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 조회 수 3639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09년 9월 30일 09시 37분 등록

 

“우리가 사랑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나약함이에요. 나약함은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게 느끼고 우리에게 마음을 열게 해주죠. 우리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인정이 아니라 친밀감과 수용이에요. 그것은 완전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나약함에서 나와요. 그것이 우리 나약함의 힘이에요. (중략) 우리의 나약함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우리가 꿈꾸었던 것보다 더 괜찮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이 바로 그것이죠. 우리의 잠재력을 완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의 완전함이 아니라 나약함입니다.”

 

 

                  - 레이첼 나오미 레멘 박사, 커먼윌의 건강과 질병 연구소 소장 -
                ----------------------------------------------------------

 

다른 사람에게 참 하기 어려운 말들이 있으시지요?  각자 다르겠지만 그 중에는 ‘힘들다!’는 말을 유독 못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흔한 이유는 약하게 보이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약해 보이면 왠지 상대에게 무시받거나, 이용당하거나, 상대가 자신을 싫어할까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그 말을 꼭 감춰두고 의연하거나 오히려 밝게 보이려 애씁니다. 그러나 자기감정을 외면한 사람이 타인의 감정을 잘 공감하며 진실한 관계로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우리는 흔히 나약함이 관계나 삶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고 강인하고 잘 사는 것처럼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나약한 모습을 감추고 살아서 그렇지 어느 누구하나 나약함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 역시 나 처럼 나약할 때가 있고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큰 안도감과 인간적 친밀감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친밀감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정말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것은 고통 그 자체에 있었다기보다  그 고통 속에 혼자 있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자유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혼자 하고 싶은 대로 살아 가는 것일까요? 어쩌면 최고의 자유란 자신의 나약한 모습도 편하게 드러내보일 수 있는 관계 안에 머무를 수 있을 때 느껴지는 마음이 아닐런지요?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나약함이 자신의 잠재력을 있는 힘껏 뻗어올리려는 생명에너지로 변환되는 놀라운 심리적 연금술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2009. 9. 30.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



IP *.131.5.204

프로필 이미지
예서
2009.10.09 11:58:56 *.71.76.251

  힘들다는 말,  할 줄 모르는 말 중 하나였습니다. 편지 잘 읽고 있습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4 삶의 여정: 호빗과 함께 돌아본 한 해 [1] 어니언 2024.12.26 1263
4353 엄마, 자신, 균형 [1] 어니언 2024.12.05 1268
4352 [수요편지] 능력의 범위 불씨 2025.01.08 1287
4351 [수요편지] 발심 [2] 불씨 2024.12.18 1329
4350 목요편지 - 아내의 눈물 [2] 운제 2018.10.18 1378
4349 [일상에 스민 문학] 에필로그 [4] 정재엽 2018.12.26 1387
4348 [금욜편지 89- 21세기에 프로로 산다는 것은] [4] 수희향 2019.05.24 1398
4347 화요편지 - 생존을 넘어 진화하는, 냉면의 힘 종종 2022.07.12 1399
4346 [일상에 스민 문학] 휴가 책 이야기 1. 정재엽 2018.08.15 1402
4345 목요편지 - 요가수업 [2] 운제 2019.05.09 1406
4344 개들은 모르는 것을 보면 짖는다 옹박 2017.10.16 1413
4343 누리는 걸까, 소비당하는 걸까 [1] -창- 2017.09.09 1414
4342 목요 편지 - 회상 [1] 운제 2018.11.01 1414
4341 짜라투스트라가 내 일터에 걸어 들어온다면 장재용 2020.03.18 1418
4340 목요편지 - 북수꽃이 피었어요 [3] 운제 2019.02.21 1421
4339 [내 삶의 단어장] 크리스마스 씰,을 살 수 있나요? [1] 에움길~ 2024.08.20 1421
4338 목요편지 - 5월을 열며 [1] 운제 2019.05.02 1422
4337 목요편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운제 2018.12.06 1423
4336 [금욜편지 98- 내가 만드는 나의 미래] 수희향 2019.07.26 1424
4335 [일상에 스민 문학] 2019년의 다짐 정재엽 2018.12.19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