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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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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23시 56분 등록

물음.jpg

<태어나서 6년 6개월>

 

 

"아빠, 전기는 누가 만들었어?"

"전기는 에디슨이 만들었어"

 

"예수님은 언제 태어났어?"

"이천 년전에 태어나셨지"

 

"그럼 지구는 언제 태어났어?"

"지구는 40억년 전에 생긴거야"

 

"우와~ 그럼 하나님은 언제 태어났어?"

"글쎄 하나님은 태어나지 않고 원래 있던 분이래"

 

"그럼 하나님은 언제 죽어?"

"원래 있던 분이라니까"

 

"그럼 오할머니 태어나기 전에 태어났어?"
"태어나지 않았다니까"

 

"그게 무슨 말이야?"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야"

 

"그럼 하나님은 어디 있어?"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 있데"

 

"그건 무슨 말이야?"

"굉장히 어려운 말이야"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이런걸까요?

민호가 질문을 하면 할수록 화가 나면서 결국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들통나네요.

생각해보니 전기는 에디슨이 만든게 아니고 과학자들이 자연 현상을 발견한 것이지요.

지구 탄생에 대해서는 사실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신지 저도 모르지만 어느 누가 알습니까?

 

물음을 통해 '무지에 대한 자각'을 합니다.

민호와 마주앉아 물음에 답하며 내가 모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이들어 더는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일까요.

질문하는 법을 잃어버렸다는 것도 알아차립니다.

그냥 멈추어 있는 내가 있습니다. 물음 없이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물음이 없으면 순식간에 남들이 살아야 한다는대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스승을 찾던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던지 해야 겠습니다.

최소한 물음을 나눌 수 있는 동무가 있다면 힘이 되겠지요.

물음을 멈추면 진실에 한발자국도 다가갈 수 없을 테니까요.

 

당신은 오늘 어떤 물음을 던지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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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3 *.30.254.29

 

늘, 어디선가

든든한 아버지가 자식의 삶을 지켜보고 있다는 기쁨.

 

시간이 흘러

사진을 보면 그런 느낌을 갖지 않을까 싶네요.

민호에게 이보다 더한 선물은 없을 듯...

 

흐르는 세월이

삶의 자산이 되는 기쁨을

차곡차곡 축적하는

그대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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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3 *.37.122.77

응원의 박수는 언제나 힘이되지요!

선배님의 기타 소리가 그립네요.

봄바람이 불면 들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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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3 *.252.144.139

우리 나영이도 요즘 곤란한 질문을 많이 하지.

'엄마, 어른이 되면 겨드랑이에 털이 왜 나는거야?'

나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하느님이 그렇게 만들었나봐 했는데.

경수, 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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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3 *.37.122.77

ㅋㅋ 누구는 나고 누구는 안나는 걸로 봐서 진화의 차이?

ㅎㅎ 잘 몰라요~

그런데 겨드랑이에서는 왜 냄새가 나는거죠? 스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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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4, 2013 *.11.178.163

ㅋㅋㅋㅋㅋㅋ. 아 대박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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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0, 2013 *.9.168.103

정말 우리도 모르는 게 많죠?

ㅋㅋ 이젠 잘난척 하고 내 머리에서만 더 짜낼 수 없을 땐

 

같이 책을 찾아 본다거나

검색을 아이와 같이 해보는것도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는 방법을 알려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ㅎㅎ 우리가 뭘 모른 다는것도 금방 들통나게 될 테니까...

양갱 선배 ..민호?  사진이 너무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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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1, 2013 *.37.122.77

ㅎㅎ 정말 사전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방법을 보여준다거나

모르는 것이 나올 때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찾아가는 기술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샐리올리브님~

데이빗호킨스의 <의식수준을 넘어서>를 빌려왔는데

읽히지가 않네요. <의식혁명>을 인상깊게 보아서 기대했는데~

추천할만한 책이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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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0, 2013 *.169.188.35

내가 맞다.

내가 확신한다..

내가 알고 있다...

 

라고 말할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는 이야기를 방금 읽는 책이 말해주네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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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1, 2013 *.37.122.77

그 지혜가 쉬워보여도 세월 속에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싹트는 것 같네요.

신이시여, 저희에게 지혜를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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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2, 2013 *.108.99.188

정말 평화롭고 다복한 얼굴이네요. 소담한 귀까지 잘 생겼어요!

전에 어른들이 귀를 보곤 하시더니, 이제 내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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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4, 2013 *.161.240.210

음~ 부모라 다 이뻐 보이는 줄 알았더니 ㅋㅋ 저게 잘생긴 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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