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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6일 08시 25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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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에는 미처 몰랐다. 길을 나서면 새로운 무언가가 나를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 막상 낯선 길 위에 서니, 

떠나온 그 곳이 왠지 내 생의 꽃봉우리들 같다. 이유없이, 막연했던 자신감도 채 남지 않은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부질없다. 


하나 이제 퇴로를 차단한다. 생에는 어차피 한번은 통과하지 않으면 안되는 길이 있으니. 끝없이 곁눈질 하면서도 하는 수 없이 

스쳐지나쳐야 했던 길 위에 서서 단 한가지만은 잊지 않으려 한다. “모든 결정적인 펀치는 왼손으로 가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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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 해의 끝이네요. 올해의 삼분의 이는 도쿄에서, 나머지 삼분의 일은 서울에서 보내느라 조금은 어수선한 일 년이었습니다. 

그나마 이미지 에세이 덕분에 정신없는 와중에 자신을 잠시 들여다볼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 한해는 미처 하지 못했던 실험들로 채워보려 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할 기회가 생긴다면 길 위에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올 한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중

IP *.178.14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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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6, 2012 *.169.188.35

바람결에 경계너머의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 덕분에 글과 그림으로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도 어디를 가시든 가시는 그곳에서 복 많이 지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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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6, 2012 *.205.253.57

생에는 어차피 한번은 통과해야 하는 길이 있으니...

 

그 길에 들어선 당신을 응원합니다. 실험을 즐기시고 그 이야기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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