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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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음 - 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
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던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연말이고 단군의 후예 200일차도 무사히 잘 완주하였습니다.
300일차 시작까지 아직도 2주 가 남아있습니다.
2주 동안 건강하시고 단군 100일차 첫날을 시작했던 마음 잊지 않고
컨디션 조절 자~알 하시기 바래요! 우리 모두 홧팅입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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