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마음을

마음을

  • 문요한
  • 조회 수 383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1년 3월 2일 08시 00분 등록

“삶에 의미의 차원을 더해주는 것은 마음이에요. 의미의 차원이 없으면 삶은 견디기 어려워져요. (중략) 의미를 찾으면 우리는 좌절과 대결할 수 있는 힘을 갖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살아야만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의미의 감각이 없으면 힘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도, 의미의 감각이 있으면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의미는 힘입니다.”

 

- 딘 오니시의 <관계의 연금술> 중에서 -
----------------------------------------

 

남보다 몸이 유연해 체조를 좋아했고 올림픽 메달을 꿈꾸며 열심히 연습하던 교포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노력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그는 열일곱 살에 미국 올림픽 예비 선수로 선정될 만큼 촉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열여덟 생일을 이틀 앞 둔 날,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기술을 연습하던 중에 척수를 다쳐 가슴아래가 마비되는 중증장애인이 된 것입니다. 그 후 1년은 그 무엇으로도 위안받을 수 없는 깊은 분노와 좌절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는 날, 그는 미국 재활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워드 러스크의 자서전 <돌봐야 할 세상>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보며 자신의 고통에서 새로운 의미와 사명을 찾았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리고 혼신의 노력 끝에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되어 많은 장애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슈퍼맨 의사’로 많이 알려진 이승복씨입니다.

   

상담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행복을 불행과 고통의 부재상태로 생각하기에 불행과 고통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는 삶의 엄연한 한 측면을 받아들이지 못해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시켜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되거나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느끼며 한없는 체념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불행을 겪더라도 그 안에서 삶의 의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에 다시 일어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약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고 기대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은 것이 어쩌면 인생인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그 불행과 좌절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삶이 성장하고 자신이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 여긴다면 우리는 불행과 좌절 앞에서도 덜 괴로울 수 있고 나아가 이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삶에서 의미를 추구하고 있나요? 행복을 추구하고 있나요? 


 

- 2011. 3. 2.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62호-



link.jpg











IP *.120.20.204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6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됩니다 [2] 오병곤 2007.02.04 3822
975 어떤 편지 - E에게 [3] 구본형 2008.05.23 3823
974 고통을 이겨낼 가슴 주소서 [3] 부지깽이 2010.04.23 3825
973 껴안고 살기 [1] 김용규 2013.05.30 3827
» 마음의 특효약 문요한 2011.03.02 3832
971 [앵콜편지] 내가 어제 한 일 중 가장 기쁜 일 최우성 2013.08.23 3835
970 창조적 수다 file [8] 구본형 2009.01.29 3838
969 엉뚱한 꿈 때문에 고민하는 당신에게 [7] 신종윤 2010.05.10 3840
968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구경꺼리 [1] 부지깽이 2010.11.26 3840
967 한 문장이 한 권의 책 file [2] 승완 2014.05.27 3840
966 편안함의 힘 [2] 김용규 2012.02.02 3841
965 내 손으로 만드는 기쁨 file [1] 승완 2012.07.10 3841
964 족제비는 정말 입으로 새끼를 낳을까 ? [6] 부지깽이 2010.09.03 3843
963 숲으로 온 편지 ? 배려와 양보로 푸르러지는 숲 file [7] 김용규 2009.02.26 3844
962 무엇이 나를 나라고 부르게 할까? 문요한 2007.07.10 3845
961 천직을 발견한 한 젊은이의 이야기 file [2] 승완 2011.01.11 3847
960 칠성가스와 신풍각 사장의 기업가 정신 [10] 김용규 2009.07.23 3852
959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 바라는가 file [2] 승완 2011.03.08 3852
958 바람을 담는 집 file [2] 승완 2013.02.12 3856
957 꽃마다 각각의 한창때가 오듯이, 사람도 활짝 피어나는 때가 반드시 온다 file [6] 승완 2009.12.08 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