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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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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1일 10시 09분 등록

“나는 늘 똑같은 짓을 되풀이하는 인간의 맹목적인 습성에 경악한다. 은행직원이 수표를 먹지 않은 것에 놀라고 나 이전에 어떤 화가도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란다.”

- 살바도르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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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베네통은 아버지의 사망으로 열 살 때부터 가족을 부양하게 됩니다. 그는 처음에는 양복점 점원으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여동생과 함께 스웨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화려한 색상의 옷을 좋아했기에 스웨터 역시 화려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색깔의 실로 스웨터를 짜다보니 아무래도 색상이나 무늬를 다양하게 꾸밀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 한계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그는 순서를 바꿔 염색을 하지 않는 실로 스웨터를 짜고, 이후에 마음에 맞는 색상과 무늬로 ‘후염색’을 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베네통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어른들이 일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과정이 있고 이에 따른 일정한 순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름 자신에게 맞는 순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다고 그 순서가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혹은 처음에는 좋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효율적으로 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언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순서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학생이라면 한 과목씩 공부할 수도 있지만 여러 과목을 동시에 공부할 수도 있고, 책을 앞에서부터 읽을 수 있지만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A가 되어야 B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그 생각에서 벗어나 순서를 바꿔보면 어떨가요?  전문가가 되고 나서 책을 쓸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책을 쓰면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60이 넘어 은퇴하고 세계여행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세계여행을 하고 60넘어 일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당신의 삶에서 순서를 바꿔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2010. 7. 21.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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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1 14:21:03 *.124.233.1
아..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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