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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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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일 08시 46분 등록
 

“저는 오전에 슈팅 훈련을 200발 정도 하지요. 동료 선수들은 보통 조의 두 배인 400발을 쏘거나 심지어 500발까지 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훈련량이 많은 것은 꼭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한 발 한 발 슈팅하는데 신체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몸으로 느끼는 훈련을 합니다. 때때로 훈련중에도 시합같은 기분을 느껴 가슴이 떨리고 긴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훈련 방법이 시합시에 슈팅 페이스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가지는 데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전 양궁국가대표 김 진호, 국가대표 심리학에서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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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우리가 위험하거나 혹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그에 맞는 대처를 하도록 도와주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그러나 불안이 커질수록 우리는 상황과 위험요소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되고 그에 따라 효과적인 대처를 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자꾸 허둥거리게 되고 의미 없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고 덧붙이게 됩니다. 행동은 그 자체로 불안을 발산시켜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단 움직이고 보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늘 쓸고 닦는 주부의 모습이나 왜 하는 지도 모른 채 끝도 없는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는 대학생이나 업무능력은 향상되지 않은 채 자꾸 업무시간만 늘려가는 회사원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즉, 불안에 대해 우리는 ‘무언가 행동하고 있다’는 식으로 불안을 은폐시키기 쉽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대처방식에는 방향성과 핵심이 없어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양 늘리기’에 치우치기 쉽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했느냐는 빠진 채 얼마나 했느냐에 자꾸 매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대처방식은 불안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지 못하고 잠시 불안을 잊게 만들지 몰라도 결국 불안을 확대시키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활시위를 많이 당기는 것이 아니라 과녁을 맞히는 적중률을 높여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를 알고 행동한다면 불안은 완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잠시 당신이 하는 일과 행동을 중단하고 불안을 들여다보세요. 왜 불안한지, 무엇을 향상시키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양적 평가보다는 질적 평가에 치중해보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설 명절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2011. 2. 2.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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