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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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숲 이야기 세 편을 읽으신 분들 중에 꽤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셨습니다. 여우숲은 어디 있느냐, 여우숲을 찾아가도
되느냐, 여우숲에 가려면 어떤 자격이 있어야 하는 것이냐? 여우숲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자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느냐? 등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고맙습니다.
더 춥기 전에, 눈이
이 숲에 본격 쌓이기 전에 남아있는 큰 작업들을 마무리하려다 보니 요즘 부쩍 정신 없는 나날들이어서 일일이 답장을 드리지 못해 송구스러웠습니다. 오늘 편지에는 그 궁금해 하시는 내용을 간략하게 담으려 합니다. 혹
관심 없는 분들에게는 누가 되지 않을까 살짝 염려도 했지만, 목요일에 쓰는 나의 편지는 늘 삶의 일부를
담아서 써왔고 이 또한 그 삶의 일부라는 생각에서 그냥 담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우숲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있습니다. 괴산댐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막이옛길’이 있는데, 여우숲은 그곳 근처에 있습니다. 아직 홈페이지는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제작을 시작했으니 1월 중순 경에는 알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우숲의 정식개관 일정도
아직 확정하지는 못했지만 오는 16일과 17일 양일 간 첫
방문자들이 예약되어 있습니다. 아마 그날 이후부터는 이 여우숲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우숲은 어떤 특별한 자격을 갖춘 분들만 찾아오실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여우숲이 정기적 혹은 부정기적으로 개설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방법도 있고, 개인이나 그룹, 80명 이하의 소규모 조직이 어떤 자체 목적을 정하고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글쓰기나 그림작업처럼 어떤 창작 활동을 위해 장기간 이 여우숲의 시설을 창작공간이나
쉘터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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