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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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는 운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 말을 전략가는 ‘운 따위 믿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운을 활용하는 것과 운에 의존하는 것은 또한 큰 차이가 있다. ‘운에 의존한다’는 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하늘에서 금덩어리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게으름뱅이의 이미지가 있다. 전략가는 그렇게 수동적으로 운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능동적으로 운이 만들어 질 수 있는 TPO를 만들어 그것을 이용할 수 있다. 전략가야말로 불확실성 속으로 뛰어 들어가 불운을 막아내고 행운을 얻어내는 그런 사람이다. 다시 말해 전략가는 운을 만들어 내는 사람인 것이다
전략가들은 자신에게는 ‘운’이 따른다고 스스로 믿는 것이 어떤 경우에도 ‘우월 전략’임을 안다. 스스로 운이 따른다고 믿는 사람들은 ‘운’을 맞이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운은 우연치 않게 오는 것이지 타고난 사람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운이 따른다고 믿는 사람은 운이 발생할 수 있는 우연적 상황, 다시 말해 불확실한 상황에 자신을 던진다. 그러나 ‘운 따위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불확실한 상황은 가능한 피하고 확실한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 스스로 운이 생길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첫째, 스스로 운이 따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이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그 열정이 행동을 일으킨다. 둘째, 70% 정도의 준비를 갖추었다면 불확실한 세계로 뛰어 들어야 한다. 우연적 운이 꿈틀대는 불확실한 세계로 말이다. 셋째, 불확실한 세계에는 행운도 있지만 불운도 있다. 불운도 운은 운이다. 불운과 행운은 동전의 앞뒤 면과 같아서 늘 붙어 다닌다. 불운을 만났다면 행운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략가라면 불운을 만났을 때 잘 대처해야 한다. 불운은 고통을 주기 때문에 고통을 최소화하고 또 잘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불운을 견뎌내면 바로 행운이 오기 때문이다. 불운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 ‘모퉁이만 돌면 목적지’인데 바로 모퉁이 앞에서 포기하는 꼴이 된다.
이 세가지를 알고 있으면 불확실성 속에서 행운이라는 보물을 건져 올릴 수 있다. 모든 것이 정해진 질서에 의해서 움직이는 확실성의 세계에서는 그런 보물을 건지기가 훨씬 어렵다.
자신의 운명을 믿어라. 그리고 불확실한 세계로 자발적으로 들어가라. 물론 70%정도의 준비는 갖추어야 한다. 불운을 만났을 때 행운이 코 앞에 와있음을 믿고 잘 견뎌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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