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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5일 07시 55분 등록

■ '똥쟁이' 발표 

 

박재호 대표님 : 예전에 오며는 출판 관계자 분들이 여러분들 계셨고요. 같이 물어보면서 듣는 것들도. 생각나는 것들도 많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어서. 편하게. 같이 좀 이야기를 하면서. 좋을 것 같고요. 대상 층을 초등학교 3학년으로 맞추셨잖아요. 캐릭터는 직접 짜신건가요?

한승욱: 네, 제가 짰습니다.  절정부분까지 여러명의 코멘트를 해주셨는데.. 코멘트를 반영해서 캐릭터를 만져봤어요. 도입부분서부터 일단은 빠져드는 부분이 있다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처음에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때 똥쟁이 삶을 산 제 이야기를 적어놨는데. 아예 판타지한 쪽으로 나갔었어요. 그런데 또 너무 동떨어져서. 이 두 가지를 조화시켜봤어요.

박재호 : 글을 쓰시면서 유사 경쟁 도서나 지금 하시려는 책을 내놓으셨을 때 내 책이 나오는 이쪽류의 책과 놓일 것 같다. 그런 책들이 뭐가 있었어요?

한승욱 : 어린왕자. 연금술사. 이웃집 토토로 이야기 처럼 환타지한 세계도 있고 현실세계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꾸빼씨의 행복 여행. 마당을 나온 암탉의 컨셉으로 이야기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이야기로 지향을 하게 되더라구요.

박재호 : 원고를 어느정도 분량으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한승욱 : a4 100페이지.

박재호 : 책으로 나왔을 때 삽화가 안들어가면 260페이지. 삽화 들어가면 280정도도 나올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전체적인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맞추시는 책이잖아요. 원고가 약간 많다는 느낌이 있고요. 지금 보여주신 캐릭터들이 상당히 좋은데요. 애니메이션 같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그림이 많아야 되거든요. 근데 그런것 보다. 배경이 강조되는 그림들로 잡고, 약간 좀 애니매이션 보다는 일러스트 느낌들이라고 할까요? 그 쪽 방향도. 그림을 많이 쓰지 않아도 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결국은 원고를 많이 줄여 주시고, 그림을 많이 넣는 방식으로 갈지. 그것도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원고에서 제가 이제 급하게 보느냐고 어떻게 이야기를 드리기를 드리긴 어렵지마는. 약간의 대명사들이 있잖아요. 소년은. 엄마는. 똥이 아빠는. 누구는. 이런 표현 좋은데요. 구체적인 등장인물의 이름들이나 구체적인 사건들이나 그래서 이제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들 있잖아요. 뭐라그럴까요. 어떤 사건을 보면. 그 사건에 대해서. 등장 인물들이 소통하고. 대하고. 그 안에서 쭉 볼 수 있게 하는 구조들이 좀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샘플 글인가요? 아니면 한 꼭지 글인가요? 삼자적인 위치에서 글 서술이요. 3자적인 위치에서 설명하는 식의 글보다는 바로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줄거리가 전개되는. 줄거리를 평가하려는 느낌 보다는 그들의 사건이 전개 되는 방식. 요쪽 시장을 거의 해보질 않아서 그런데. 가능하면 얘기는 간소하면서 메시지는 강력하게. 그 메시지가 이야기 속에 사건 전개 속에서 설명하지 않아도 툭툭 나오는. 요런 과정이. 아이들이 그 이야기 속에만 빠져. 흥미 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되는게 좋겠다. 일단은 분량은 너무 많이 쓴다는 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캐릭터를 잘 부각을 시켜서 작은 분량이어도 이 이야기에서 소소한 아름다움과 비워내는 모습이나 똥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들 있잖아요. 신들이 이야기 하는 메시지나. 엄마 아빠 아이가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이야기 속에서 현명하게 나오며는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전 제가 처음 봤을 때는 이 컨셉으로는 좀 더 어린 유아책이나. 제가 보기에 이 정도의 분량으로 원고를 하신다며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이 정도의 텍스트 능력이 되지 않을까. 어른들이 아이에게 읽혀주는. 어른들은 위한 성장동화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읽고 아이들이 읽어서 다 소화해 내고 서로 나눠 읽고 하는 것에서는 1~3학년은 아직은 어려워요. 적은 글에 애니메이션이나 이런 것으로 가는 것이. 구름빵이나 이런 책 처럼. 글이 적고 이미지가 큰 방식으로 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지금 원고로는 4~6학년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컨셉을 받았을 때는 오히려 좀 이미지가 많으면서 똥에 대한 어떤 그 가족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서 만드는 가족 동화로서는 좀 더 어린 키워드. 

이 책의 요지는 구성에서 얼마나 메시지를 담아내거나, 아니면 스토리가 흥미롭게 전개 되느냐. 이게 큰 관건이 될 것 같아요.

 

※ 발표자료는 보안해제가 어려운 관계로 업로더 하지 못했습니다.  

IP *.194.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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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00:15:16 *.37.122.77

북페어까지 멋지게 마쳤구나!

벌써 많은 분량을 써놨다니 2년차에는 좋은 결실을 맺을것 같다.

퇴근 후에 아이들과 대화하며 글도 읽어주는 모습이 그려져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수고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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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9 17:12:59 *.194.37.13

고마워, 친구야.

이번 북페어가 좋은 기회를 다시 준 것 같아.

항상 지켜봐줘서 고맙고, 조만간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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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18:53:49 *.154.223.199

한젤리타,

카톡 사진으로 보이는 두 아이들과 연구원 일정 동안 같이 일요일을 보내고,

또 이 숙제를 하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셨다 하셨지요.

아이를 위한 동화이든, 어른을 위한 동화이든

한젤리타가 관심있어 하던 소설 쓰기에 들어서신 듯 해요. 그 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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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9 17:14:05 *.194.37.13

누님, 고맙습니다. 그날 누님하고 맥주한잔 했어야했는데...

졸업여행 때, 못다한 이야기와 맥주 한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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