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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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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8일 07시 05분 등록
오차장은 80년대에 대학을 다녔습니다. 80년대를 열심히 살아낸 경험은, 독서습관과 통기타로 남았습니다. 15년간 IT분야에 종사해왔으며, 작은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두 딸을 끔찍이 예뻐하며, 일찌감치 벗어지기 시작한 머리까지, 이 땅의 전형적인 직장인입니다.


그런 그가 책을 출간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자의 현장과 비전에 관한 책입니다. ‘월화수목금금금’이라고까지 불리우는 초과근무와, 사람좋아하고 술 좋아하여 술자리도 마다않으면서, 가정적이라는 말도 포기한 것같지는 않은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그의 책은 IT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합니다. 프로그래머가 일하는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같은 것이 맛깔난 삽화와 더불어 아주 재미있습니다. 나처럼 회사생활 경험이 전무한 여자에게는 남자들의 생존현장을 엿보게 해 줍니다. 몇 년 후면 내 아들도 유사한 근무환경 속에 투입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가고자하는 프리랜서의 길에도 좀 더 치열해야 할 것같아 몸가짐을 바로 하게 합니다. 피터 드러커야 그렇다고 쳐도 신영복과 장자와 제프리 페퍼가 인용되는 독서력이 감탄스럽습니다.


그는 15년간의 직장생활에서 얻은 현장경험을 전문지식으로 승격시켰습니다. 밥벌이로 전락할수도 있었을 직장경험이 개인적인 자산으로 변화하는 순간입니다. 인생의 첫 번 째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디딤돌 하나를 놓았습니다. 가장 확실하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미래를 창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병곤, 그는 변화경영연구소의 적자嫡子입니다.


오병곤의 책 ‘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에는, 매너리즘과 조기정년같은 겹겹의 문제를 뚫고, 직장인이 어떻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가 나와 있습니다. 현실을 꿈으로 갈무리해나가는 베스트프랙티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희망의 증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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