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의하면 여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나이는 서른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젊고, 사회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된 ‘아름다운 나이’인데, 정작 서른즈음에 처한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여자나이 서른이란, 대한민국 공인 라이프사이클을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내식대로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나이입니다. 나는 서른의 여자들에게 결혼은 옵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생에 대한 관점이 비슷하고 서로 존중하며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결혼에 대한 강박관념을 말끔히 털어버리라구요.

결혼을 하든 안하든 나의 캐리어와 브랜드는 나 자신의 것입니다. 아직도 결혼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거나, 결혼에 비중을 많이 둔 나머지 다른 일들을 올스톱시키고 있는 분들이 있으신지요.

서른은, 이제껏 사회가 주입한 프로그램대로 살다가, 자신이 선택한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는 최초의 시점입니다. 고도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자신의 기질과 강점, 인생의 목표를 총점검하여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행운아입니다. 아주 좋은 스타트입니다.

서른을 감정적으로 낭비하지 마세요. 서른의 전략적 의미를 깨닫고 선택하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해서 그 길을 따라가지 마세요.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섣불리 나의 조건을 제한하지 마세요. 나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공부하면서 모색하면 나의 길이 좁혀질 것입니다. 나만의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세요. 서른을 향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