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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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숲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한 쌍의 뱀이 사랑에 빠져 서로 몸을 칭칭감고 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그는 지팡이로 그 둘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그는 여자로 변했다. 몇 년이 지나 여자가 된 그가 다시 숲길 걷다 또 다시 사랑에 빠진 뱀 한 쌍을 보게 되었다. 지팡이로 그 둘을 갈라 놓자 그는 다시 남자가 되었다. 그는 남자로도 살아 보고 여자로도 살아 보게 되었다."
이 사내의 이름은 테이레시아스입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어느 날, 올림포스 산 위에 살고 있는 제우스는 아내 헤라와 가벼운 입씨름을 하고 있었지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누가 더 좋아할까 ? 제우스는 여자가 더 좋아한다고 했고, 헤라는 남자가 더 좋아 한다고 우겼기 때문입니다. 답이 나오지 않자, 그들은 남자로도 살아보고 여자로도 살아 본 테이레시아스를 부릅니다. 그러자 테이레시아스가 대답합니다.
"사랑에 빠지면 여자가 아홉 배는 더 좋아하지요"
내기에 진 헤라가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테이레시아스를 가볍게 치자 그는 장님이 되어 버립니다. 제우스는 애꿎게 장님이 된 그에게 미안해 졌지요. 그래서 테이레시아스에게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힘을 주게 됩니다. 그리스 신화 최고의 예언자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지요.

자기경영은 남자도 되어 보고 여자도 되어 보는 것입니다. 즉 한 사물에 두 측면이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지요. 지금의 내 속에 아홉배는 더 좋은 또 다른 인생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찰은 눈을 감음으로써, 즉 직관의 힘으로 보이는 것을 넘어 숨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자기경영은 바로 자기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개의 삶에 대한 자기예지력입니다. 바로 자기 속에서 더 나은 자기를 찾아내는 힘이지요. 테이레시아스처럼 눈을 감고, 그대와 함께 살고 있는 더 좋은 그대가 누구인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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