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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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뉴욕의 보험판매원이었던 루이스 워터맨은 어느 날 한 고객과 계약을 맺기로 했다. 그러나 고객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려는 순간 잉크가 흘러 계약서를 버리게 되자 다른 계약서를 가지러 간 사이 고객은 다른 판매원과 계약을 맺고 말았다. 워터맨은 이 일을 계기로 잉크가 마르지 않는 만년필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것이 50년동안 미국 최고의 필기구가 된 만년필이 만들어진 사연이다.
- 존 맥스웰의 <태도>에서 -
---------------------------------------- 워터맨은 세계 최초의 만년필이자 이를 만든 사람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보험판매원으로 겨우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위에 소개한 재수 없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화가 솟구치는 그 상황에서 워터맨은 문제 안에 숨어있는 기회를 발견합니다. 잉크가 흐르지 않는 펜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그리고 필기구의 혁명을 일으킵니다.
조르주 드 메스트랄이라는 스위스의 한 기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사냥을 갔다가 개와 자기 옷에 엉겅퀴가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화를 내다가 어느 순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 식물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를 모방하면 지퍼나 단추 대신의 새로운 잠금장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벨크로(일명 찍찍이)입니다.
문제는 '발명의 아버지'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노트를 베껴 써야 하는 불편함이 복사기를 만들었고, 선의 불편함이 블루투스 기술을 만들어내지 않았겠습니까? 거창한 발명이 아니라도 우리의 삶 속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 때는 잘 견디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기회를 엿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힘든 문제라도 좋은 태도와 만나면 종종 멋진 결과가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문제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문제로만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에 있지 않을까요? 자, 다 같이 소리내어 읽어봅시다. 하나, 둘, 셋!
"모든 문제에는 기회가 있다. Eery Problem has a Chance."
- 2008. 3. 18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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