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 조회 수 2271
- 댓글 수 2
- 추천 수 0
사랑의 이름으로 – 강경화
사랑의 이름으로
사랑의 묘비명을 세우지 말라.
그렇게 하지 말라.
사랑한다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버리고,
버려라 포기하라.
사랑의 어떤 이름으로도
사랑의 한 자락도 강요하지 말라.
버려라, 버려버려라
네 사랑을 버리고
네 사랑으로 얻어야 할 것들을 버리고
사랑을 해야 할 모든 것을 버리고
그냥 사랑으로 살아 있으라.
살아 있으라.
사랑을 위해서도 아니고
사랑 속에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어쩔 수 없이 견디듯이
그렇게 묻지 말고
그냥 사랑 속에 남아 있으라.
(이제 나는 머물지 않을 수 있는데 45~46페이지)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39 | 세로토닌와 도파민의 조화로움 삶 | 청포로우(신종훈) | 2013.01.23 | 4066 |
3638 | 할 수 있다는 생각 (믿음) | 청포로우(신종훈) | 2013.01.22 | 1942 |
3637 |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1] | 청포로우(신종훈) | 2013.01.18 | 1799 |
3636 | 세라비! 라고 외친다. [2] | 청포로우(신종훈) | 2013.01.17 | 8908 |
3635 | 1인회사 지하철 홍보 확인 [1] [1] | 희망빛인희 | 2013.01.08 | 2027 |
3634 | [020] 나는 아직 멀었다 - 윤갑석 | 햇빛처럼 | 2013.01.07 | 2446 |
3633 | 메모 | idgie | 2013.01.04 | 1623 |
3632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희망빛인희 | 2013.01.01 | 1999 |
3631 | 9기 예비 연구원들께 드리는 글 [1] | 레몬 | 2012.12.27 | 1949 |
3630 | 설익힌 시 [1] | idgie | 2012.12.14 | 2238 |
3629 | [019]눈물 - 강경화 | 햇빛처럼 | 2012.12.13 | 2466 |
3628 | [018]머무르지 않음 – 강경화 | 햇빛처럼 | 2012.12.11 | 2222 |
3627 | 저기 [2] | idgie | 2012.12.11 | 1742 |
» | [017]사랑의 이름으로 - 강경화 [2] | 햇빛처럼 | 2012.12.04 | 2271 |
3625 | [016] 사과나무 밑에서 - 장석주 | 햇빛처럼 | 2012.11.28 | 2643 |
3624 | [015]아이 앞에 서면 - 박노해 | 햇빛처럼 | 2012.11.20 | 4573 |
3623 | [014]나는 나를 지나쳐 왔다 - 박노해 | 햇빛처럼 | 2012.11.13 | 4266 |
3622 | [013]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 햇빛처럼 | 2012.11.01 | 2749 |
3621 | 재미있는 테스트... [1] | 햇빛처럼 | 2012.10.31 | 2558 |
3620 | [012]거미 – 이면우 | 햇빛처럼 | 2012.10.30 | 25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