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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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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8일 01시 01분 등록

'운명과 자유는 서로를 기약해준다. 자유를 실현시킨 자만이 운명과 조우할 수 있다. 자유로운 인간은 자유의 반대 이미지인 운명과 조우한다. 자유와 운명이 만나 서로 의미를 만드는 것은 인간의 한계가 아니라 완성이다.'

- 마틴 부버 (1878-1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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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알 수 없는 운명의 힘에 의해 이끌려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요? 과연 삶은 운명일까요? 선택일까요? 저는 삶이란 기본적으로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번씩 지나온 삶을 길게 바라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얼핏 보면 크고 작은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졌지만 좀더 자세히 바라보면 선택과 선택 사이를 이어주고 있는 가느다란 실이 손금처럼 보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이 우리를 이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을 누군가는 ‘신’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운명’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무의식’이라 부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유전자’'재능'이라 부릅니다. 그 표현을 무엇이라고 할 것인지, 그 힘이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은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를 이끄는 그 힘의 성질과 방향을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 힘을 잘 이용할 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들레나 엉겅퀴 꽃씨는 깃털 같은 솔이 달렸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날 수는 없습니다. 날아가서 꽃을 피우려면 그들은 적당한 바람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어쩌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우리 역시 날아오르거나 꽃을 피우려면 바람을 타야 합니다. 그렇기에 부버의 말을 이렇게 바꿔 말해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운명을 이해하고 따르는 자만이 자유와 조우할 수 있다. 그리고 운명과 자유가 만날 때 삶은 피어난다.'라고 말입니다. 당신을 이끌고 있는 힘은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 2007. 5. 8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100호]-





* 오늘 에너지 플러스는 지령 100호를 맞이하였습니다. 2006년 3월 28일 1호 <너는 너로서 살아가는가!>를 시발점으로 해서 벌써 100번째 메일이 되었습니다. 변화의 동력을 전달하는 '에너지 메신저'로 자리매김하고 싶었는데 어떠셨는지요? 그동안 에너지 플러스를 아껴주고 퍼뜨려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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