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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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이 높은 한 사람이 막 열반의 경지로 들어가려할 때, 갑자기 천둥 같은 굉음이 전세계에 일어났다. 이 위대한 존재는 그 소리가 모든 피조물들, 즉 우주 모든 곳의 바위와 돌들, 나무들, 벌레들, 신들, 짐승들, 정령과 인간들이 ,
그가 탄생의 왕국에서 떠나려는 것을 알고 내는 슬픔의 탄식소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는 결국 자비심으로 모든 존재들이 그 보다 앞서 들어갈 준비가 될 때 까지 자신을 위한 열반의 은총을 연기하였다. 선량한 양치기가 자신의 양떼들이 그 보다 먼저 문으로 지나가게 해주고야 자신도 들어가 문을 닫듯이"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보살 (깨달음을 구하는 자, bodhi-sattva)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자비심이 불가 최고 미덕입니다. 자비(慈悲)는 '함께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자기 경영은 삶의 슬픔과 고통에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물러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말썽 많은 세상을 사랑하면서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아주 통쾌한 말을 하지요 ?
"말썽 ? 인생이란 것이 어차피 말썽 아닌가 ? " 라고 말입니다.
인생은 이대로도 굉장한 것입니다. 자기 경영은 이 굉장한 인생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살아야할 인생은 바로 지금의 이 인생'이라는 긍정성 속으로 삶의 에너지가 파도처럼 몰려들어 오게 됩니다. 이때 돌연,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되니, 삶은 정말 굉장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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