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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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때 어머니의 한 부분으로 어머니의 몸과 서로 연결되어 있었고 어머니의 몸속에 있었다. 배꼽은 비록 쓸모가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배꼽을 없애기를 원치 않는다. 배꼽은 우리가 어디에서 온 것임을 알게 해주는 상징이며, 이것은 인류라는 종의 표상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 메사츄세추 의대 존 카밧진의 ‘마음 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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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밧진 교수는 배꼽이란 우리가 관계에 의해 태어났고 관계에 의해 살아가는 존재임을 상기시켜주는 상징물이라고 보았습니다. 존재를 중시하는 서양에서는 사람을 ‘human being'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에서는 ‘사이 間’ 자를 넣어 ‘인간(人間)’이라고 합니다. 어떤 표현이 인간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까? 이런 질문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존재 이전에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관계 이전에 존재가 있는 것일까요?’ 그 답은 각자의 몫으로 하겠습니다.
‘우리 나이’는 서양과 달리 태어나자마자 한살이 됩니다. 우리 조상들은 왜 그렇게 했을까요? 맞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탯줄에 의해 엄마 배속에서 자라 온 10개월의 시간을 ‘한 살’이라고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이를 말할 때 만 나이로 이야기하시나요? 하지만 한살을 줄여 말 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 될런지도 모릅니다.
단절은 질병이고 연결(순환)은 건강입니다. 올 겨울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2006. 11. 28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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