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 조회 수 404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0년 10월 20일 07시 48분 등록


“그들은 죽는 날까지 살기 위해 시작했고, 그에 따른 선물은 죽지 않는 것이었다.”

- 버니 S. 시걸의 <사랑 +의술= 기적> 중에서 -

------------------------------------------

외과 의사인 버니 시걸에 의하면 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첫 번째 그룹은 15~20%로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까지 죽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뭐랄까요? 삶에 희망이 없어 차라리 암으로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 그룹은 60~70%의 사람들로 전형적인 환자가 됩니다. 이들은 치료자의 지시에 따라 순응하고 심지어는 그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아주 충실히 환자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룹은 나머지 15~20%로, 환자이지만 동시에 치료자가 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희생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자신의 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자 합니다. 시걸은 이들을 위해 ‘예외적인 암 환자들(ECaP: Exceptional Cancer Patients)'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기존의 치료법에 자기치유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의사들은 뚜렷한 이유 없이 질병이 사라지는 경우를 ‘자연관해spontaneous remission'라고 표현합니다. 예외적으로 좋아졌지만 이는 확률적으로 운이 좋은 경우라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자연관해는 시걸이 말한 3그룹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외적인 암환자들'은 결코 죽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 삶의 유한성을 깊이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하여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보상이 바로 치유입니다.

  

인생의 큰 시련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5~20%의 사람들은 절망과 체념 속에 살아가고, 60~70%의 사람들은 단지 참아낼 뿐이지만, 15~20%의 사람들은 오히려 시련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성장이 뒤따릅니다. 


삶의 큰 질병이나 시련 앞에서 당신은 세 부류 중에 어떤 사람인가요?  

  
 

- 2010. 10. 20.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27호-


link.jpg







IP *.126.156.113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6 목요편지 - 엘리어트와 조영남 [1] 운제 2020.04.02 937
855 [용기충전소] 여행산책, 어떠세요? [2] 김글리 2020.04.03 853
854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 Just shake your booty file [2] 알로하 2020.04.05 1232
853 [월요편지3] 나이 때문에 멈칫 하는 당신에게 file [2] 습관의 완성 2020.04.05 1052
852 [화요편지] 100% 실패?! file 아난다 2020.04.07 2517
851 월급쟁이 마음사전 장재용 2020.04.07 982
850 목요편지 - 꽃비 운제 2020.04.09 947
849 [용기충전소] 넘어져도 괜찮을 기술 [4] 김글리 2020.04.09 1046
848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 삼바의 여인이 되어… file 알로하 2020.04.12 1149
847 [월요편지 4] 더 잘하고 싶어서 버티는 마음 file 습관의 완성 2020.04.12 1088
846 [화요편지]사부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file 아난다 2020.04.14 1124
845 목요편지 - 말의 품격과 유머 운제 2020.04.16 837
844 [용기충전소] 모난 돌이라면 김글리 2020.04.16 922
843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 벨리댄스와의 첫 만남 file 알로하 2020.04.19 1457
842 [월요편지5]당신이 습관에 실패하는 결정적 이유 file 습관의 완성 2020.04.19 3521
841 [화요편지]비로소 진짜 탐험이 시작되었다. file 아난다 2020.04.20 1193
840 월급쟁이의 자식 장재용 2020.04.21 1008
839 목요편지 - 건배사 운제 2020.04.23 2355
838 [용기충전소] 용기가 필요한 순간 김글리 2020.04.24 1095
837 [알로하의 두번째 편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출 수 있는 춤 file 알로하 2020.04.26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