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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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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3일 02시 51분 등록


“남들보다 조금 더 멀리 보고 있다면 그것은 내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 (1642 ~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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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성어 중에 ‘마중지봉 麻中之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밭에서 자라는 쑥은 누가 붙들어 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난다는 뜻으로 순자荀子 권학勸學 편에 소개되는 말입니다. 쑥은 흔히 제멋대로 자라납니다. 그에 비해 삼은 하늘을 향해 곧장 뻗어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삼밭에서 자라나는 쑥은 곧게 자라나게 되어 나중에는 쑥대와 삼대를 제대로 구분할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삶에서 의지나 성격만큼 주위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말입니다.


사간(射干)이라는 식물은 길이가 네 치밖에 되지 않지만 백리를 굽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이 나무가 산꼭대기에서 자라나는 특성이 있기에 산의 높이를 자신의 키에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성장에 있어서 자신의 실력만큼이나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원하는 삶으로의 변화는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방향과 지속적인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혜가 부족하거나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느낄수록 좋은 환경과 거인의 어깨를 찾아야합니다. 다행인 것은 정성을 들여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성장의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네트웤과 자신의 어깨를 흔쾌히 내어주는 거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네트웍에 연결하고, 거인에게 어깨를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완전히 당신의 몫이겠지요.



- 2008. 9. 23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235호]-



IP *.253.8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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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14:54:52 *.38.102.209
거인, 거인이 거인인지 몰라보는 바보는 되지 말아야겠지요.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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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feel
2008.09.27 07:23:18 *.77.113.22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담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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