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이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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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재탄생
‘한번의 큰 성공보다 일관성 있는 작은 행동이 위대함을 결정한다.’ 짐 콜린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1980년대 초에 회사 운영을 위해 영입했던 존 스컬리와의 이사회 대결에서 패하여 해임된 후,
12년간 하이테크업계에서 방황하다 1997년에 애플로 복귀했다. 그가 자신의 회사에서 쫓겨났을 때의 분노를 상상해보라
그리고 애플을 위대하게 만들었던 요인이 무엇인지 이해 하지 못하는 새로 부임한 이런저런 CEO들 아래에서 회사가 쇠락하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지켜볼 때 심정이 어떠 했을까?
그러는 동안 애플의 누적 주식 수익률은 전체 시장 대비 60퍼센트 이하로 떨어졌다.
잡스가 돌아왔을 때, 애플이 다시 위대한 기업이 될 것이라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델 컴퓨터 창립자 마이클 델은 1997년도 IT박람회에서 있었던 가트너 심포지엄에서 “만약 애플의 경영을 맡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문닫고 남은 돈 정리해서 주주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그후 1997~2002년까지 5년의 기간 동안, 애플은 시장의 다른 기업들을 127퍼센트 능가하는 실적을 냈고 이를 지속하여 결국 2010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테크놀로지 기업이 되었다.
잡스는 애플을 부할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까?
아이포드도 아니고 아이툰즈도 아니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도 아니였다.
그는 가장 먼저 규율을 강화 했다. 규율 없이는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세계적인 공급망 전문가인 팀 쿡을 영입했고, 두 사람은 함께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팀을 만들었다. 그들은 급여외에 특전을 삭감하고 안식 기간 프로그램에 대한 회사의 지원을 중단했으며, 작업효율을 높이고 전체적인 비용구조를 낮추었다. 그리고 과거에 그래듯이 밤낮없이 일하는 기풍을 살리는데 노력했다. 그러자 간접비가 줄어들었고, 유동 부채 대비 현금비율이 2배로
또 다시 3배로 늘어 났다. 장기 부채가 3분의 2로 줄었고, 1998년 ` 1999년 사이에 자본 대비 총 부채비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어쩌면 당신은 “획기적인 혁신을 하면 재무 상황의 개선은 자연히 따라오기 마련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제애플은 아이포드나 아이튠즈, 혹은 아이폰을 만들기 전에 이 모든 일을 수행 했다. 고객들이 사랑한 위대한 제품을 다시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은 모두 과감히 버리고 삭감했다.
스티브 잡스가 추구한 규율은 무엇인가?
규율은 본질적으로 ‘일관성 있는 행동’ 을 뜻한다.
가치, 장기적 목표, 행동기준, 일처리 방식 등에 있어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다.
규율은 엄격한 통제와는 다른 것이다. 정책과도 다르다.
규율은 위계적인 복종이나 관료적 원칙을 고수하는 것과도 다르다.
진짜 규율의 필수 요소는 자신의 가치관과 행동기준, 장기적 목표를 거스르는 압력이
들어왔을 대 그것을 거부할 수 이는 정신적인 독립을 말한다.
성과를 내는 리더들에게 규율의 합법적인 형태는 자기 규율, 즉 위험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훌륭한 결과물을 내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책임 있는 리더들은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규율을 고수하며 자신의 관점을 굽히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사건에 과민 반응하지 않으며 다수의 의견에 순응하거나 목표와 상관없는 기회를
잡으려고 달려가지도 않는다. 그들에게는 엄청난 인내심과 함께 자신의 기준을 지키면서도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충분한 절제력이 있다.
흔히 이루기 어려운 위대한 과업은 창의성을 집약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가차없는 규율을 결합함으로써 얻어진다.
탁월한 경영과 혁신을 결합할 때 창의성의 가치는 증대된다.
스티브 잡스 개인사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1985년에 자신의 회사에서 쫓겨나 하이테크
황야에 유배되었을 때에도 잡스는 개발하고 성장하고 배우고 전진하길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은퇴한 뒤 쉽고 안락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잡스는 넥스트라는 이름의 기업을 만들어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개발했고, 픽사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만들었다.
애플을 떠난지 12년 후에 잡스는 창의적인 기업가에서 규율있고 창의적인 기업주로 바뀌었다.
위대함은 처질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굳은 결의뿐만 아니라 충격적인 패배, 불운, 재앙, 혼돈, 분열을 이겨내겠다는
결심도 필요로 한다.
10X(탁월한 성과) 리더들에게 규율의 합법적인 형태는 자기 규율, 즉 위험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훌륭한 결과물을 내고자 하는 내면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10X 리더들은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규율을 고수하며 자신의 관점을 굽히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사건에 과민 반응하지 않으며 다수의 의견에 순응하거나 목표와 상관없는 기회를 잡으려고 달려가지도 않는다. 그들에게는 엄청난 인내심과 함께 자신의 기준을 지키면서도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는 충분한 절제력이 있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계에서는 광적인 규율과 실증적 창의성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불확실과 불안정성이 강한 세상에서는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늘 노심초사하는 유비 무환의 자세도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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