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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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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5일 00시 47분 등록

50일 전부터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을 활용하여 중3인 조카의 재능 발견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작업에 큰 도움을 준 책이 있는데, 교육학자인 홍성훈 교수님이 쓴 <다중지능 혁명>입니다. 이 책은 ‘내 아이의 성공적인 미래 설계’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부모가 다중지능을 활용하여 자녀의 진로 탐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 따르면 자녀를 위한 부모의 중요한 역할은 재능 탐색과 특성 탐색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재능 탐색은
“아이의 소질이나 적성을 찾는 것”을 말하는 데, 다중지능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성 탐색은 “자녀의 인성과 성격이나 기질, 그리고 자녀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홍성훈 교수님은 자녀의 재능과 특성 둘 다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재능 탐색은 장차 전공과 직업 분야를 선택하는 데 필요하고, 특성 탐색은 자녀에게 맞는 양육과 교육 방식을 결정하는 데 필요하다.”

<다중지능혁명>은 다중지능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적용하기 쉽게 풀어 놓습니다. 또한 재능과 인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홍 교수님은 자아실현과 재능 발현에 필요한 인성으로 ‘집중력, 인내심, 낙관성, 도덕성’을 꼽고 있습니다. 그는
“재능 없는 인성은 무기력하고 인성 없는 재능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즉, 재능과 인성을 함께 키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재능은 발아기-숙성기-발현기의 세 단계를 거쳐 발달되는 데, 재능 탐색은 발아기, 전공 선택은 숙성기, 직업 선택은 발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성 역시 재능 발달의 세 단계에 맞추어 발달한다고 볼 수 있다. 재능 탐색기에는 인성의 싹이 트고 틀이 잡히며, 전공 선택기에는 숙성되어 내면화되고, 직업 선택기에는 재능이 특정 직업 분야에서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다중지능혁명>,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습 및 진로 지도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sw20100105.gif
* 오늘 소개한 책 : 홍성훈 저, 다중지능혁명,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년

* 다중지능은 세계적인 교육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창시한 이론입니다. 다중지능 이론의 핵심은 모든 사람은 8가지 지능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마다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8가지 지능은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공간지능, 음악지능, 자연친화지능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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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1.05 10:21:30 *.242.62.1
예전 글에서 다중지능은 개발하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 글을 읽고 6개월만에 다시 해 보니 '자기성찰'지능의 수치가 월등히 올라가 있더라구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EBS에서 다중지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우리때보다 밝은 거 같아 좋았어요. 아쉽게도 성인에게는 포커싱이 전혀 안 되 아쉬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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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01.07 00:35:57 *.254.238.193
다중지능은 유아와 초등학생에 대한 검사와 자료가 많은데요.
말씀하신 EBS 프로그램은 '아이의 사생활'인 것 같네요.
이 프로그램이 책으로도 출간되었는데요.
저도 읽었는데 참 좋았어요. 그래서 7살 자녀를 둔 누나에게 그 책을 선물했어요.

최근 들어 청소년을 위한 검사와 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지력혁명' 초판을 구입하면 온라인상에서 다중지능 검사를 할 수 있는 아이디를 주는데요.
이미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검사들 중에서 성인용 다중지능 검사가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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