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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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것들이 쓰러진 것들과"
작년 여름에 쓰러져 죽은
미루나무 가지들 잘라 지줏대로 삼는다
껴안는구나
상처가 상처를 돌보는구나
쓰러진 것들이 쓰러진 것들과 엮이며 세워져
한 몸으로 일어선다
그렇지 그렇지
푸른 바람이 잎새들을 어루만지는구나
- 시집 <적막>에서
어제 돌아오는 길에 하동 동매마을에 살고있는 박남준 시인의 <악양 산방>에 들렀었어요.
구본형 선생님의 책 마흔세살에 인용되었던 "수직의 정신으로 .... 내리 꽂힌 그 삶이..... "
수료여행의 우연을 따른 인연이었지요. 아름다운 분이시더군요.
시인의 시로 답장을 옮겨 쓰니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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