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 조회 수 491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 토머스 루이스 외 <사랑을 위한 과학> 중에서 -
-------------------------------------------------
주위에 보면 오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금방 헤어지고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거나 교제 중에 또 다른 이성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들은 설레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사랑을 밀고 당기는 승부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관계에서 설렘이나 승부의 긴장감이 사라지게 되면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금방 꺼져버리는 휘발유사랑입니다.
그에 비해 장작불 사랑이 있습니다. 이 사랑은 휘발유와 같은 강렬한 열정으로 시작할수도 있고 성냥불과 같은 작은 열정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열정이 사그라지기 전에 상호이해와 친밀함이라는 장작을 만들어 불길 속에 밀어 넣기 때문에 사랑이 꺼지지 않고 오래갑니다. 크게 싸워 설사 꺼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시 공기를 불어 넣어주고 잔가지를 얹어주면 다시 타오릅니다. 이러한 장작불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설레고 뜨거운 것만을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고 편안한고 따뜻한 것 또한 사랑이라 여길 줄 압니다.
비유하자면 휘발유 사랑은 제목이나 표지에 이끌려 책을 사서 잠시 가지고 다니다가 정작 내용은 보지도 않고 처박아 두거나 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왜 그 책을 샀는지조차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장작불 사랑은 내용을 알고 싶어 그 책을 산 것이고 그렇기에 정독을 하며 책의 내용을 차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휘발유인가요? 장작불인가요? 당신은 사랑하는 이의 정신을 서문에서 후기까지 정독하고 있나요?
- 2011. 12. 21. '당신의 삶을 깨우는 ' 문요한의 Energy Plus 537호-
<안내>
1. 나침반 프로그램 교육안내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의 저자인 박승오와 홍승완 연구원이 <나침반 : 춤추듯 나를 찾아가는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20대와 30대를 위한 내면 탐험 및 직업 탐색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 연하도서 '나를 아는 지혜' 출간안내
그동안 보낸 530여회의 에너지 플러스 중에서 25편을 고르고 다듬어서 연하도서를 출간했습니다. 문요한의 마음치유 에세이 '나를 아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된 얇은 선물용 소책자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연하도서(클릭!) 소개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7 |
생애 최고의 날 ![]() | 최우성 | 2012.01.02 | 4377 |
1296 |
용의 이야기 ![]() | 부지깽이 | 2011.12.30 | 5570 |
1295 | 여우숲의 건축가 | 김용규 | 2011.12.29 | 7996 |
1294 | 스크루지는 왜 개과천선 했을까? [1] | 문요한 | 2011.12.28 | 4704 |
1293 |
불가능한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해 불타오르는 삶 ![]() | 승완 | 2011.12.27 | 4619 |
1292 | 그 일은 결코 벌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매일 일어난다 | 부지깽이 | 2011.12.23 | 5942 |
1291 | 동지(冬至) 앓이 [4] | 김용규 | 2011.12.22 | 3818 |
» | 휘발유 사랑과 장작불 사랑 | 문요한 | 2011.12.21 | 4919 |
1289 |
작은 기쁨이 일상에 흐르는 삶 ![]() | 승완 | 2011.12.20 | 5959 |
1288 | 바다로 떠날 배를 수리하라 | 부지깽이 | 2011.12.16 | 6179 |
1287 | 여우숲 이야기 5 - 인간말고 사람을 향한 학교 [1] | 김용규 | 2011.12.15 | 4535 |
1286 | 반가운 질병 [1] | 문요한 | 2011.12.14 | 3756 |
1285 |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 승완 | 2011.12.13 | 5790 |
1284 |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이될 때 [3] | 부지깽이 | 2011.12.10 | 4003 |
1283 | 여우숲 이야기 4 [1] | 김용규 | 2011.12.08 | 5882 |
1282 | 건강한 부채감 [2] | 문요한 | 2011.12.07 | 4273 |
1281 |
존재를 도약시키는 비밀스러운 삶 ![]() | 승완 | 2011.12.06 | 5456 |
1280 | 신들의 맹세 [1] | 부지깽이 | 2011.12.02 | 4570 |
1279 | 여우숲 이야기 3 [2] | 김용규 | 2011.12.01 | 3863 |
1278 | 내가 살아있다고 느낄 때 [1] | 문요한 | 2011.11.30 | 4525 |