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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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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일 04시 24분 등록

17세기에 이미 마술적인 힘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묘사한 그림이 수 백 가지나 있었다. 거리 이동이라는 인간의 기본 욕구가 상상을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동차를 실제로 발명하기 훨씬 전에 그것은 인간의 집단적 상상 속에 어느 정도 각인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동차가 발명되었을 때 사람들은 이를 마치 오랜 친구처럼 환영했다. 실제적인 발명은 언제나 인간의 소망과 현존하는 사물 및 정보의 무기 창고를 결합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미래를 읽는 8가지 조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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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욕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욕망은 이미지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이미지와 아이디어는 형태(form)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기에 형태는 늘 이미지와 아이디어라는 ‘형태 이전의 형태(preform)’에서 만들어집니다. 자동차는 19세기 말에야 만들어졌지만 그 이미지와 아이디어는 훨씬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비행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발명되지 않는 것은 앞으로도 발명되지 않는다!’는 말은 타당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두 번 창조되어집니다. 좋은 드라마는 좋은 대본에서, 좋은 영화는 좋은 시나리오에서, 좋은 건축물은 좋은 조감도에서, 좋은 제품은 좋은 디자인에서 만들어집니다. 좋은 삶 역시 좋은 꿈과 좋은 계획에 의해 만들어지기 마련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한해의 계획을 갖지 못한 분들이 아직 계실 것이라 봅니다. 그 중에는 한 해의 고단함에 압도되어 마음의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 새해를 시작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끝났다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는 '더 나은 삶’에 대한 근원적인 희망이 살아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은 이에 대한 청사진과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자, 올 해 세운 계획의 완성된 결과물과 중간과정을 한번 떠올려볼까요? 만일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그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없는 것은 앞으로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말입니다.


- 2007. 1. 2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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