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햇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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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멀었다. – 윤갑석
꽃마다 안아보려 하고
낙엽마다 가슴 철렁하는
나는
아직 멀었다
싫으면 찡그리고
좋으면 모두 열어버리는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
무심히 흘러가는 저 강물과
말없이 엎드린 저 바위를 보면
그래 그래
나는 아직 멀었다.
(바람의 언어 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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