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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마음을

2011년 1월 28일 09시 02분 등록
"누구든지 어떤 종류의 과학적 작업에 진지하게 참여해 본 사람이라면, 과학이라는 신전의 문설주 위에 '믿음을 가져라' 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믿음이야말로 과학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불가결의 자질이다.... 과학은 자연의 궁극적인 수수께끼를 풀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자연의 일부, 즉 우리가 풀려고 애쓰는 바로 그 신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이 이야기는 양자물리학의 태두이기도 하고 20세기 물리학의 개척자인 막스 플랑크 Max Planck 가 한 말입니다. 독일의 극작가인 레싱 Gotthold Lessing의 한 말도 함께 들어 보시지요. 아래 문장은 대단히 유명한 문장 중의 하나입니다.

"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진리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진리 자체보다 그 진리 뒤에 무엇이 있는 지 가보려고 하는 진지한 노력이다....신은 오른 손에 모든 진리를 쥐고 있고, 왼손에는 항상 살아 있는 진리를 향한 노력을 쥐고 있다. 내 기준으로 고르면 분명히 틀린 선택을 하겠지만, 그래도 나에게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공손하게 왼손을 선택하고, "아버지, 주십시오. 순수한 진리는 오직 당신만의 것입니다" 라고 말 할 것이다. ''

자기 경영은 추구입니다. 끝없는 추구입니다. 살아 있는 진리를 향한 추구 말입니다. 명료하지 못해도 좋고, 결말이 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애매한 암호이고, 다층적이고 모순적이어도 좋습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도 빨리 결론에 이르려는 초조함입니다. 명료함에 목마르다 보니 명료해 보이기만 하면 기만적인 모델이라고 얼른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게 가장 위험한 일인데도 말입니다. 끝없이 추구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지만, 진리를 발견했다고 외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 자체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진리를 통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추구를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심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떻게 노력해 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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