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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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에 대하여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The education is the most powerful weapon to change the world) 라는 간디의 말처럼 교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 교육과 관련되어 씁쓸함이 밀려온다.
같은 학우에 대한 집단 괴롭힘을 넘어 폭행이 결국 그 친구의 목숨까지 앗아간 사례, 특목고나 자사고 등 소위 명문고에 합격한 이후에도 계속되는 학업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자살에 이르는 사례, 학벌위주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한 학위위조, 논문 표절 등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하는 이슈들이다.
아인슈타인은 “교육의 목적은 독립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개개인을 배려하도록 훈련을 하는 것이다”라는 했다. 교육의 역할은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온전한 인간으로서 사회에서 기능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어주는 것이며, 이것은 비단 학교교육이나 학위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교육=엘리트 주의와 동의어가 되어 교육을 위해서라면 거짓도 스스럼없이 행하는 행태들이 만연하고 있다. 모두 다 자식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에서 행해지는 부끄러운 행태들 그런데 그런 거짓과 부정을 통한 교육 과정에서 과연 우리의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새로운 교육의 모습은 무엇일까 나는 새로운 교육이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바
람직한 교육의 모습은 무엇이어야 할까?
우선은 교육은 개인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아서 약점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인생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올바른 인생관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또한 개개인은 모두 각자 고유함을 가진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타인의 모습이나 시각이 결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수용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식이란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고 지혜란 그 지식을 적용한 실행을 말하는 것이다. 책 속에만 있는 지식들은 의미가 없다. 그 내용을 스스로 소화하여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농사짓는 법’을 책 속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논에 가서 모내기를 하고 벼를 심어보는 그런 실천을 겸한 학습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그런 교육이 중요하다. 그 교육의 원천은 가장 앞서 언급한 자신의 강점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부모가 없는 결손 가정이거나 불우한 환경에서도 역경을 딛고 성공한 사람들은 흔히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한다. 그 회복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요인 중 하나가 어떠한 경우에도 그를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교육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 사람을 지지해주고 믿고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supporter로서의 역할 또한 중요할 것이다.
새로운 교육은 이러한 4가지 측면에서의 관점 전환을 통하여 좀 더 좋은 스펙을 쌓아서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승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자기가 즐기고 사랑하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함으로써 어제의 ‘나’와 경쟁하여 이기는 어제보다는 나은 ‘내’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져서 매일매일 보다 나은 사람들이 양성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교육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