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 조회 수 3104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10년 12월 29일 09시 17분 등록

가끔은 괴로울 때도 있을 것이고,
공격을 당할 때도 있을 것이며,
마음의 평온을 잃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로 내가 약해지지 않을 것임을,
나는 믿는다.


- 영국의 수녀이자 문학가, 노위치의 줄리언 - 
--------------------------------------------

놀이터에는 시소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수많은 시소 중에 수평을 유지하고 있는 시소를 본 적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무거운 쪽으로 시소는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무게 차이일 텐데 기울기는 확연히 차이가 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가 크지 않기에 아주 작은 힘을 올려놓더라도 시소의 기울기는 바뀌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삶도 시소와 닮아있습니다. 시소처럼 대립되는 두 마음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의 무게차이 때문에 삶이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차이인 경우가 많은데 말이지요. 다시 말하면 조금만 더 긍정적이고 자신을 믿는 쪽으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삶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줄리언 수녀의 글은 언제부터인가 힘들 때 되뇌어보는 문구입니다. 몇 줄의 짧은 글인데도 이 문구를 곱씹다보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저에게는 삶의 기울기를 회복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주는 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도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10년 마지막 편지에 담아 보냅니다.    

이제 며칠 후면 2011년이 시작됩니다. 2010년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처럼, 2011년에도 삶을 가로막는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들로 인해 힘들어하더라도 주저앉거나 약해지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 한해 애쓰셨습니다.    





- 2010. 12. 29.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46호-


link.jpg










IP *.120.20.204

프로필 이미지
2010.12.29 09:42:27 *.124.233.1
2010년 동안 늘 좋은 글로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10.12.29 10:22:56 *.93.45.60
올 한해 문요한님도 애 많이쓰셨어요. 좋은 글로 여러 가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햇빛처럼
2010.12.29 20:54:35 *.64.107.166
한해동안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균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님의 편지를 펴보니 시소에 대한 이야기가 있군요.
그리고 한해동안 님의 글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써니
2010.12.29 21:10:38 *.97.72.19
힘들 때면 마치 내 이야기에 적합한 답변을 제공해 주는 것과 같은 님의 편지였기에 미처 보지 않고 넘어갈 때에도 읽은 것과 진배없는 안정감이 들고는 했다우. 물론 지나간 연후에도 다시 찾아 읽게 되곤 하면서. 수고 많으셨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편지 계속 받아볼 수 있기를! ^-^*    emoticonemoticonemoticon

프로필 이미지
이철민
2010.12.30 07:15:22 *.142.197.110
한 해 동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장황한 글 보다 이 마음이 충분한 전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마음 편지 필진 모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
(더 이상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네 - CF버전 ^^)
프로필 이미지
문요한
2010.12.31 10:27:27 *.131.5.207
경인님, 정화님, 햇빛처럼님, 써니님, 철민님!

도움이 되었다는 말에 힘 많이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6 사업계획서와 영업일지의 비밀 이철민 2017.05.18 1351
1615 백두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1기 원더우먼들에게 재키제동 2017.05.19 927
1614 Business Tip - 친절한 금자씨 書元 2017.05.20 945
1613 시로 말해요 - 네번째 이야기 [2] 제산 2017.05.22 998
1612 내가 에코독서방을 하는 이유는 [3] 차칸양(양재우) 2017.05.23 1159
1611 [수요편지 6- 죽음편지 2] [4] 수희향 2017.05.24 965
1610 상호가 브랜드는 아니에요 이철민 2017.05.25 1013
1609 백세번째 마음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사업방침 [6] 재키제동 2017.05.26 944
1608 무엇을 왜 아끼고 있나요 [1] -창- 2017.05.27 926
1607 J노믹스 증세에 대한 차칸양의 생각 file [2] 차칸양(양재우) 2017.05.30 1117
1606 [일상에 스민 문학]-교황님의 트위터 file 정재엽 2017.05.31 859
1605 '아이템'을 생각하는 다섯 가지 방법 - 1 [2] 이철민 2017.06.01 1120
1604 백네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완벽주의 재키제동 2017.06.02 1065
1603 Business Tip - 세상에 매달리기 [1] 書元 2017.06.03 902
1602 <엄마의 글쓰기> 두 번의 출간 지연을 겪으며 [2] 제산 2017.06.05 1172
1601 노력이란 무언가를 매일 해낸다는 것 [2] 차칸양(양재우) 2017.06.06 1324
1600 '아이템'을 생각하는 다섯 가지 방법 - 2 이철민 2017.06.08 1020
1599 백다섯번째 편지 - 1인 기업가 재키의 종강 재키제동 2017.06.09 925
1598 나만의 김영란법은 -창- 2017.06.10 976
1597 부모가 익어가는 시간 옹박 2017.06.12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