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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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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3일 08시 23분 등록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컨트롤 할 수 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은 나를 컨트롤한다. 나는 자각을 통해 임파워된다.”

 

- 존 휘트모어의 <성과향상을 위한 코칭 리더십>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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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공부를 잘 했지만 지금은 공부를 잘 하지 않는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상당수가 언젠가 결심을 하고 남들만큼 공부를 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안 하고 있는 사이에 누적된 공부 양과 실력의 차이를 아예 무시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들은 자신에게 무엇이 얼마만큼 부족한지를 잘 모릅니다. 모르거나 어려운 부분, 공부 방법과 전략, 소요 시간과 필요한 노력 등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사실 모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한 것입니다. 그에 비해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무엇이 얼마만큼 부족하고 이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미루지 않고 하게 됩니다. 

  

운동을 포함한 실력향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습관적이고 자동적인 연습만으로는 실력향상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배우려는 과제나 기술의 특성을 잘 숙지하고, 자신의 특성을 잘 인지해서 그에 적합한 연습방법을 선택하여 실행하고,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문가가 되기 위한 ‘1만 시간의 법칙’의 심층연습이란 ‘단순한 반복연습’이 아니라 ‘주도면밀한deliberate 연습’이며, 이는 ‘의도적으로 주의 깊게 생각하는 연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학습은 물론 운동과 기술향상에서 사고능력은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이나 훈련에 있어서 자신의 인지과정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인지에 대한 인지’ 즉, 상위인지(메타인지)는 무척 중요합니다. 상위인지란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로 인한 결과가 무엇인지, 효과적인 전략이 무엇인지 등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러한 상위인지가 있어야만 자신의 학습(연습)과 그 결과를 연결시켜서 원인을 찾아보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어떻게 상위인지를 훈련할 수 있을까요? 우선 학습과 연습과정에서 ‘사고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학습이나 연습일지를 작성해보고, 계획과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스스로 질문하여 답을 찾고, 학습이나 연습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개념화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해보거나, 더 좋은 학습방식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 등이 필요합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 2013. 2. 13.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6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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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고등학생 학습마인드 강화 프로그램 

 

정신경영아카데미에서는 새 학년을 맞이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월 23일, 24일 양일에 걸쳐 자기동기화 학습마인드 강화를 위한 심리워크샵을 개최합니다. 자기동기화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소개글(클릭!)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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