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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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죽음을 마셨구나"
유모가 트리스탄에게 말했다.
"죽음이라니.... 이 사랑의 고통 말이오 ? 이 고통이 죽음이라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 죽음이라니....이 사랑이 발각되었을 때 내가 받을 벌이 죽음이라면 달게 받겠소. 그대가 말하는 죽음이 화염지옥에서 받게될 영원한 벌이라도 이 역시 나는 달게 받겠소"
-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에서
이 대담한 말은 이졸데와 사랑의 묘약을 나누어 마시고 사랑에 빠진 트리스탄의 고백입니다. 이졸데는 얼굴도 모르는 마르크왕과 약혼한 사이고, 트리스탄은 마르크왕의 궁전으로 그녀를 데려다 주는 임무를 맡았던 것인데, 도중에서 그만 서로 사랑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트리스탄은 자신의 사랑이 어떤 고통보다도, 죽음보다도 더 소중한 것임을 받아들입니다. 이졸데를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그는 어떤 협박과 두려움에도 대항할 자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그너는 자신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속에서 기가 막히게 힘찬 말을 합니다.
"이 세상에 내 세상도 하나 있어야겠다. 내 세상만 가질 수 있다면 구원을 받아도 좋고 지옥에 떨어져도 좋다"
자기경영은 내 세상 하나를 가지는 것입니다. 내 사랑 하나를 가지는 것이며, 내 인생 하나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거야 말로 내 인생이다. 내 인생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통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어' 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자기 경영은 자신 손으로, 자신 만을 위해 예정되어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대는 어떤 당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은신지요 ?
공지사항: 오늘은 두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새 책이 나왔습니다. "구본형의 필살기'라는 제목입니다. 이 속에서 저는 "직장인, 우리도 미칠 수 있다 - 현재의 직무에서 내 세상 하나를 창조해 내는 법"에 대하여 심도있게 다루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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