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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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오르다 어느 집 담 밑 조금 넓은 조각 땅에 작은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이 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우리 동네는 일요일과 수요일 쓰레기를 치웁니다. 그 때 자기 집 앞에 담아 내 놓아 두세요’
그 조각 땅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아마 얼마 전에는 그 골목길을 내려가던 사람들이 그곳에 쓰레기봉투를 던져놓고 간 모양입니다.
골목길은 사람들의 생활이 보이는 곳입니다.
쓰레기봉투 속에 우리들 일상의 편린들이 담겨 있듯이 골목길에는 삶의 진실들이 빨래 줄에 걸린 속옷들처럼 녹아 있습니다. 잘못 관리하면 쉽게 너절해지기도 하는 방심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좁은 길을 오르며, 내 마음의 골목길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그 사람의 집까지 가는 마음의 골목길을 함께 걷는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는 늘 대로변의 만남 밖에는 가진 적이 없는 것은 아닌지요? 그저 차를 타고 지나가듯 그 사람을 그냥 매일 스쳐간 것은 아니지요?
오늘은 마음에 둔 그 사람의 골목길을 한 번 걸어가 보면 어떨까요.
*이번 여름에는 여행할 기회가 많이 생기네요.
7월 25일부터 한달간 제가 여행하는동안 금요일 칼럼은 변화경영연구소 오병곤 연구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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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우리 동네는 일요일과 수요일 쓰레기를 치웁니다. 그 때 자기 집 앞에 담아 내 놓아 두세요’
그 조각 땅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아마 얼마 전에는 그 골목길을 내려가던 사람들이 그곳에 쓰레기봉투를 던져놓고 간 모양입니다.
골목길은 사람들의 생활이 보이는 곳입니다.
쓰레기봉투 속에 우리들 일상의 편린들이 담겨 있듯이 골목길에는 삶의 진실들이 빨래 줄에 걸린 속옷들처럼 녹아 있습니다. 잘못 관리하면 쉽게 너절해지기도 하는 방심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좁은 길을 오르며, 내 마음의 골목길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그 사람의 집까지 가는 마음의 골목길을 함께 걷는 것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우리는 늘 대로변의 만남 밖에는 가진 적이 없는 것은 아닌지요? 그저 차를 타고 지나가듯 그 사람을 그냥 매일 스쳐간 것은 아니지요?
오늘은 마음에 둔 그 사람의 골목길을 한 번 걸어가 보면 어떨까요.
*이번 여름에는 여행할 기회가 많이 생기네요.
7월 25일부터 한달간 제가 여행하는동안 금요일 칼럼은 변화경영연구소 오병곤 연구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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