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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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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7일 10시 13분 등록

“자연선택은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생명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화적 적응도를 극대화하는 생명체를 만들 뿐이다. 우리 몸을 자연선택의 산물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질병의 기원은 물론 그것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방법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랜덜프 네스& 조지 윌리엄즈 의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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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악몽을 꾸면 실제로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악몽을 꾸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악몽을 꿀만큼 마음이 괴롭거나 불안하다는 데 있습니다. 오히려 꿈은 스스로 억압하거나 처리하지 못하는 두려움이나 분노 등의 힘든 감정 등을 해소시켜주는 자기치유적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악몽을 꾸면 기분 나빠해야 할 것이 아니라 무의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숨을 쉬는 것을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한숨을 쉬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심호흡을 통해 심신의 긴장을 해소하려는 건강한 자기보호기능이 작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한숨이 아니라 한숨을 쉴 만큼 마음이 불안하다는 데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한숨 쉬는 것이라면 문제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안 쉬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긴장하고 불안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초기에는 주량을 넘어서면 토하지만 술을 많이 마시다보면 주량을 넘어도 토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술이 세졌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기보호 기능이 망가진 셈입니다. 발열, 기침, 콧물 등과 같이 우리가 몸의 이상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증상들은 사실 손상이라기보다는 보호와 건강의 의미입니다. 물론 면역력이 떨어져있거나 증상이 지나치면 손상으로 이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박멸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보호 기능이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 중에 쓸모없는 부분이 없듯이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정적인 마음 역시 잘 들여다보면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마음이 괴롭거나 보기 싫다고 이를 억누를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신호가 나타났고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중요합니다. 마음의 부정과 억압은 마음의 병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괴롭다면 이는 손상인가요? 보호인가요?  

  
 


- 2010. 10. 27.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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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6.15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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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자
2010.10.30 10:06:58 *.160.30.164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다가 허리디스크 파열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마음이 보내는 신호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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