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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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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1일 02시 53분 등록


1. 우리에겐 삶의 자세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
2. 우리는 의미 있는 가치와 목표에 전념하는 것으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할 수 있다.
3. 우리는 살아 있는 순간순간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4. 우리는 생각의 포로가 되지 않으면 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5.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면 통찰과 식견을 얻을 뿐 아니라 자신을 보고 웃을 수 있다.
6. 우리는 힘든 상황과 마주했을 때 관심의 초점을 바꿀 수 있다.
7. 우리 자신을 넘어서 세상을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다.

- '의미 있게 산다는 것’ 중에서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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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험을 해도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인간은 늘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의미 없는 말이나 행동에까지 의미를 부여하여 괴로워하거나 기뻐합니다. 똑 같은 날임에도 한 해의 마지막 날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사람들이 태어난 곳, 학력, 타고 다니는 차, 살고 있는 집 등에도 우리는 그 자체 이상의 어떤 의미를 부여하곤 합니다. ‘내가 너희들 때문에 산다!’던 한 주부는 고등학교를 자퇴하려는 아들 때문에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실연은 인생의 실패를 의미한다!’던 어느 여대생은 애인이 떠나가자 자살을 기도합니다. 지나친 괴로움에는 늘 과도한 의미부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부여 없는 삶은 우리를 힘없게 만듭니다. 이들은 객관과 이성의 논리로 무장합니다. 삶의 의미부여를 기만이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냉철한 이성’이야말로 인간적 특징이 아니라 상처받은 혹은 상처받지 않으려는 한 인간의 아픈 자기방어일 때가 많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기만하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는 건강한 욕구까지 감춥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삶이라는 무대에서 열정 없는 관객으로 살다가 퇴장합니다.

삶은 현실일까요? 아닙니다. 삶은 현실과 의미의 결합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결코 ‘의미부여’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저는 큰 아이의 성장을 보며 처음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의미를 찾았습니다. 스물여덟 살 청년 하루키는 시원하게 날아오는 2루타성 야구공을 보며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쓰고 싶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영화 체리향기에 나오는 노인은 목을 매 죽으려고 체리나무에 올라갔다가 체리 열매의 맛과 향기에 감탄하고는 삶의 희망을 되찾습니다.

결국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의 삶에는 어떤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까?

- 2007. 8. 21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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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08:01:30 *.248.16.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실은 어제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많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새로운 각오로 제일 일찍 출근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 글을 읽으니 더 마음에 다가오네요. 어제는 조금만 더 여유있게 생각했다면 크게 화가 날 일은 아니었는데 말이죠...오늘을 새롭게 시작해야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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