | 어니언 | 2024.12.05 | 1096 |
| 4352 | [수요편지] 발심 [2] | 불씨 | 2024.12.18 | 1132 |
| 4351 | [수요편지] 능력의 범위 | 불씨 | 2025.01.08 | 1132 |
| 4350 | [내 삶의 단어장] 크리스마스 씰,을 살 수 있나요? [1] | 에움길~ | 2024.08.20 | 1194 |
| 4349 | [수요편지] 형세 [3] | 불씨 | 2024.08.07 | 1207 |
| 4348 | [수요편지] 문제의 정의 [1] | 불씨 | 2024.08.21 | 1236 |
| 4347 | [목요편지] 흉터 [2] | 어니언 | 2024.07.11 | 1245 |
| 4346 | 새로운 마음 편지를 보내며 [4] | 어니언 | 2024.07.04 | 1256 |
| 4345 | [월요편지] 세상이 분노가 가득한데 [1] | 에움길~ | 2024.07.08 | 1260 |
| 4344 |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 종종 | 2022.07.12 | 1267 |
| 4343 | 목요편지 - 아내의 눈물 [2] | 운제 | 2018.10.18 | 1272 |
| 4342 | [일상에 스민 문학] 에필로그 [4] | 정재엽 | 2018.12.26 | 1275 |
| 4341 | [목요편지] 육아의 쓸모 [2] | 어니언 | 2024.10.24 | 1280 |
| 4340 | [수요편지] 성공의 재정의 [2] | 불씨 | 2024.07.03 | 1293 |
| 4339 | 목요 편지 - 회상 [1] | 운제 | 2018.11.01 | 1296 |
| 4338 | [수요편지] 불행피하기 기술 [3] | 불씨 | 2024.07.17 | 1297 |
| 4337 | [수요편지] 행복 = 고통의 결핍? | 불씨 | 2024.07.10 | 1301 |
| 4336 | [금욜편지 89- 21세기에 프로로 산다는 것은] [4] | 수희향 | 2019.05.24 | 1304 |
| 4335 | [금욜편지 98- 내가 만드는 나의 미래] | 수희향 | 2019.07.26 | 13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