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이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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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경영’ 경영의 구루들께서는 뭐라 말씀 하시는지요?
한 동안 기업에서 유행한 용어들 중에 “창조 경영”이라는 단어가 한 동안 화두가 되었다.
물론 지금도 호응을 얻는 키 워드이기도 하다. 이런 용어가 소개된 배경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께서 하신 말씀에 기인한 결과인데, 과연 “창조 경영”이란 무엇을 말 하는 걸까?
창조 경영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유명한 분들의 특강이나 설명을 들었지만, 경영 현장에 있는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써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면서 ‘창조 경영’이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생존적인 의미로 이해 되기 시작 했다.
예를 들어보자, ‘스마트 폰’을 만드는 기술은 노키아가 가지고 있었지만, 노키아는 전향적으로 닥아올 ‘스마트 폰’ 시대에 잘 적응 하지 못했다. 2007년에 애플이 내놓은 ‘i-phone’을 통해 Feature Phone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스마트 폰 시대를 열게 됨으로서, 지금은 Feature Phone (스마트 폰 이전 휴대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현재 노키아는 존폐위기에 몰려 있다.
물론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전자도 휴대폰 사업에 힘입어 2009년 말 최대 이익을 낸 이후,
스마트 폰으로 바뀐 휴대폰 사업에서는 거의 적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창조경영이란 무엇에서 비롯 되었을까?
최근 우리 나라 대기업 중 몇몇 업종은 불황을 무색케 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이다. 세계적인 선두 위치에서 Fellower들의 추격을 걱정 할 만큼 앞서있다.
이제는 누가 만들어 놓은 전략과 기술을 빠르게 따라가는 위치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하는
창의적 리더쉽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 되었다.
선두 자리에 이미 오른 기업은 생존 차원에서 창조적 경영을 해야 한다.
누구를 모방 할 곳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속 성장을 유기 하기 위해서는 이 전과는 다른 접근을 해야만 하기 대문 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의 창조 경영을 만들기 위해 어디서 그 생각의 근원을 찾을 수 있는걸까?
아마도 인간의 대한 자각이 힘을 얻던 시절인 ‘르네상스’ 시대가 매우 창의성이 돋보이고,
인간에 대한 사유가 그들의 영감을 크게 자극한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월 듀런트의 ‘문명 이야기’에서는 르네상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페트라르카’를 꼽고 있다.
그보다 한 세대 전에 젊은 단테가 그랬듯이 페트라르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음유 시인이
되어 자신의 정열을 수많은 시구로 바뀌었다. 그는 이탈리아 청년, 이탈리아 남성, 이탈리아
성직자 계층의 상상력을 사로 잡았다.
“아무리 차가운 바위라도 내 노래 안에서는 불이 타올라 한숨을 쉬지 않은 수 없으리!”
그의 시 안에서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하여 감동과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아 나서게 만들었다.
페트라르카, 그의 감수성을 자극한 마음의 보화는 늘 그리스 고전으로부터 얻었다고
말 하고 있다. 그리스 고전 텍스트들이 ‘아라비아이나 중국 상인들이 제공하는 어떤 물건 보다도
더 값진 상품’이기라도 한 것 처럼 그것을 찾고 사들였다. 살 수 없는 사본들은 손수 베꼈다.
그는 그리스에서 보내온 “호메로스” 한 권을 자랑삼았고, 그것을 보내 준 사람에게 에우리피데스
의 필사본도 보내 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고전에 대한 그의 사랑을 읽을 수 이는 대목이다.
나는 인문학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09년 서울대 인문 대학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미래자 지도자 과정’에 등록하면서 비로소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명의 인문 학자들에게 인문학 강의를 듣게 되고 그들이 추천한 책들을 읽고 그들과 술 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지 4년째 되어 간다.
그들은 학자이고, 매우 순수한 생각들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은 ‘나’에게 비슷한 질문들을 하였다.
학교에서는 인문학이 위기 인데, 기업에서는 왜이리 열풍인지….
그 분들 대다수는 인문학을 가르치지만, 기업 현장에서 일 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
과거에는 기업인들을 접 해 볼 일도 거의 없었지만, 세상이 많이 바꿔 경영학 특강은 거의
사라지고, 인문학 특강 요청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이 오면 인문학자들은 자신의 자리로 되 돌아가고, 기업에는 역시 기업인들만
남게 될 것이다.
경영 학자들 중에 대학에 만 있지 않고 기업 현장을 직접 접하면서 큰 영감을 주신 경영 사상가
들은 피터 드러커, 짐 콜린즈, 탐 피터슨 그리고 찰스 핸디 같으신 분들이다.
이 분들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신들의 경영 이론은 현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해하고 실행
할 수 있는 경영 이론들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다.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회사를 갖지 않고
‘망루지기’처럼 닥아올 미래를 먼저 관측하고 알려주는 역할에 충실 했다. 그러나 짐 콜린즈 와
탐 피터슨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경영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 하고 있다.
이 분들의 책에서 접 할 수 있는 것은 ‘삶에 대한 통찰 과 사람이 중심이 된 기업 경영’에 대한
이야기 들이 많다. 이 분들께서는 창조 경영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없지만, 늘 닥쳐올 미래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된 생각들을 이야기 한다.
나는 요즘 기업문화, 리더쉽, 일 등을 사람이 중심이 되는 틀 안에서 보고 져 하는 일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물론 회사의 책임을 맡은 최고 경영자로써 나에게 요구하는 사안들을 접 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원하는 것과 내가 내려야 하는 의사 결정에는 일정한 Gap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직원과 경영자는 다른 시각으로 일을 한다.
앞으로는 나의 관심 분야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재 발견, 선순환 리더쉽, 일, 그들사이에
들어있는 사람 과의 관계, 그리고 조직을 움직이는 인사의 주요 사안인 숭진, 성과 평과, 보상등
이 무너져 있는 회사를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나의 큰 관심사가 되어있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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