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 조회 수 307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무언가를 구부리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펼쳐야 하고
무언가를 약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강화시켜야 하며
무언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풍성하게 하여야 하고
무언가를 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주어야 한다.
- 도덕경 중에서, 생각의 지도에서 재인용 -
--------------------------------------------------
'자아를 멸진시키지 못해 괴롭습니다.' 초월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떤 상담가의 고민입니다. 그는 괴로움의 원인을 자아의식 이라고 보기에 이를 버리기 위해 무던히 애를 씁니다. 그는 내적욕망과 외적욕망, 건강한 욕망과 건강하지 않는 욕망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가 언제 자기초월의 상태에 이를지 모르겠지만 아직 자기를 버려야 한다는 마음은 또 하나의 집착처럼 보일 뿐입니다.
어떤 일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입니다. 흔히 강을 건너면 뗏목을 버리고 가라고 합니다. 강을 건넌 후에도 뗏목을 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어리석음은 강을 건너기도 전에 뗏목을 버리려는 사람들입니다. 자아를 버리려면 우선 자아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를 초월하려면 먼저 자기의 세계를 쌓아야 합니다.
버리는 것! 그것은 채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버리는 시늉만을 할 따름입니다.
- 2007. 10. 9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141호]-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16 | 독자 여러분들께 작별 인사를 보내며 [6] | 단경(소은) | 2009.08.25 | 3075 |
1615 | 버려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 [6] | 김용규 | 2010.07.08 | 3075 |
1614 | 삶의 기울기를 바꾸는 작은 힘 [6] | 문요한 | 2010.12.29 | 3075 |
» | 버리려거든 먼저 채워라. | 문요한 | 2007.10.09 | 3075 |
1612 | 봄꽃처럼 아름다운 작품 [4] | 김도윤 | 2008.04.10 | 3076 |
1611 | 스승이시여, 진리는 공기 입니다 [3] | 부지깽이 | 2010.02.25 | 3076 |
1610 | 바다의 기억 | 최우성 | 2013.05.05 | 3076 |
1609 | 삶이 사치스러울 때 | 박승오 | 2008.04.07 | 3077 |
1608 | (11) 당신안의 자신과 대면 할때 | 서지희 | 2009.03.18 | 3077 |
1607 | 호모루덴스로 거듭나다 [3] | 한명석 | 2007.09.20 | 3079 |
1606 | 잡초 덕분에 봄이 온다 [3] | 김용규 | 2010.02.25 | 3079 |
1605 | 언덕 너머 작은 마을 [1] | 김도윤 | 2008.02.14 | 3080 |
1604 | 당신의 분노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4] | 문요한 | 2010.01.20 | 3080 |
1603 | 비수가 될 수 있는 펜 | 김용규 | 2010.10.21 | 3080 |
1602 | 이웃되기의 어려움 [2] | 김용규 | 2011.09.29 | 3080 |
1601 | 활동 속으로 도망치는 사람들 | 문요한 | 2013.11.27 | 3080 |
1600 | 고전을 왜 읽으라고 할까? | 해언 | 2014.03.01 | 3081 |
1599 | 산행단상(山行斷想) [2] | 오병곤 | 2007.07.09 | 3082 |
1598 | 나약함의 힘 [1] | 문요한 | 2009.09.30 | 3082 |
1597 | Train Your Mind, Change Your Life! | 문요한 | 2007.05.15 | 30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